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연구팀의 서울대 의대 안규리 교수가 ‘바이오 융합 대학원’ 설립 필요성을 제 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안 교수는 ‘줄기세포 연구 현황과 그 전망’이란 주제발표에서 “의료 분야를 충분히 이해하는 기초 생명과학자가 많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으로는 이런 사람들을 양성하는 것에 많은 한계가 있다”며, “이들이 서로 융합할 수 있는 ‘바이오 융합 대학원’ 같은 곳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고 29일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 ‘서머 포럼-생명공학의 미래’라는 토론에서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안 교수는 “기초 생명과학자들이 의기를 투합해 개발한 기술을 효율적으로 전수·공유하기 위해선 공간적 집약이 필요하다”며, “이들이 같이 연구할 수 있는 클러스터링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안교수는 줄기세포치료제의 상용화 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조만간 가능하겠지만 세포가 들어가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연구를 중단해야 하므로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패널토론에 참석했던 조장희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장은 “기초과학은 대학에서 비롯되는데 지금 매우 저조한 상태”
정부는 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해 의료공학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의료기사 자격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일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의료공학 전문 인력의 체계적인 양성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내년부터 의료공학 분야 전공자 등을 대상으로 공인 ‘의공기사 자격증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의료기기 산업은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 NT(나노공학)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되어 새로운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의료기기법이 지난해 만들어지는 등 아직 제도가 많이 미비한 상황"이라며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인력 양성과 활용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식약청은 이를 위해 노동부 산하 산업인력공단과 협의해 구체적인 자격시험 시행 시기를 정하고 이 공단에서 시험을 주관하도록 방침을 정하고 이와 함께 의료공학 전문가의 원활한 수급과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최근 민간단체인 대한의공협회(대표 이건송)가 신청한 사단법인 설립을 허가했다. 식약청은 이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국가기술 자격증 제도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계 및 화장품업계의 피부 색소에 대한 포괄적인 연구 결과를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후원을 받아 지난 30일 오전 10시 병원 대강당에서 ‘제1회 불곡 피부과학심포지움(International Symposium on Cosmetics and Pigmentation)’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교수를 비롯한 학생과 화장품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된 이날 심포지엄은 서울대학교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가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물들이 국내 화장품산업의 국제화에 일조하게 되길 바란다”며 “국내 연구자들이 이 분야에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세계적인 연구 업적을 많이 이뤄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움은 색소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보스톤 대학의 박희영 박사를 비롯, 고베 대학의 이치하시 교수, 일본 가오화장품의 이모카와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대거 참가해 주목을 끌었다. 위정은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보건산업 전반의 R&D동향, 특허동향, 시장동향, 정책동향 등 최신 동향을 수록한 “보건산업기술동향 2005 여름호(통권 22호)”를 지난 25일에 발간·배포했다. 이번 호의 R&D동향에서는 *화학유전체학과 신약개발(한국과학기술원 이용원․김태국) *국내 의약품분야 R&D 동향(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민화) *핵산진단기술의 연구동향(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전주홍) *분자영상 진단기기의 기술동향(지멘스, 장원석) *식품의 신제품 개발 및 기술연구동향(CJ식품연구소, 신정규) 등을 주로 다룬다. 또한 특허동향에서는 *한국특허로 살펴본 아토피의 특허동향(한국특허정보원, 안현수) *바이오센서의 국내 특허동향(한국특허정보원, 신현주) *특허를 통해 살펴본 영상진단관련 신기술동향(특허청, 최남호)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와함께 시장동향에서는 *세포치료제 시장동향 및 전망(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현철) *바이오산업의 최신동향(한국바이오산업협회, 김문기)을, 정책동향에서는 바이오 클러스터 계획
당초 8월 21일로 예정되있던 대한임상건강의학회 3차 심포지엄이 오는 10월 9일로 연기됐다. 대한 임상건강의학회(회장 장동익)는 '영양의학'을 주제로 오는 8월 21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3차 심포지엄을 10월 9일로 연기한다고 31일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임상건강의학회(www.kact.info·02-2248-7608)로 하면 되며, 사전등록은 10월 6일(목)까지 하면 된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8-01
