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김재정 회장이 약대 6년제를 강행할 경우 ‘집단휴진’에 대한 회원들의 찬반투표에 돌입하겠다는 강경 대응에 대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등도 원칙론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는 예정대로 약대 6년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하여 이 달 중순경 발표하기로 하는 등 의사협회의 강경 대응에 정면 돌파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서남수 차관보는 “모든 단체나 집단이 찬성하는 정책을 만드는 것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인 만큼 원칙에 입각하여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정부에게 주어진 책무이자 의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으로는 의사협회를 자극하는 것은 정책입안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화도 병행해 나가는 강온전략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역시 의사협회가 ‘집단 휴진’ 카드를 꺼내는 등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약사회는 약대 6년제를 원칙대로 추진하겠다는 당·정의 방침이 확정된 만큼 의사협회의 강경 대응에 말려들 필요가 없다며 이는 학문의 문제이지 직
금년 상반기에 병의원, 약국, 제약, 도매업소 등에서 발생한 향정신성의약품(향정약) 등 마약류 분실사고는 모두 23건으로 집계됐다. 식약청이 집계한 마약류 분실업소 현황에 따르면 약국이 7개소로 가장 많고 이어 의원 6개소, 제약·도매·병의원 등이 10개소 등으로 나타났다. 마약류 분실사고는 주로 잠금 장치가 달린 보관함에 들어있는 향정약을 절도범이 침범, 금고 등을 깨고 훔쳐간 것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 불가항력적인 사고가 많다"면서 "지방 식약청별로 실시중인 실태조사가 끝나는 대로 적정한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현재 진행중인 실태조사에서 마약류 도난 원인과 보관상태를 면밀하게 조사하고 마약류 관리자의 의무이행 여부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들 기관들이 마약류 분실후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등 사후관리 대책 마련 여부도 중점 점검해 형사고발이나 행정처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마약류를 분실한 업소에 대해서는 지방청별로 일정을 정해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에 적극
경상대학교는 2006년도부터 의과대학을 의학전문대학원(4년과정)으로 전환함에 따라 모집유형, 모집인원, 전형일정 등 의학전문대학원 첫 신입생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경상대 의과대학에 따르면 경상대는 이미 2004년부터 기존 의예과를 폐지하고, 다양한 전공배경을 가진 4년제 대학 학부 졸업생을 모집하여, 교육과정의 변화에 따라 인성교육과 자율학습을 강조하는 쪽으로 교육 방향을 설정해 왔다. 경상대 의과대학은 의학전문대학원 첫 신입생 정원을 76명으로 확정하고 정규 4년제 대학졸업생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17일~21일까지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원자 예비소집은 11월 5일 경상대 의과대학 본관에서 하게 되며, 1차 합격자 발표는 11월 11일, 면접고사는 11월 26일로 예정돼 있다. 시험은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와 공인 영어성적을 주로 반영한다. 모집인원은 일반전형 66명, 특별전형 5명(경상대 졸업·예정자), 부산·경남·울산지역 소재 4년제 정규대학 졸업(예정)자 3명, 전문자격 소지자 2명 등 총 76명을 선발한다. 이와 관련 경상대 의과대학 관계자는 경상대 졸업(예정)자를 대
질병관리본부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후원하고, (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이 주관하는 ‘제1회 에이즈 예방 대학생 광고 공모전’ 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전 대상은 보건복지부 장관상으로 상금 300만원, 그 외 금상 이하는 각 부문별로 (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회장상으로 상금 30만원~200만원이 수여되며, 광고 캠프 참가자 전원에게는 캠프 수료증을 지급한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에이즈 예방을 위한 콘돔사용촉진 등으로 9월 15일까지 작품접수 마감이며, 1차 예심을 거쳐 9월 29~30일까지 최종심사 및 광고 캠프를 실시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광고 캠프는 1차 예심에서 통과한 팀을 대상으로 1박2일간 경쟁 프리젠테이션과 다채로운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되며, 취업전쟁의 중심에 있는 대학생들에게 공모전은 중요한 취업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바, 에이즈 예방에 관한 참여와 관심을 촉발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8-09
