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의약분업 취지를 무색케 하는 ‘쪽지처방’ 즉 병의원에서 공식 처방전과 별도로 메모지나 쪽지에 특정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권하는 불법행위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춘진 의원은 11일 국정감사에서 지난달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약준모)’과 공동으로 약사 4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가 쪽지처방을 받아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쪽지처방을 받은 품목으로는 일반의약품이 전체의 202명(62.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건강기능식품 69명(21.2%), 전문의약품 16명(4.9%), 화장품 16명(4.9%), 의료기기 7명(2.2%) 등 순이었다. 김 의원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까지 쪽지하나로 처방과 조제가 이뤄지고 있음이 실제로 확인돼 이와 관련한 실태조사나 단속을 실시하지 않은 복지부의 무책임함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쪽지처방을 통한 의약품과 건강보조식품 등의 권유는 소비자에게 건강보험급여 혜택을 받지 못 하도록 하고 의약분업의 취지도 무색하게 하고 있어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은 지난 9월 30일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보건환경연구원(NIEHS)에서 한국의 독성물질국가관리사업 책임자인 김승희 독성연구부장과 미국의 NTP(National Toxicology Program) 책임자 David 박사의 서명으로 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립독성연구원은 이번 MOU 체결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독성물질국가관리사업 운영의 선진화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연구원은 MOU에 따른 독성시험 연구결과의 공유를 통해 독성물질로부터 인류의 건강 및 환경을 보호하는 NTP의 취지에 적극 동참하게 될 뿐만 아니라 독성 연구에 소요되는 수백만 달러의 연구비, 시간, 연구 노동력을 절감하고, 인적 교류를 통해 국내 독성시험 전문가의 인프라 구축 및 질적 향상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이번 MOU 체결시 자료 공유의 일환으로 미국 NTP에 ‘청목향’의 독성시험 최종보고서 자료를 제공했고, 우리나라에서 2002년부터 수행한 독성시험 연구결과 및 독성물질국가관리사업 추진전략을 소개했다. 두 기관간의 공동연구
[국감]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돼야 할 한약제제가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된 사실이 드러나 보건당국의 의약품안전관리가 허술함이 다시 한번 지적됐다. 강기정 의원(열린우리당)은 11일 국정감사에서 전문의약품은 부작용이 우려되고 전문적 지식을 필요로 하는 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약으로 허가·유통된 점은 식약청의 의약품안전관리에 허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정우약품공업의 ‘정우독활지황탕정’, 극동제약 ‘극동조리폐원탕엑스과립’,한중제약 ‘한중천궁계지탕엑스과립’는 허가 당시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더구나 이들 세 의약품 허가 당시 주성분,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이 같음에도 불구, 제형과 제조회사에 따라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으로 다르게 허가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동의수세보원’ 처방이 전문으로 분류(‘99.12.21)된 후 그 이전에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된 의약품은 곧바로 전문의약품으로 전환이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우양격산화탕엑스과립, 정우조리폐원탕엑스과립, 정우갈근해기탕엑스과립은 2001년 5월이 되서야 전문의약품
보건복지부는 금년 상반기에 부산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을 지역암센터로 선정한데 이어, 경북대학교 병원을 2005년 지역암센터로 추가 선정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지역암센터로 선정된 병원은 경상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등 총 6개소이며, 내년까지 3개소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암센터는 각 지역에서 주민에 대한 암 치료 뿐만 아니라 암 예방, 암 연구, 암 검진 등 국가 암 관리사업을 수행하게 되어, 지역주민의 암과 관련한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번에 대구·경북 지역암센터로 선정된 경북대병원은 국가 암관리사업 추진의 지역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하여 2006년까지 2년간 총 200억원(국고 100억, 지방비 40억, 병원 자체부담 60억)이 투자될 계획이며, 우선 금년에는 정부예산 30억원을 포함하여 100억원(국고 30억원, 지방자치단체 30억원, 병원 자체부담 4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10-12
국립의료원(원장 강재규)은 8일 발생한 파키스탄 지진으로 심대한 인명피해를 입은 재난지역에 의료지원을 목적으로 10일, 중앙응급의료센터 내에 상황본부(상황본부장 윤한덕 응급의료기획팀장)를 설치, 국립의료원 의료지원단을 파견키로 11일 밝혔다. 지원단에는 황정연 응급의학과장을 단장을 포함하여 원내(의사6명, 간호사5명, 약사1명, 행정요원3명), 원외(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행정요원 2명)등 17명이 포함되어 출발할 계획이다. 윤한덕 상황본부장은 “지원단은 14일 출국하여 10일간의 일정으로 하루 100여명의 환자를 진료할 계획이며, 현지상황을 살펴 차후에 추가 의료지원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선발대(의사1, 행정요원1) 2명은 11일 20시 인천공항을 출발, 현지시간으로 수요일 새벽에 도착하여 현지의 현황을 파악하고 의료지원 필요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의료지원시 필요한 응급약품 및 의료용품 등 약 1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다음주 화물기편으로 보낼 예정이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10-11
