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의가 타 의료기관에서 진료행위 및 당직근무를 서는 등 불법아르바이트를 하다 적발될 경우 기존보다 강화된 처벌을 받게 된다. 반면 매달 공중보건의에게 지급되는 진료활동보조금 등 수당이 기존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20만원 상향 조정된다. 복지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공보의제도 운영지침’을 개정,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정된 내용에 따르면 종전에는 공보의가 불법아르바이트 등으로 처분받는 경우가 ‘6개월에 2회 이상’일 경우 근무지 변경 및 3개월간 수당지급이 중단됐으나, 앞으로는 ‘12개월에 2회 이상’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종래 3개월에 1회 처분 받으면 수당지급이 중단됐으나 앞으로는 6개월에 1회만 처분 받으면 수당이 중단되는 등 2배로 처벌이 강화됐다. 또한 공중보건업무 외의 개인적인 진료업무에 종사해 처분받은 경우 12개월간 수당지급을 정지된다 . 특히 타 의료기관에서의 진료행위 및 당직근무 등에 종사하여 2회 이상 적발된 자에 대해서는 시도를 달리하여 도서, 벽지 등의 보건기관에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매달 50만원씩 지급되고 있는
올해 8월부터 의료비 중 실제 본인부담금에 대한 보장을 전제하는 민간의료보험의 판매가 허용됨에 따라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건보공단의 중장기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건보공단의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 민간의료보험에 대한 선진국 수준의 제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 이기우 의원(열린우리당)은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업무보고에서 “민간보험에 대응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국민 서비스 경쟁체제를 갖추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현재 민간의료보험 시장은 8조원으로 국민건강보험 재정 20조원의 약 40%정도 수준이나, 민간의료보험이 활성화될 경우 건강보험 규모와 비슷하거나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의원은 “민간의료보험이 활성화 되면 현재 보험수가에 의한 가격통제로 의료서비스의 질이 하향평준화되어 있는 공적 의료보험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고 의료보험시장의 개방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시장경쟁원리에 따른 보험료 및 의료비 상승, 건강한 가입자만 선택적으로 가입시키고자 하는 민간의료보험의 특징으로 인해
칠레와의 FTA가 발표된 지 1년이 경과된 현재, 작년도 보건산업분야 대 칠레 교역량은 전년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20일 작년 보건산업분야 대칠레 무역수지는 약 30만불을 기록했으며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의약품산업의 경우 2004년도에 약200만불 수출을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기타 의약품(소매용) *항결핵제·구충제·항암제 *기타 산소관능의 카르복시산 *박테리아물품 *리신 *혈액조제품 *백신 등으로 파악됐다. 의료기기산업의 경우 대 칠레 수입은 미미한 수준이며, 수출은 약217만불로 전년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초음파영상진단기 *주사기 및 주사침 *시력교정용 안경렌즈 *엑스선 사용기기 등이다. 한편 한·칠레 FTA협정 체결로 칠레의 풍부한 수산물 및 과즙농축물을 저가의 식품 원료로 사용하기 위한 수입선 변경으로 식품분야의 수입이 1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보건산업분야 한̶
앞으로 내과(당뇨병) 전문병원, 일반외과(대장) 전문병원, 산부인과(불임치료) 전문병원 등 7개 전문과목의 간판을 단 ‘전문병원’을 볼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0일 특정질환 환자가 전문화된 병원에서 선택·집중된 양질의 고급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전문병원 시범기관의 시설·인력 인정기준 마련 등 전문병원 시범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병원계 등이 참여하는 ‘시범사업운영위원회’를 통해 병원 15곳 정도를 전문병원으로 지정, 1년간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이달 중 시범사업 지정기준을 정해 병협과 공동으로 내달 설명회를 연 뒤 의료기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되기 위해선 전문과복의 환자가 과별기준으로 60%이상 차지하고 특정환자 진료분야의 환자수가 50%를 점유해야 한다. 또 특정 전문과목과 특정진료 전문분야 임상진료과와 진단검사의학과, 진단방사선과, 마취통증의학과, 병리과 등 지원과를 갖춰야 한다. 전문병원 시범사업기관은 최소 병원급 이상이어야 하며,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안과 등 7개
의사전용 음란카페를 만들어 1980명의 동료의사를 상대로 음란동영상을 배포해온 의사들이 경찰에 적발돼 우리사회 인터넷 음란문화가 의사 등 사회지도층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0일 의학전문 간행물 업체인 G사 홈페이지에 ‘닥터 카지노’라는 음란카페를 만든 업체대표 문모씨(39)와 음란 동영상을 10건 이상 올린 개인병원장 박모씨(38) 등 의사 5명을 비롯해 모두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음란 카페에 회원으로 가입한 의사만 1980명에 달했고, 이중에는 여자의사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조사결과 문씨는 지난해 5월 간행물 판매 부수를 늘리기 위해 음란카페를 개설했으며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막기위해 반드시 의사면허번호를 조회한 뒤 회원으로 가입시켰다. 이번에 적발된 의사 5명은 개인병원 운영자나 종합병원 의사들로 10차례 이상 음란물을 올렸다 적발됐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달 22일부터 최근까지 음란물 유포사범 631명을 검거해 이가운데 30명을 구속하고 60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창환 기자(chlee@m