지금까지 안전성시험자료 제출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사안에 따른 자료요구나 일관성 미비로 인한 자의적 처리 가능성 등 의약품 허가(신고)업무에 대한 업계의 불만이 줄어들게 됐다. 식약청은 최근 의약품규제기준협의회를 열어 의약품 허가 및 신고과정에서 일부 혼선을 빚고 있는 업무를 명확하게 정리해 발표했다. 식약청은 우선 안전성시험자료 제출범위와 관련, 사례별로 필요한 안전성시험자료 제출범위를 구체화해 업계의 예측성을 높이기로 했다. 즉 신약의 경우 *12개월간의 장기보존시험 86개월간의 가속시험 *가속시험자료를 근거로 24개월의 유효(사용)기간을 인정(허가 후 24개월 장기보존시험 완료시 제출)하도록 했다. 또 항생제를 포함 자료제출의약품의 경우 *6개월간의 장기보존시험 *6개월간의 가속시험으로 24개월의 사용(유효)기간을 인정하도록 했다. 식약청은 또 동일한 업소가 기허가 또는 신고 품목을 국내 제조에서 수입으로 또는 수입에서 국내제조로 전환시 제조소가 동일해 의약품 동등성 시험자료가 무의미하다고 판단, 안유심사 및 기시법 검토를 생략, 제출서류 없이 바로 조치하기로 했으며, 다만 품목
보건복지부는 일정 규모에 미달하는 병·의원이 전체 요양기관의 46.2%(2004년말 현재)로 포화상태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400병상 정도의 병원을 적극 육성해 나갈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의원급 의료기관의 병상을 점진적으로 폐쇄하는 대신, 개방병원제도 활성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복지부는 보건의료정책 방향 중 하나로 의료자원 공급과잉 현상을 최소화하며 진료전달체계 문제점 개선에도 주안점을 두고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급증하는 의료비 부담도 경감시켜 나간다는 목표를 설정, 의욕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에 복지부는 400병상 정도를 병원 손익 분기점이 되는 적정 규모로 보고 적극 육성시켜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현재 적정규모에 미달하는 소규모 의료기관이 과잉된 상태"라며 "중소병원의 경영난도 수가의 문제이기보다는 급성병상의 공급과잉과 비경제적 생산비용의 구조적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도 적정 규모에 미달하는 소규모 의료기관들의 경영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자원의 효율적인 활용
앞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종합병원은 안전한 수혈을 위해 수혈관리위원회를 설치·운영해야 한다. 정부는 혈액의 안전한 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헌혈자의 날을 제정하고, 특정 수혈부작용을 개선하여 수혈의 안정성 확보 및 적정성 제고를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혈액안전관리개선종합대책’에 따른 후속조치로 혈액관리법 일부개정을 추진하여 9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제안이유에서 숭고한 박애정신의 실천자인 헌혈자를 기념하기 위한 헌혈자의 날을 제정하여 국민의 적극적인 헌혈참여 분위기를 조성하며, 안전하고 적정한 수혈의 실시를 위해 의료기관에 수혈관리위원회를 설치토록 하고 수혈업무지침을 복지부 장관이 권고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근거규정을 마련하는 한편,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보완키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국민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매년 6월 14일을 헌혈자의 날로 제정하고, 불필요한 이중규제로 지적되어 온 혈액원에 대한 식약청장의 의약품제조업 허가규정을 삭제하여 수혈용
식품의약품안정청이 일본에 제공한 유사 발기부전치료제 정보 및 분석방법으로 후생노동성에서 유통식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7월 29일 건강식품 1건에서 무승인 무허가 의약품 성분으로 간주한 ‘아미노타다라필’이 검출되었다는 공식발표를 확인했다. ‘아미노타다라필’은 작년 7월 식약청이 세계 최초로 규명한 타다라필(시알리스)의 유사물질로서 이 물질의 정보를 지난 5월에 제공한 바 있다. 식약청은 이에 대해 국내 연구기술을 선진국에 제공하여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식약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4월 이 성분이 함유된 수입 건강식품 2건이 적발되었으나 외국에서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식약청의 선진 연구기술로 세계 최초 규명한 ‘아미노타다라필’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 일본 내 유통되는 부정식품을 적발토록 도움을 줘 국제적인 정보 공조에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성과를 거둔 사례로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식약청은 2003년과 2004년에 국내에서 최초 규명한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인 ‘호모실