홍미영 열린우리당 전통의학발전 특별위원장은 한의학 발전을 위한 특위 사업 1단계 과정으로 오는 13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한방의 날 제정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민족의 우수한 문화유산인 한의학의 발전을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한방의 날을 법적인 영역안에 고착시킴으로써 한의학이라는 우리 민족의 고유 의학을 국민들에게 새롭게 인식시키고 아울러 정체돼 있는 정부의 한방 및 한의학 육성 지원정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포지엄은 경희대 한의대 김남일 교수가 ‘한방의 날 왜 필요한가’를 주제발표하고, 허준박물관 김쾌정 관장과 호서대 철학과 김교민 교수, 녹색소비자연대 조윤미 상임위원, 민족문제연구소 박한용 실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한의약의 변천사와 한의학의 정체성, 일제의 민족말살 정책과 한의학, 한의학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10-11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10일 오후 4시 본관 8층에 뇌졸중 집중치료실과 신경과 EMU(비디오뇌파 및 수면다원검사실)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이날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식에는 윤견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서현숙 이대목동병원장 등이 참석해 뇌졸중 집중치료실과 수면다원검사실의 개소를 축하했다. 이번에 개소한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급성기 뇌졸중 환자 및 뇌혈관 질환 환자들에게 신속하고도 최고 수준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방사선과 전문의와 다양한 의료전문인이 한 팀으로 구성되어 신속하고 체계화된 진료를 실행할 수 있게 됐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10-11
잘못된 생활습관 등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에 의한 성인병에 시달리는 아동들이 매년 7만명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 성인병이란 말을 무색케 하고 있다. 장향숙 의원(열린우리당)이 지난 3년간 통계청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에 따른 생활습관 관련 13개 질환으로 진료받은 인원을 조사한 결과. 연평균 7만 여명의 아동들이 생활습관성 성인병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 14세 이하의 아동 중 만성위장병을 비롯한 13개 성인병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02년 7만6934명, 2003년 7만1138명, 2004년 6만6910명 등이다. 이 중 아동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성인병은 만성위장병으로 지난 3년간 총 5만1979명간장질환 4만4953명, 심장병 3만5095명, 암 3만3194명, 만성폐쇄성 폐질환이 1만3622명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당뇨병, 뇌졸중, 지방간, 고혈압, 비만증, 만성신장병, 심근경색, 신경계질환, 동맥경화 등의 환자발생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생활습관성 질환의 가장 대표적인 심장병, 당뇨병, 뇌졸증, 고혈압, 동맥경화 등 5대 성인병으로 진료받는 아동
복지부는 10일 기존의 2실-1본부-3국-12관(단)-51과-1센터 체제에서 1실-4본부-11관-2단-1센터-55팀으로 본부제를 확대하고 팀제를 도입하는 것으로 주요 내용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복지부의 조직개편을 구체적 보면 사회복지정책실이 폐지되고, 사회복지정책본부와 보건의료정책본부, 보험연금정책본부, 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 등이 신설됐으며, 장관 직속으로 전략조정팀이 구성됐다. 팀제로는 장애인소득보장팀, 연금급여팀 등 5개팀이 신설되고 기존 복지자원과가 민간복지협력팀으로 개편됐다. 또한 보건산업육성사업단을 신설하여 보건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 지원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직개편으로 배경택 사무관이 통상협력팀장, 이재용 사무관이 국제협력팀장, 김진우 사무관이 기초생활보장팀장, 현수엽 사무관이 보건의료서비스혁신팀장으로 각각 임명되는 등 발탁 인사가 이루어졌다. 특히 주정미 기초생활보장과장을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인사를 담당하는 혁신인사기획팀장으로 임명, 주목을 끌고 있다. 복지부는 앞으로 조직 운영방식으로 장ㆍ
[국감] 공공의료기관의 소관부처가 각각 다른 탓에 공공의료기관간 서로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최순영 의원(민주노동당)은 10일 국립대병원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종합적인 보건기획을 수립하고 총괄하는 부처는 보건복지부이지만 정책의 실행을 뒷받침할 하부조직은 다른 부처의 지휘, 통제를 받는 이원화된 구조"라며 공공의료기관 관리부처의 통합·일원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또 “광역 시·도단위로 국립대병원이 설립, 운영되고 있으나 지방의료원 및 보건소 등 타 부처 소관의 공공의료기관과 연계체계가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립대병원 자체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운영 실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최 의원은 “국가보건의료체계를 정립하기 위해서는 *보건지소 및 보건소(1차) *지방의료원 및 적십자병원, 시·도립병원(2차) *국립대병원(3차) *국가중앙의료원(중앙)으로 이어지는 공공보건의료기관 연계 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 의원은 국립대병원의 관리부처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10일 제2차 회의를 갖고 유전자 검사지침과 유전자 검사항목을 안건으로 채택, 새로 구성된 5개 전문위원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복지부는 10일 국가생명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위원회 산하 5개 전문위원회 구성결과를 발표하고, 지난 7월 제1차 배아연구계획 심의 경과를 보고했다. 전문위원회는 생명윤리법 시행규칙에 의거 *생명윤리·안전정책 *인공수정 *배아연구 *유전자 *생명윤리교육·평가 등 5개의 전문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특히 위원회는 ‘금지·제한되는 유전자 검사지침’과 ‘체세포 핵이식 행위를 할 수 있는 연구의 종류·대상 및 범위’ 등 2개의 안건을 회부해 심의키로 했다. 복지부는 또 전문적인 배아연구계획 심의를 위해 관계 전문가들로 구성한 ‘배아연구계획심의자문위원단’이 27건의 배아연구계획 가운데 단성생식을 수반하는 1건을 보류하고, 26건을 승인 또는 보완 후 승인한 사실을 보고했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10-11
