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건강보험 수가(환산지수) 결정을 위한 협상을 앞두고 의약단체는 종별계약보다는 단체계약으로 추진키로 하고 공청회를 개최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의약5단체 연구기획단은 19일 팔래스 호텔에서 요양급여비용협의회를 열고 수가계약 방식과 공청회 개최여부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의약단체는 수가계약 방식에 있어서 단체계약으로 가기로 가닥을 잡고 단일 환산지수를 재확인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청회에 관해서는 원칙적으로 공청회 개최에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단체별로 연구결과에 대한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제시돼 큰 틀에서 의견을 모을 수 있더라도 세부안에서 의약단체간 조율에 난항이 전망된다. 회의에 참석한 의약계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자료로 공청회에서 논의하기는 어렵다”며 “중간과정의 자료와 기초데이터 등에 대해 각 단체가 추가로 검토할 필요성있다는 것에 의견을 모으고 공단측에 자료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건보공단은 재정운영소위원회를 열어 가입자단체에 요양급여비용 연구기획단 진행경과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nbs
대한의학회가 ‘소아과’ 전문과목 명칭을 ‘소아청소년과’로 변경하는 것과 관련해 의협이 찬성입장을 공식 표명, 국회 정형근 의원에게 협조를 요청한 반면 내과학회에서는 반대입장을 내비쳐 차질을 빚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는 지난 17일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에 의견서를 제출해 의료법 및 관계 법령(의료법 36조)을 개정, ‘소아과' 전문과목 명칭을 '소아청소년과'로 변경 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의견서에서 “'소아과'의 명칭을 '소아청소년과'로 개정하는 것에 대해 대한의학회가 요청함에 따라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이를 승인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의료법 및 관계 법령이 개정 될 수 있도록 복지부에 건의하고 국회에서 건의안을 마련중이었으나 대한의학회 산하 기구인 내과학회가 반대의견을 제출해 차질을 빚고 있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내과학회측에서는 “소아과 명칭을 소아청소년과로 변경되면 내과환자까지 수용하겠다는 의미로 회원들도 반대한다”며 “소아청소년과로 명칭을 변경할 경우 14∼15세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는데 혼동을 초래할 우려도 있다”고 지적하고 “정형근 의원실에 반대의견서를 따로
대한남성과학회(회장 김제종)와 대한비뇨기과학회(이사장 김세철)는 오는 24일부터 1개월간 새벽발기 기능을 스스로 체크, 남성의 성인병 발병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새벽건강 캠페인’을 한달 동안 전개한다고 밝혔다. 대한남성과학회는 새벽발기가 남성의 신체 상태를 가장 먼저 손쉽게 점검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스스로 새벽발기 기능을 점검해 볼수 있는 ‘새벽건강 테스트 밴드’를 개발했다. 우표 다섯 장을 이어놓은 형태로 제작된 이 밴드는 남성 성기에 고리처럼 감고 양끝을 물이나 침으로 고정시킨 후 잠자리에 들면 된다. 건강한 남성의 경우 새벽에 발기가 되므로 아침에 밴드의 연결부위가 끊어지지만, 만약 밴드가 그대로 있다면 발기부전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 밴드는 전국 비뇨기과 병의원, 보건소를 방문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배포된다. 대한남성과학회는 내주 월요일부터 전국 보건소-지소에도 테스트밴드와 포스터를 발송할 예정이다. 또한 24일에는 광화문 사거리, 삼성역 주변에서 성인 남성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밴드를 무료로 나눠주는 거리 이벤트도 갖는다. 대한남성과학회장인 김제
세브란스병원이 최근 피부건강을 통한 웰빙(well-being)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피부관리실을 오픈하고 과학적·전문적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병원장 박창일)은 지난 18일 피부과 외래진료소에서 ‘피부관리실’개설 봉헌식을 개최했다. 박창일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피부관리실이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수용하며 병원 서비스 및 수익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봉헌식에는 박창일 병원장과 이상미간호부원장, 박윤기·방동식교수(피부과학)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광훈 피부과장의 사회와 경과보고, 피부관리실 담당자 소개, 기념케잌 커팅 등으로 진행됐다. 세브란스병원은 효율적인 치료 전후처치 및 재생관리를 위해 피부관리실에 전문의 1명과 피부관리사 1명을 배치했다. 세브란스병원측은 “대학병원에서는 최초로 고급인테리어와 최신시설로 환자들이 보다 편한 분위기를 제공하고 기초 연구와 연계하여 보다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특히 기존의 여드름, 피부노화, 레이저, 화학박피 등 다른 특화 피부클리닉과