보건복지부가 대한침구사협회의 ‘침구사제도 부활’에 관한 건의사항에 대해 관련 의료인력 과잉공급 뿐만 아니라 업종간의 실효성 없는 분쟁을 유발한 소지가 있어 수용하기 어렵다는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복지부는 폐지된 침구사제도 부활 문제에 대해 “침구는 인체의 오장육부 십이경락과 음양오행원리 등 전통 한의학 이론을 바탕으로 하는 한방임상의료의 하나로서 단기교육과정 등으로만 시술행위를 할 수 있는 의술이 아니다”며 이같이 답했다. 복지부는 또 현재 한의과대학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침구전문교육이 실시되고 있으며, 1999년부터 한의사전문의 제도가 시행되어 침구과 한의사전문의가 배출(2005년 3월 현재 213명)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2002년부터 보건(지)소에 한방진료실을 설치하고 공중보건한의사를 배치하여 취약계층에 침술 등 한방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침구행위는 건강보험 급여대상 행위로 국민들은 현재 저렴한 비용으로 침구시술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한의사 업무의 일부에 해당하는 침구행위를 위한 별도의 의료인력 양성은 의료인력 과잉공급 뿐만 아니라 업종간의 실효성 없는 분쟁을 유
지난 2002년 3월 원격의료 등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정부가 원격의료의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공공분야 원격의료의 효율적 추진과 관리을 위해 정부 내 ‘원격의료특별위원회’가 구성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류시원 부연구위원(박사)은 보사연이 최근 펴낸 보건복지포럼(8월호)에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원격의료 활성화 방안'이란 정책기고를 통해 “현 의료법과 시규, 건강보험법 등에서 규정한 원격의료는 실행에 관련한 구체성이 부족하다”며 “추후 공공부문 원격의료의 활성화를 위해 원격의료인의 자격과 원격의료시 현지 의료인의 자격, 시설·장비 안전성, 건강보험 적용 여부 등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 박사는 우선 “원격의료는 기존의 공공의료 공급 및 이용방식을 혁신함으로써 접근성 제고 및 사회적 편익 증진 등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따라서 공공분야에서 가능한 원격의료 유형을 탐색해 제시하고, 이들의 성공적인 도입과 실행을 위해 정부, 참여자, 기술, 환경 등의 측면을 진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의 공공 원격의료 추진이 미흡하다고 진
주5일제의 확산으로 인한 여가시간 증대와 건강 증진에 대한 욕구가 증대하면서 국민들의 레저 및 체육활동에 대한 참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법률 개정안이 발의돼 귀추가 주목된다. 국회 보건복지위 안명옥 의원(한나라당)이 지난 5일 “일정규모 이상 체육시설과 일정규모 이상 체육대회에 응급의료 제공을 의무화 하는” 조항을 신설하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안’과 ‘체육시설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들 법안이 통과하게 되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체육활동에 대한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시책을 강구해야 하며, 일정규모 이상의 체육시설과 일정규모 이상의 체육대회에 대해선 응급의료 종사자의 배치, 응급이송수단의 확보 등 응급의료 제공이 의무화된다. 안 의원은 제안 사유를 통해 “국민의 체육활동 참여 증가는 건강한 생활을 통한 복지국가 건설의 밑거름이 될 것이며, 각종 단체가 개최하는 체육대회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체육경기 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한 응급구조 장비와 전문인력이 완비되지 않아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이