건당 진료비가 많은 중증일수록 보험자 부담은 적은 데 비해 환자 본인부담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중증 질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 안명옥 의원은 최근 건강보험공단이 펴낸 ‘건강보험환자의 본인부담 진료비 실태조사’를 재구성해 분석한 결과, 건당 진료비가 많은 상위 4대 상병 중 간이식의 경우 4907만원에 이르는 평균 건당 진료비 중 보험자 부담은 1830만원인 37.3%에 불과하고, 본인부담은 62.7%인 3077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3817만원인 조혈모세포이식은 보험자부담 42.1%인 1607만원·본인부담 57.9% 2210만원이며, 1751만원인 신장이식의 경우 보험자는 44.6% 781만원·본인 55.4% 970만원, 1320만원인 심장수술은 보험자 52.3% 690만원, 본인 47.7% 63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건당 진료비가 많을 중증일수록 본인이 부담하는 진료비중 비급여 진료비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4대 상병 중 간이식의 경우 4907만원에 이르는 평균 건당 진료비 중 비급여 진료비가 44.3%
‘2005년 건강검진’이 본격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병의원에 대한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되고 있다.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검진기관 질관리 제고를 목적으로 지난해 검진기관에 대한 정도관리실태 및 검진결과 통보기간 등 주요 현황을 분석·조사한 결과, 전체 2044곳 중 불과 18.6%인 380개 기관만이 임상정도관리협회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1955개 기관은 자체정도관리를, 22개 기관은 아예 정도관리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건강검진실시기준이 정한 검진결과 15일 이내 통보율이 90%가 넘는 기관은 전체대상 2044곳 중 528개 기관(25.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검진기관에 대한 정도관리가 부실, 건강검진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 올해부터 건강진단 검진수가가 직장가입자의 경우 2.9% 인상되고, 국가암조기검진대상도 건강보험료 부과기준 하위 30%에서 하위 50%까지 확대됨에 따라 검진기관들의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정도관리가 이처럼 부실할 경우 저질 검진기관만 양산할 우려가 크다는 지
고령화 사회의 가속화와 함께 지난 2000년 이후 4년 동안 노인인구는 23% 증가한데 반해 노인진료비는 2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기간 건강보험의 노인의료비중 무릎관절 진료비는 2.5배, 노인성 백내장 진료비는 2배로 늘어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안명옥 의원(한나라당)은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업무보고에서 심평원이 제출한 자료를 인용, “2000년 무릎관절증 총진료비는 548억 원이었으나 불과 4년 후인 2004년에는 1408억원(156% 증가)으로 증가했고 노년 백내장은 744억 원에서 1417억 원(90% 증가)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안명옥 의원은 “이들 질환은 지출 규모가 크기 때문에 전체적인 노인의료비 증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무릎관절증은 2002년과 2003년에는 노인진료비중 가장 많은 액수가 지출되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건강보험과 의료급여(저소득층 의료비)를 더한 전체 노인의료비의 경우,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하는 질환은 고혈압, 무릎관절증, 뇌경색, 만성 신장기능상실, 노년 백내장으로 나타났다”며 “순위에는 다소 변동이 있지만
의사전용 음란카페를 만들어 1980명의 동료의사를 상대로 음란동영상을 배포해온 의사들이 경찰에 적발돼 우리사회 인터넷 음란문화가 의사 등 사회지도층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0일 의학전문 간행물 업체인 G사 홈페이지에 ‘닥터 카지노’라는 음란카페를 만든 업체대표 문모씨(39)와 음란 동영상을 10건 이상 올린 개인병원장 박모씨(38) 등 의사 5명을 비롯해 모두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음란 카페에 회원으로 가입한 의사만 1980명에 달했고, 이중에는 여자의사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조사결과 문씨는 지난해 5월 간행물 판매 부수를 늘리기 위해 음란카페를 개설했으며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막기위해 반드시 의사면허번호를 조회한 뒤 회원으로 가입시켰다. 이번에 적발된 의사 5명은 개인병원 운영자나 종합병원 의사들로 10차례 이상 음란물을 올렸다 적발됐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달 22일부터 최근까지 음란물 유포사범 631명을 검거해 이가운데 30명을 구속하고 60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창환 기자(chlee@m
지난 1월부터 3월말까지 보고된 내국인 신규 에이즈 감염자가 141명으로 하루 평균 1.6명꼴로 발생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에 따르면 3월말 현재 내국인 누적 에이즈 감염인수는 3294명으로 이중 651명이 사망했고 2643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에이즈 감염인이 1.6명꼴로 발생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139명) 대비 1.4% 증가한 것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2968명(90%), 여성 326명(10%)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9배나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효과적인 에이즈 예방을 위한 정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에이즈로 인한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감염인의 인권을 보장할 수 있는 법제도적 개선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며, 언론인, 교수, 종교인 등 사회지도층을 중심으로 편견 및 차별극복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에이즈검사 및 상담활성화를 위해 올해 에이즈상담소 11개소를 운영함으로써 자발적 검사를 확대하