지난 14일 건보공단과 의약계 대표간의 환산지수연구에 대한 비공개 회의와 관련해 시민단체가 ‘공급자와 소비자의 균형있는 의견수렴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비상식적 행정’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의 촉구하고 나섰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8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14일 열린 ‘2006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환산지수연구’ 보고회가 건보 수가지급 결정이 본격 시작되는 중요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주최자인 건보공단이 가입자단체는 배제하고 일방적인 의견만을 수렴하는 반쪽자리 보고회로 만들었다”며 “정보의 왜곡을 자초하는 건보공단의 비상식적 행정에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성명서에서 “건보공단의 요양급여공동연구기획단에 의해 실시된 이번 연구에 의료계는 자신들이 원하는 연구자를 추천했으나 가입자단체에서는 원하는 연구자를 추천할 기회를 전혀 갖지 못했다”며 “이번 연구는 연구기획에서부터 건보공단과 업계만이 참여토록 기획돼 편향적으로 출발했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또 “연구에 활용되는 자료들은 기초자료의 수집과 생성, 가공, 유통이 주체에 따라 자기이익에 부합하게 결과를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는 기본적인 한계를 갖고 있기
순천 신대지구에 세계적 당뇨병 연구치료센터가 설립될 전망이다. 순천시는 1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미국 시카고의대 당뇨병 연구소장인 윤지원 박사와 신대지구에 당뇨병 연구치료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MO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프로젝트인 당뇨병연구 치료센터 설립을 위해 정부와 전라남도 차원의 예산지원 요청에 나서기로 했다. 순천시는 기존의 당뇨병 치료방식을 극복한 윤지원 박사팀이 소속된 미 시카고의대 당뇨연구소를 신대지구에 유치함으로써 획기적인 당뇨병 치료와 제약 생산을 통해 머지 않아 세계 수준의 의료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맞이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21세기 국가전략 산업으로 당뇨병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연구소 설립과 산학연 및 의료연구소와의 연계 체계를 구축, 국내외 기술정보 공유는 물론 세계 유수의 당뇨병 연구 치료센터와의 연구결과에 대한 협력체제 구축 및 주기적인 세미나 개최를 통해 순천시의 인지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순천시는 전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의료 및 제약 생산기술의 국제화로 해외시장
조선대병원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1991년 1월부터 실시해온 신장이식결연사업이 800례를 맞이했다. 조선대학교병원은 지난 14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한정남)의 도움을 받아 김주백 목사가 기증한 신장을 50대 신우신염 환자에게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리에 끝마쳐 800례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신장을 이식받은 최씨는 신우신염으로 치료받던 중 만성신부전 진단을 받고 96년 4월부터 혈액투석을 받아 왔다. 29년 전 남편과 사별한 후 2남 2녀의 자녀를 힘들게 키워왔고, 지난해에는 집에 불이 나 경제적·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던 차에 이식 수혜자로 선정됐다. 최씨는 수혜자로 선택됐다는 소식에 “다시 희망을 찾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수술을 집도한 조선대학교병원 외과 김성환 교수는 “복강경용 풍선박리기를 이용한 최소 피부절개 신장이식수술법으로 수술 결과는 매우 양호하다”며 “수술 부위에 흉터가 적어 환자도 만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800례의 주인공은 제주도서귀포시 서호교회 김주백 담임목사는 평소 목회생활을 하면서 헌혈행사에 활발하게