시민단체가 환자에게 특화된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입된 ‘선택진료제’가 병원들의 영리추구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건강세상네트워크은 6일 병원의 선택진료제 악용을 막기위해 시민과 의료인, 의료전문 변호사들로 구성된 소송청구인단을 모집하고, 선택진료제 악용사례에 접수된 해당병원을 상대로 진료비 반환청구소송을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강세상 관계자는 “선택진료 폐지를 위한 ‘시민소송인단’을 늦어도 이 달 중에 구성해 선택진료제에 대한 법적 투쟁을 전개하는 한편, 향후 이 제도에 의해 피해를 본 여러 환자들이 해당 병원을 상대로 불법적·편법적인 선택진료비에 대한 반환청구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강세상은 이어 선택진료제는 지난 2000년 의약분업 도입과정에서 의료계의 수가인상 압력에 굴복한 복지부가 편법적인 수가인상 방법으로 내놓은 제도이자, 의사와 병원 사이에서 ‘수가’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선택진료’라는 이름으로 환자들에게 떠넘긴 편법적인 제도라고 비판했다. 또 환자들은 종별가산제에 의해 이미 병원급에 따라 차등의 의료비를 지불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정부가 보건의료정책의 최우선 과제인 공공의료 확충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군(軍)병원·경찰병원·보훈병원·산재병원 등 특수병원에서 일반인 외래를 확대하고 응급, 외상,화상 등 특수진료도 강화할 것으로 보여 추이가 주목된다. 또 공공보건의료기관간 협의체와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민간기관과의 연계가 확대되는 등 공공의료 확충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6일 밝힌 ‘공공보건의료 확충을 위한 주요 추진계획’에 따르면 우선 군 병원의 진료대상을 일반국민의 외래·응급 진료까지 확대키로 하고, 소외계층·지역에 의료서비스 지원 및 군 특수의학 진료 활성화, 화생방 및 사스 등 신종·특수질환진료를 통해 공공의료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일반 재활치료(물리치료실, 상담실)시설을 개방함으로써 소외계층에 대한 진료가 실시되고, 특수 격리치료시설을 갖춘 300병상의 전문병원이 신축 운영된다. 이와 함께 경찰병원은 응급·외상·화상 등 진료전문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역할을 수행토록 하는 한편, 소방직 공무원의 진료전담 병원으로서 기능도 추가되며
2004년말 현재 의료기관수는 총 4만7403개, 병상수는 35만6778개로 2003년 대비 의료기관수는 4.4%(2026개) 증가했으며, 병상수는 7.3%(2만6191개)늘어났다. 전체 의료기관에서 일반병·의원은 2만5512개로 전체 46.2%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치과병·의원 1만2075개, 한방병·의원 9196개, 부속병·의원 169개, 요양병원 117개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2004년말 현재 ‘의료기관 및 병상 공급현황’을 조사·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복지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4년말 현재 일반병·의원을 비롯한 특수병원(결핵·한센·정신병원), 치과병·의원, 한방병·의원, 부속병·의원, 조산원, 요양병원 등을 포함한 의료기관수는 모두 4만7403개, 병상수는 35만6778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3년 통계자료와 대비해 보면 의료기관수는 2026개 증가한 수치며, 이 중 종합병원은 282개(2003년 283개)로 한 곳이 줄어든 반면 병상수는 11만4545개→ 11만7323개로 2.4% 늘어 종합병원의 대형화 추세를 반영하는 대목이라 하겠다 특히 병원과
보건복지부는 연간 4만명 이상이 흡연 관련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는 현실에서 금연 캠페인 ‘자학’ 편에 이은 ‘이별’ 편을 방영한다. 전편의 ‘자학’시리즈가 흡연의 폐해에 대한 정보를 거칠고 냉정하게 전달했다면 이번 2차 캠페인은 흡연자 개개인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감성을 움직이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연인, 남편, 딸과 이별을 해야한다면 어떻겠는가? 흡연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금연에 대한 동기 부여를 위해 캠페인은 '죽음'을 소재로 다뤘다. 흡연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하게 되는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금연 결심의 동기부여를 한 것이다. 광고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3편의 멀티 스팟으로, ‘모녀 이별’편은 딸을 흡연으로 인해 보내야 하는 어머니의 절규하는 사랑, ‘부부 이별’편은 남편을 흡연으로 인해 보내야 하는 아내의 체념하는 사랑, 마지막으로 ‘연인 이별’편은 20대 젊은 연인들의 담담한 이별이 광고에서 보여진다. 떠나는 이들의 눈과 코, 귀에선 검붉은 니코틴 액이 흐른다. 금번 금연캠페인은 이번 달 5일부터 12월말까지 ‘부부 이별편’, ‘모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