LG CNS가 보건복지부 통합복지콜센터 구축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통합복지콜센터는 총 2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그 동안 LG CNS, 한화S&C, KT SI/NI 사업단, IBM코리아 등 4개 업체가 경합을 벌여왔다. 이번 결정에따라 복지부는 올 10월까지 140석 규모의 IP 기반 통합복지콜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며, 복지부에 제기되는 민원을 전담처리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그간 복지부는 복지관련 전화번호가 10개 이상 개별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대민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상호 연계 및 통합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했으며, 특히 복지관련 업무 특성상 민원이 많아 과중한 전화 상담 등으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대상자로 선정된 LG CNS는 복지부와 이번 주까지 기술협상에 이은 본 계약을 마무리 짓고, 8월 말까지 통합복지콜센터 구축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9~10월 통합복지콜센터 시범 테스트를 거쳐, 오는 10월 24일 복지부의 통합복지콜센터 서비스 개시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L
이세웅 대한적십자사 부총재와 병원협회, 제약업계 대표 등 19명으로 구성된 대한 적십자사 대표단이 오늘부터 엿새동안 평양을 방문한다. 한적 대표단은 의료장비와 트럭 2대 등 30억원 상당의 물품을 평양 적십자 종합병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적은 국내 32개 제약사로부터 기증받은 28억원 상당의 의약품과 6천만원 상당의 의료 장비를 이틀전 인천항에서 북측으로 보냈고 9.5톤 트럭 2대를 경의선 도로를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 또한 방북 기간 중 서울적십자병원은 평양 적십자종합병원과 의료진 교류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8-01
광주시 남구는 세화의료재단(이사장 김미순)으로부터 28일 오전 방림동 성요셉의 집에서 1천600만원 상당 한방소화제 1천통을 기증 받아, 이를 사랑의 식당과 노인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된 한방소화제는 세화의료재단이 웃어른을 공경하고 사랑을 나누는 ‘효사랑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생약성분인 소화제는 재단 내 병원인 나주원광한방병원에서 직접 제조했다. 남구 사회복지사무소 관계자는 “병원과 기업을 비롯한 각종 단체로부터 효사랑 운동 참여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 효사랑은 어르신 공경의 고유명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남구는 재단으로부터 기증받은 소화제가 식체나 복통 등 소화불량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 매일 1천500여명의 저소득 어르신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사랑의 식당 5곳, 행아동소재 노인요양시설인 전남성로원과 성요셉양로원 등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화의료재단은 현재 나주효사랑병원과 나주원광한방병원 운영을 비롯해 구례와 남원에도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지역 의료재단이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7월말부터 8월까지 1개월간 복지부가 주관으로 전국 약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약분업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발기부전치료제 등 오남용 지정의약품의 불법 판매 여부를 점검하며, 의약분업 예외지역 내 약국의 전문의약품 판매제한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할 예정으로 복지부는 이를 통해 예외지역의 운영 적정성을 평가해 운영제도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약분업원칙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의료기관의 불법 원내조제, 의료기관과 약국 간 담합, 불법 대체조제, 약국의 불법 임의조제 등을 주로 살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가 '기업형 병원 허용'을 빠르면 내년초부터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코스닥 등록이나 거래소 상장을 계획하는 병원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5월 '의료기관 영리법인 허용'을 추진할 의지를 보이면서 코스닥 등록을 희망하는 병원들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비롯한 외부 회계감사, 해외 병원 벤치마킹 등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병원들의 움직임에 대해 병원관계자는 “병원이 주식회사가 될 경우 의료 서비스나 시설, 진료 기반이 열악한 병원은 도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같은 '기업형 병원'을 준비는 병원은 성형외과나 피부과, 치과 등과 같이 비교적 수익성이 높은 진료과목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 14개 피부과를 운영하고 있는 병원 네트워크 고운세상 피부과의 경우 외부 회계감사 강화를 통해 투명성을 높이고 환자 만족도나 서비스 증대를 위한 프로그램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고운세상 피부과는 최근 지주회사인 '메디링크'의 사명을 '고
