주요 제약사의 최대주주들은 3월에도 활발하게 매수와 매도과정을 거쳤다. 특히 이 달은 매도가 매수보다 더 많았던 한 달로, 특별관계 해서나 임원 퇴임 등의 사유로 갖고 있던 모든 주식을 매도하는 경우가 많았다.
먼저 일동홀딩스에서는 이병안 감사가 사임하며 3307주를 모두 매도했으며 이상윤 부사장도 4200주 전체를 매도, 김중효 일동생활건강 대표이사도 1703주를 매도했다. 반대로 이석준 일동히알테크 대표는 228주를 신규 매수했다.
일동제약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이상윤 부사장이 6300주를 모두 매도했으며, 이병안 전 감사, 김중효 대표도 각각 갖고있던 262주, 5090주 전체를 매도했다.
전걸순 일동제약 CHC 부문장 역시 1000주를 매도했으며, 이석준 일동히알테크 대표는 683주를 매수했다.
대원제약은 3월 공시된 모든 최대주주들이 매수를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원제약 백승열 대표는 305만 1286주를 갖고 있었으나 9만 1538주를 매수함으로써 314만 2824주를 갖게 됐다. 백 대표의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14.38%다.
백승호 회장도 268만 4주에서 8만 400주를 매수해 276만 404주를 소유 중이다. 비율은 12.64%다.
친인척인 양재진 씨는 97만 9321주에서 2만 9379주를 추가 획득해 100만 8700주를 갖게 됐으며 비율은 4.62%다.
백 회장의 장남 백인환 (BAEK JONATHAN IN) 씨는 77만 8234주에서 2만 3347주를 매수해 80만 1581주를 갖고 있다. 차남 백인성 씨와 백인영 이사는 15만 780주에서 4523주 증가한 15만 5303주를 소유 중이다.
백 대표의 차남 백인재 씨는 15만 467주에서 4514주 증가한 15만 4981주를, 누나 백해선 씨는 10만 9545주에서 3286주 증가한 11만 2831주를 갖고 있다.
백 대표의 아내인 윤경실 씨는 9만 1260주에서 2737주 확대된 9만 3997주를, 백 회장의 아내인 남경우 씨는 2만 4688주에서 2240주 확대된 2만 6928주를 소유 중이다.
신정윤 씨는 2227주에서 66주 증가한 2293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원제약과 반대로 부광약품은 3월 확인된 모든 최대주주들이 매도를 택했다. 김상훈 사장은 3일에 73만 1496주를 매도했으며, 25일에 남은 56만 8504주까지 모두 매도했다.
창업주 김동연 회장의 장녀 김은주 씨는 153만 3698주를 차녀 김은미 씨는 166만 1774주를 모두 매도했다.
오너 3세 중 이은수 씨는 6만 1749주를, 이윤수 씨는 6만 1822주를, 허정윤 씨는 6만 3094주를, 허소윤 씨는 6만 3213주를 매도했다.
연임에 성공한 유희원 대표가 4만 7333주를,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1만 9719주를 모두 처분했다.
2월의 소유주식 변동 현황도 함께 확인된 가운데, 종근당은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가 2월 28일 295만 1481주에서 1339주를 매수해 24.63%의 비중을 갖게 됐다.
대웅에서는 윤재춘 대표이사가 4만주에서 257주 늘어난 4만 2314주를, 대웅제약의 전승호, 이창재 대표가 각각 6657주에서 1898주 확대된 8555주, 4만 4654주에서 3497주 확대된 2만 151주를 갖게 됐다. 이는 2월 25일 진행됐다.
유유제약에서는 KJM 글로벌이 2월 10일 2만 2000주에서 1만주를 매도해 현재 1만 2000주를 소유 중이다. 유유문화재단 유승지 회장은 지난 해 12월 31일, 5000주에서 1100주를 매도해 현재는 3900주만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