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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건양의대생, 환자들에 카네이션 선물

고요한 병실에 정겨운 노랫가락이 울려 퍼져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 의과대학 학생회가 어버이날을 앞두고 뜻 깊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7일 오전 9시 건양의대 학생회와 건양대병원 의사 등 30여 명은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입원중인 60여개 병실을 찾아 ‘어버이의 은혜’ 노래를 부르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이번 행사는 건양의대 학생회가 지난 3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더 메디컬 게임(The Medical game)’에서 대전지역 의과대학생들의 친선교류 행사에서 우승해 상금을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하다가 이번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다.

카네이션을 받은 장모(74세) 할머니는 “오랜 병원생활에 지치고 쓸쓸하던 차에 학생들과 의료진들이 직접 병실을 찾아줘 고맙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건양의대 구태한 학생회장은 “비록 작은 선물이지만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이 되어 쾌유하시길 바란다. 미래의 의사로서 제 자신에게도 마음을 다잡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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