미국에서 흉부외과 전문의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조중행 교수는 2003년 5월 첫 문을 연 분당서울대병원에 선진 심장질환 치료 시스템을 전수하기 위해 귀국한 후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면서 심장센터 발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강흥식 원장에게 지난 29일 총 1억원을 기탁하기로 약정했다고 서울대병원은 1일 밝혔다. 이날 조교수는 “심혈관 질환이 40~50대 돌연사의 주범으로 불릴 정도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심혈관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국민의 수명이 달려 있다고 생각하고 심장질환 연구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중행 교수는 1969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공의 과정 중이었던 1973년 미국으로 건너가 흉부외과 전문의자격을 취득한 후 20여년간 시카고 Sherman Hospital에서 심장센터에서 심장수술 전문의로 활동해 왔다. “장비나 시설 모두 열악한 환경에서 개척자적 정신과 노력으로 오늘날 한국 심장수술의 발전을 이룩해 준 선배들에게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2003년 분당서울대병원 개원에 맞추어 귀국했다”는 조교수는 심장센터 센터장으로 재직하면서 개원 초기 심장센터 정착에
과학기술 분야의 정부출연 연구기관 가운데 지난해 경영 및 연구성과 등에 관한 평가에서 의약 관련분야 연구기관으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2년 연속 A등급을 받아 모범적인 연구기관으로 평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자력의학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이 B등급(보통)을 받았고, 안전성평가연구원이 2년 연속 C등급을 받아 불명예를 안았다. 정부는 29일 제20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2004년도 과학기술계 정부출연 연구기관 평가' 등 5개 안건을 심의, 확정 했다. 이번 평가는 과학기술부 산하기관 8개와 과학기술계 3개 연구회 소관 22개 출연연구기관 등 모두 3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기관경영 및 연구성과의 우수성 등에 비중을 두고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KAIST를 비롯하여 안전성평가연구소, 고등과학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최하위 등급인 C등급을 받았다. 특히 KAIST와 기초과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원 3곳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C등급의 불명예를 안았다. &nbs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조재림)은 ‘외래에서 흔히 보는 내과적 질환들’을 주제로 24차 개원의 연수강좌를 오는 8월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20분까지 본관 3층 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연수강좌는 그동안 참석한 개원의들의 의견을 반영해 학술적인 고찰보다는 임상현장에서 실제 필요한 ‘내과계열 질환’의 다양한 증상을 중심으로 진단과 처방의 실제를 다룰 예정이다. 조재림 원장은 “현재 한양대학교의료원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담하고 있는 젊은 교수진이 강의를 한다”며 “개원의들이 많이 참석해 진료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첫번째 섹션에서는 노영석 교수(한양대학교병원 피부과)가 ‘피부미용’을 주제로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노영석 교수가 ‘태양광선과 피부’에 대해, 김정수 교수(한양대구리병원 피부과)가 ‘색소성 질환과 레이져’에 대해, 최승석 교수(한양대구리병원 성형외과)가 ‘안면 노화의 치료(Botox &Sillver)’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두번째 섹션에서는 배상철 교수(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가 ‘류마티스 관절염’을 주제로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엄완식 교수(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
지난 28일 인하대병원 1층 로비에서는 ‘신영자 댄스 컴퍼니’의 ‘찾아가는 문화 활동’의 일환으로 "제2회 나눔의 빛! 사랑의 빛!" 이란 주제로 치료에 심신이 지친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공연이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무용단의 공연에 이어 댄스 스포츠, 천사 무용단의 어린이 공연 등 있었으며, 공연전 몇 시간 전에는 환자들과 그의 가족들를 대상으로 ‘꿈과 희망의 풍선’ 이란 행사를 개최, 또 하나의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이 날 공연된 작품 내용은 병원 분위기에 맞추어 밝은 연출을 시도하였으며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선정을 하여 관객에게 친밀감을 주는 공연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7-29
을지의과대학교는 여름 방학을 맞아 각 학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28일, 29일 교수 방법에 대한 워크샵을 잇따라 개최했다. 지난 28일 을지의대 범석관 3층에서 열린 ‘포트폴리오를 이용한 탐구활동 프로그램 개발 워크샵’은 학생들의 독자적인 학습 습관을 기르고 탐구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번 워크샵은 학생들에게 일정기간 동안 활동내용 및 과정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하도록 하고 이를 평가하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사례발표와 학과별 그룹토론 등으로 진행되었다. 29일에는 ‘간호대학 객관적 임상능력 시험 및 임상수행평가(OSCE/CPX)자료 개발을 위한 워크샵’이 을지의대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OSCE란 Objective Structured Clinical Examination의 약자로, 속칭 ‘오스키’라고 부르며 학생들의 임상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전세계의 의과대학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교육 방법이다. 이번 워크샵은 모의환자를 통해 임상현장에서의 문진이나 시술을 실습하고 이를 평가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자리로, 이론보다 실습에 강한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