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제9대 병원장에 외과 최원준 교수(54세)가 취임해 업무를 시작했다. 29일 열린 취임식에는 김희수 총장을 비롯해 500여명의 교직원이 참석했다.
최 원장은 지난 2000년부터 건양대병원에 근무하면서 QI실장, 교육연구부장, 진료부장 등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고 제2부원장으로 재직해왔다.
대외적으로는 대한대장항문학회 상임이사, 교육수련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최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무엇보다도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높이고 질환별 세분화와 전문화를 통해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병원 앞 부지에 제 2병원 설립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구체화하여 의료의 질적 성장 뿐아니라 병원 규모면에서도 중부권 최고의 대학병원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원장은 서울 광성고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외과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캐나다 캘거리대학에서 연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