골이식대체제인 MIIG 115, 이중관기관내튜브, 기록저장매체인 Optic disc 등 치료재료에 대한 요양급여 항목이 신설되고 Neff Percutaneous Access Set, 인조고막 등에 대한 항목은 삭제되거나 변경됐다.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개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세부사항에 따르면 연고(paste)형태로 만들어 주사기를 통해 골결손부위에 주입하는 골이식대체제인 MIIG 115(Minimally Invasive Injectable Graft 115)는 *Metaphyseal Fracture에 의한 골결손 *자가골 이식이 곤란하거나 자가골만으로 결손 결손부위가 교정되지 않는 Contained Defect의 경우에 한해 산정하며, 인정용량은 15cc 이내를 원칙으로 한다. 임상전기생리학적검사시 기록저장매체인 Optic disc는 평균 저장용량을 감안해 ‘치료재료 급여·비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에 의한 상한금액 범위 내에서 실구입가의 1/5로 산정함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 장비, 환자 상태
한국릴리의 정신분열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주’가 급성치료에 한해 2회 급여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방법 세부사항 고시개정안’을 마련,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개정안에 따르면 자이프렉사주 10mg은 경구치료제의 투여가 적합치 않은 정신분열병 급성치료에 정신과 전문의(전공의 포함)에 의해 투여시 2회까지 인정을 원칙으로 한다. 특히 2회를 초과해 투여된 경우 소견서를 첨부할 경우 최대 3일까지 보험급여가 인정된다. 그러나 이 같은 인정범위 이외에 투여된 경우 약값 전액을 환자가 부담하도록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자이프렉사는 기존 주사제에 비해 부작용 감소효과 및 발현시간 단축으로 인한 비용-효과성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호흡기관용약인 벡타정에 대해서는 PaO2가 56-60mmHg인 환자에게 투여개시 3개월후까지 반응이 없을 경우 약제투여를 중단토록 요양급여적용기준을 개정할 계획이다. 이창환 기자(chlee@medifonews.com) 2005-04-20
병원들이 응급환자들에게 위기상황을 넘길 때까지 진료를 해주고 의료비 미수금이 생길 경우 국가가 응급의료기금에서 대신 돈을 대불해주는 ‘응급의료비대불제도’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형근 의원(한나라당)은 19일 “응급의료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라는 취지로 마련된 응급의료비대불제도가 장시간이 걸리는 심사, 까다로운 기준, 소수의 관리인력 배치 등으로 인해 제 몫을 못하고 있어 개선을 통한 활성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정형근 의원은 “정부는 어렵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긴급생계비를 지급하고 의료비를 지급하는 긴급지원법을 마련하겠다고 하나 기존에 있는 제도부터 제대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심평원이 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응급의료비 대불심사 평균 소요기간은 무려 157일(2004년 기준)로 5개월이 넘고 환자가 건강보험 가입자인 경우에는 병원에서 건강보험 진료비 청구를 하고 난 후, 응급의료비미수금대불을 청구 할 수 있어 실제 6~8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평원의 응급의료비대불업무는 2004년까지 1명이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와 관련, 적절한 해법이 제시되지 못할 경우 국가적 재앙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최근 제시됐다. 이와 관련, 한국과 프랑스의 인구문제 전문가들은 이 문제의 해법을 위해 중앙·지방 정부의 양육비 절감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출산·보육·교육·고용을 포함한 종합정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변용찬(사회정책연구실징) 박사는 “베이비붐 세대인 1955∼1965년생들이 본격적으로 노인세대가 되는 2020년부터는 급격한 고령사회가 된다”고 지적하면서 “2050년에는 노인인구가 40%에 육박하고, 2명의 노동인구가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용찬 박사는 출산기피 풍조와 의료기술의 발달로 우리 사회가 급속한 속도로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것과 관련, 고령사회가 되면 국가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음을 경고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인구문제연구소 창립 40주년 기념포럼에서 한국과 프랑스의 인구학자들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파장에 대해 인식을 함께 하고 이를 타계하기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국내 우울증 인구가 100만명에 이르지만 이중 74%는 정신과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안명옥 의원(한나라당)은 18일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지난 2003년 기준 연간 1만932명이 자살로 희생당하고 이 중 8800명이 우울증으로 자살함으로써 진료비와 기회비용(근로손실)을 합친 전체 사회적비용이 약 3조500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우울장애의 유병률 조사(2001년, 18세~64세 대상)를 근거로 국내 우울증 환자를 추정한 결과, 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중 치료를 받는 비율은 26.8%로 그쳐 74% 가량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자살 위험군에 속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진료율이 낮은 것은 부정적 사회인식 때문”이라며 “정신질환 진료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선 지역사회 정신보건센터에서의 상담도 활발해져야 하지만, 결국 민간 병·의원에서 정신과 치료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자해환자에게 건강보험 적용이 안돼 비싼 응급실 치료비를 전액 부담해야 하는 것도 후속 진료가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