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전남대병원, “관·학 협력사업 성과 크다”

광주동구청과 치매노인 관리사업 재협약 체결

전남대병원이 관·학 협력사업의 하나로 광주 동구청과 함께 벌이고 있는 동구 관내 치매노인의 체계적 관리 사업이 성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2004년, 2005년에 이어 중장기 사업으로 2006년에도 협력사업을 계속키로 하고 최근 광주 동구청과 재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광주동구청과 ‘광주시 동구 치매어르신을 위한 은빛 노후관리사업’(책임 연구자 화순전남대병원 치매센터소장 신일선 교수)으로 추진되고 있는 치매관리 사업은 2004년 학운동을 대상으로 실시한데 이어 2005년 산수동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2006년 확대 실시, 궁극적으로 치매 치료의 국가적 표준 모형 개발에 목적을 두고 있다.
 
첫 해인 2004년 실시한 학운동 조사에서는 65세 이상 전체노인 1,499명 가운데 766명(51%)이 조사에 참여, 이 가운데 64명이 치매상태인 것으로 진단됐다.
 
 
이들 중 기억 장애가 있지만 전반적인 인지기능이 유지돼 일상생활을 하는데 별 장애가 없는 ‘경도 인지장애군’ 등을 제외한 집중관리가 필요한 심한 치매군은 24명으로 나타났다.
 
원인질환별로 보면 알츠하이머형 치매가 11명(45.8%), 혈관성 치매 6명(25%), 혼합형 치매 6명(25%), 두부외상 치매가 1명으로 밝혀졌다.
 
전남대병원측은 치매로 진단된 이들 노인들에 대해 검진결과를 종합, 치매진단분류 결과와 함께 개별적 치매관리 지침을 알려주는 한편 가족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치료 가능한 인근 병원까지 안내, 이들 가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신일선 교수는 “치매 노인들의 체계적인 추후관리를 위해서는 동구청과 동구보건소, 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치매·퇴행성 뇌질환관리센터 등 지역 의료기관들 간의 연계 구축이 필요하며 지속적인 관·학 협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