전남대병원이 관·학 협력사업의 하나로 광주 동구청과 함께 벌이고 있는 동구 관내 치매노인의 체계적 관리 사업이 성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2004년, 2005년에 이어 중장기 사업으로 2006년에도 협력사업을 계속키로 하고 최근 광주 동구청과 재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광주동구청과 ‘광주시 동구 치매어르신을 위한 은빛 노후관리사업’(책임 연구자 화순전남대병원 치매센터소장 신일선 교수)으로 추진되고 있는 치매관리 사업은 2004년 학운동을 대상으로 실시한데 이어 2005년 산수동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2006년 확대 실시, 궁극적으로 치매 치료의 국가적 표준 모형 개발에 목적을 두고 있다. 첫 해인 2004년 실시한 학운동 조사에서는 65세 이상 전체노인 1,499명 가운데 766명(51%)이 조사에 참여, 이 가운데 64명이 치매상태인 것으로 진단됐다. 이들 중 기억 장애가 있지만 전반적인 인지기능이 유지돼 일상생활을 하는데 별 장애가 없는 ‘경도 인지장애군’ 등을 제외한 집중관리가 필요한 심한 치매군은 24명으로 나타
지난 2000년 시행돼 5년 지난 의약분업과 관련 약사회가 의약분업 시행 5년의 평가와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는 오는 25일 대한약사회관 4층 동아홀에서 ‘의약분업 5년의 경과와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제2회 약사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지난달에 이어 2회째 개최되는 이번 약사정책포럼은 의약품정책연구소 출범 기념으로 열리는 것으로 문창규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이 좌장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재국 박사가 ‘의약분업 5년의 경과와 발전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이날 지정토론으로는 복지부 송재찬 의약품정책과장, 인제의대 김철환 교수, 서울약대 오정미 교수, 인제대 보건학부 김진현 교수, 서울 YMCA 신종원 시민중계실 부장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국회에서 개최된 ‘의약분업 5년 평가 정책토론회’에서는 임의조제와 일반약 슈퍼판매 문제 등에 대해 의협과 약사회간
순천향대부천병원이 PET-CT를 본격 가동, 의료서비스의 질을 한층 향상시켰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신원한)은 최근 본관 지하1층 검사실에서 PET-CT 가동 기념식을 개최하고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다짐했다. PET-CT는 CT의 뛰어난 해부학적 영상과 PET의 생화학적인 정보를 결합하여 암의 발생 유무와 위치, 형태 및 대사 이상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암을 진단하는 장비로 이번에 순천향대부천병원에 도입된 장비는 지멘스사의 바이오그라피 듀오 모델이다. 신원한 병원장은 가동식 기념사에서 “이로써 우리병원은 거의 모든 부문에 진료에 필요한 첨단 장비들을 갖추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의료서비스 질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 병원장은 또 “이번 PET-CT 도입은 악성종양, 난치성 뇌신경계질환, 심장질환 분야 등의 진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암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10-18
당뇨병 환자도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로 당뇨가 없는 환자처럼 심장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그동안 당뇨병은 심장, 말초혈관, 신장, 눈 등 신체 전신에 당뇨성 질환을 일으키고 또한 수술 후에는 합병증을 일으키는 비율이 높다고 알려져 당뇨병이 있는 환자들은 협심증, 심근경색증이 있어도 심장수술을 받는 것을 꺼려왔다.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기봉 교수팀은 1998년부터 2003년 사이에 동맥혈관 만을 사용한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517명의 협심증 환자를 대상으로, 당뇨가 있었던 214명과 당뇨가 없었던 303명의 수술 및 수술 후 평균 3년 이상을 추적하여 분석한 결과 모든 지표에서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김기봉 교수팀에 따르면 일반적인 경우 당뇨가 있었던 환자들은 당뇨가 없었던 환자들에 비해 수술 전 상태가 더 나빠서, 심기능 저하, 심근경색증의 과거력, 만성 신부전증 등이 더 많았지만 동맥혈관 만을 사용해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경우 *당뇨병이 있는 환자들의 수술 사망률이 당뇨군이 1.4%, 비당뇨군 1.3%으로 나타났고 수술 후 1년째 우회혈과 개통
