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2만 5천곳”…전체 46.2%

작년 의료기관 4만7403개, 병상수 35만6778개

2004년말 현재 의료기관수는 총 4만7403개, 병상수는 35만6778개로 2003년 대비 의료기관수는 4.4%(2026개) 증가했으며, 병상수는 7.3%(2만6191개)늘어났다.
 
전체 의료기관에서 일반병·의원은 2만5512개로 전체 46.2%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치과병·의원 1만2075개, 한방병·의원 9196개, 부속병·의원 169개, 요양병원 117개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2004년말 현재 ‘의료기관 및 병상 공급현황’을 조사·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복지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4년말 현재 일반병·의원을 비롯한 특수병원(결핵·한센·정신병원), 치과병·의원, 한방병·의원, 부속병·의원, 조산원, 요양병원 등을 포함한 의료기관수는 모두 4만7403개, 병상수는 35만6778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3년 통계자료와 대비해 보면 의료기관수는 2026개 증가한 수치며, 이 중 종합병원은 282개(2003년 283개)로 한 곳이 줄어든 반면 병상수는 11만4545개→ 11만7323개로 2.4% 늘어 종합병원의 대형화 추세를 반영하는 대목이라 하겠다
  
특히 병원과 치과병원수는 각각 690개→ 763개(10.6%)증가, 102개→107개(4.9%)증가했으나, 병원 병상수는 8만6897개(2003년 7만4303개)로 59% 급증하고, 치과병원 병상수는 109개→171개로 57% 증가해 증가비율만 놓고 볼 때 타 요양기관에 비해 월등히 앞선 것이 눈에 띤다.
 
또 요양병원은 2004년 117개(2003년 74개)로 58%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고령화 사회로의 급속한 진입을 고려할 때 더 많은 의료기관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1만2955개, 경기 9035개 등 수도권 위치한 의료기관은 전체 46.1%(2만1990)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의료서비스 수도권 편중현상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부산 3891(8.2%), 대구 2711(5.7%), 경남 2567(5.4%), 인천 2211(4.6%), 경북 2080(4.4%), 전북 1807(3.8%), 대전 1694(3.5%), 충남 1598(3.4%), 광주 1471(3.1%), 전남 1452(3.1%), 충북 1274(2.9%), 강원 1210(2.5%), 울산 952(2%), 제주 49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석기 기자([e-mail])
200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