전세계에 조류독감 적색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우리 정부도 조류독감 발생예보를 14일 발령키로 했다. 농림부는 동남 아시아로부터 발생한 조류독감이 확산된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등으로부터 겨울 철새가 넘어오는 시기를 맞아 국내 가금류에 대해 조류독감 발생예보를 발령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와 함께 11월~내년 2월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10월 중 관련 농가를 대상으로 가금류 사육농민들의 철새 도래지 방문을 되도록 자제토록 하고, 닭·오리 등 가금류 사육농가에 망을 설치해 철새와의 접촉을 최대한 막도록 하는 등의 홍보를 집중 실시키로 했다. 농림부는 또 “조류독감 발생예보 발령 기간에는 천수만 등 24개 철새도래 지역에 대해 조류 배설물 검사를 실시하고 민간인출입통제구역의 야생조류 감염 여부도 일제히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이어 야외에서 기르는 토종 닭이나 오리 등을 가두어서 기르도록 해 겨울 철새와 접촉하는 것을 예방할 것을 축산농가에 당부했다. 우리나라는 2003년 12월부터 지난해 봄까지 전국 10개 시ㆍ군, 19개 농가에서 조류독감이 발생, 530만마리의 닭과 오리를
전국 39개 공공병원을 대상으로 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부당청구내역 조사 결과, 상당수 공공병원의 부당청구비율이 같은 규모의 다른 병원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향숙 의원(열린우리당)은 2002년부터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지난 3년간 국립의료원, 국립암센터, 서울적십자병원, 지방공사의료원 등 39개 공공병원의 건강보험진료비 청구건수는 총 712만여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부당청구로 적발된 건수가 59만여건이고, 액수로는 총 150억원 가량의 진료비가 삭감돼 평균 1.75%의 삭감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02년에 22만여건이 부당청구로 적발되어 59억원이 삭감됐고, 2003년에는 21만여건 48억원, 2004년에는 16만여건 42억원이 삭감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공공병원 중 부당청구액수의 비율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난 병원은 2002년에 13개, 2003년에는 15개, 2004년에는 12개 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국립암센터를 비롯해 7개 기관은 부당청구비율이 3년 내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
우리나라 여대생의 절반 가량이 성관계 경험이 잇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의사에게 성지식을 얻는 경우가 극소수에 불과해 성지식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안명옥 의원(한나라당)이 2005년 9월 2일부터 9월 13일가지 전국 여대생 31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사한 ‘여대생 성지식 및 산부인과 상담에 관한 실태조사’에 통해 여대생들의 성지식 수준이 58.7점으로 F학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조사에 응한 48.8%의 여대생이 성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임신중절 경험자는 24%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경험 경험자 154명 중 반드시 피임을 하는 경우는 47.4%에 그쳤으며, 피임방법으로 콘돔이 60.0%, 경구피임약 3.0% 였고, 나머지는 잘못된 피임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로 성지식을 인지하는 경로로는 ‘인터넷을 통해 성지식을 얻는다’는 응답자가 30.8%, ‘친구 등 주변사람’을 통해 성지식을 얻는 경우가 26.7%, 성교육센터 2.8%, 의사로부터 성지식을 얻는 경우는 0.3%에 그쳤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6
건강보험재정 누수방지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내부공익신고 포상금제도가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신고범위를 확대하고 포상금 액수를 징벌적 벌과금 수준인 30배로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의약품 바코드제 도입과 대형병원에 공급되는 의약품의 도매상 경유제도를 폐지하여 의약품의 유통구조를 개선할 수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최근 발간된 건강보험포럼 가을호에서 김진현 인제대 보건행정학부 교수는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강화를 위한 보험재정의 지속적 안정화방안’이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건강보험이 사회안전망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질병원인자부담금이라는 새로운 개념 도입으로 추가재원 개발과 이에 대한 사회적 지지를 획득하는 방안, 적자재정전략, 국고 지원등을 제안했다. 이어 재정지출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으로 *총액예산제로의 개편 *공단의 구매자 기능(요양기관계약제) 도입 *민간보험의 공보험 본인부담금 급여 금지 *재정누수 방지 *재가치료(가정간호)에 의한 입원치료 대체 *의약품 및 치료재료의 가격계약제 *신의료기술 및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