소비자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일환으로 항생제 처방률이 낮은 의료기관이 공개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오는 19일 복지부에서 항생제의 투약률이 낮은 기관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심평원은 지난 5월과 9월 주사제 처방률과 제왕절개 분만율이 낮은 의료기관의 정보를 공개한 바 있다. 심평원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개될 대상은 급성상기도감염(URI. Upper Respiratory Infection)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로 긍정적인 유인효과를 높이고 공개하는 것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가결과가 양호한 기관부터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급성상기도감염은 후두염, 부비동염, 기관지 천식, 기관지 폐렴 등 위험한 호흡기 질환을 동반하지 않고, 합병증이 오지 않은 그냥 일반적인 감기를 나타내는 것으로 지난해 동네의원의 경우 100명 중 98명꼴로 항생제를 처방한 것으로 확인된 이후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항생제 남용에 대한 지적이 나온 바있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의료기관들의 의료의 질에 대한 관심과 책임성을 증대시켜 의료서비스 향상 촉진을 유도하기 위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홍순표)은 14일 13시부터 광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중증장애인을 비롯하여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검진을 실시했다. 장애인을 위한 의료재활서비스 제공의 일환으로 실시한 장애인 무료진료에는 건강과 재활상담을 병행한 진료가 이루어졌으며 비뇨기과,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등이 참여하여 환자에게 진지하고 자세한 설명을 겸하여 진료에 임했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의료 취약지역을 순회하면서 무료진료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10-17
앞으로 의료의 질적 수준 향상과 요양급여(의료서비스)의 비용 부담 적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요양기관의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라 요양기관별로 명단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방안은 국회 보건복지위의 심평원 국감에서 ‘주사제처방률과 제왕절개분만율 공개 등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의 상관관계’에 대한 질의에 심평원이 “향후 공개에 따른 효과가 미비하다고 판단되면 공개방법과 대상 등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는 방침을 밝힌바 있어 조만간 공개방법에 대한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심평원 김성규 평가관리부장은 14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적정성평가의 성과와 과제’라는 발표에서 “요양기관의 적정성 평가는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여 부적절한 합병증과 사망을 예방하고 의료비를 절감하는데 목적이 있어 금년도 적정성 평가는 진통소염제와 뇌졸중, 수혈 분야를 대상으로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자리에서는 지난 2001부터 실시중인 적정성 평가를 올해부터는 긍정적인 유인효과를 높이고 공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가결과가 우수·양호한 기관부터 공개하고, 앞으로 의료기관들의 의료 질에 대한 관심과 책임성을 증대시
보험공단과 의약계 5단체가 내년도 건강보험 수가(환산지수) 결정을 위한 협상을 앞두고 서전부터 신경전이 전개되는 등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의약계 5단체가 연합한 요양급여비용공동연구기획단은 14일 건강보험공단 이평수 상무, 의사협회 박효길 보험부회장, 병원협회 이석현 보험이사 등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환산지수’ 연구 보고회의를 가짐에 따라 내년도 수가협상이 사실상 점화됐다. 이날 비공개로 열린 회의에서 건강보험공단측에서 요약된 연구결과를 보고했으며, 의원 등 요양기관 종별 원가분석 방법과 결과, 그에 따른 환산지수를 복수 이상의 안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수가산정에 따른 여러 변수와 시나리오별로 같은 종별에서도 환산지수가 최고 20%까지 차이가 나는 등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한의사협회측은 인건비, 비급여부문 등 여러 변수가 많이 있으나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수익률을 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원가대비 수익률을 내면서 비급여 부문에서도 특수성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