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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병원계, ‘기업형 병원’ 상장 준비 “총력”

코스닥 상장·거래소 상장 기대해

정부가 '기업형 병원 허용'을 빠르면 내년초부터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코스닥 등록이나 거래소 상장을 계획하는 병원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5월 '의료기관 영리법인 허용'을 추진할 의지를 보이면서 코스닥 등록을 희망하는 병원들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비롯한 외부 회계감사, 해외 병원 벤치마킹 등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병원들의 움직임에 대해 병원관계자는 “병원이 주식회사가 될 경우 의료 서비스나 시설, 진료 기반이 열악한 병원은 도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같은 '기업형 병원'을 준비는 병원은 성형외과나 피부과, 치과 등과 같이  비교적 수익성이 높은 진료과목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 14개 피부과를 운영하고 있는 병원 네트워크 고운세상 피부과의 경우 외부 회계감사 강화를 통해 투명성을 높이고 환자 만족도나 서비스 증대를 위한 프로그램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고운세상 피부과는 최근 지주회사인 '메디링크'의 사명을 '고운세상 네트웍스'로 바꾸고 코스닥에 등록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으며, 한 외국계 펀드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제안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성형외과, 안과, 한의원, 치과 등 산하에 54개 프랜차이즈 병원을 둔 예네트워크, 척추전문병원인 우리들병원도 '기업형 병원' 준비에 열중한 반면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삼성서울병원과  등 대형병원들은 영리법인으로의 전환 여부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