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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조선대병원, 신장이식결연 800례 돌파

김주백 목사 기증 신장 이식수술 성공적


조선대병원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1991년 1월부터 실시해온 신장이식결연사업이 800례를 맞이했다.
 
조선대학교병원은 지난 14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한정남)의 도움을 받아 김주백 목사가 기증한 신장을 50대 신우신염 환자에게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리에 끝마쳐 800례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신장을 이식받은 최씨는 신우신염으로 치료받던 중 만성신부전 진단을 받고 96년 4월부터 혈액투석을 받아 왔다. 29년 전 남편과 사별한 후 2남 2녀의 자녀를 힘들게 키워왔고, 지난해에는 집에 불이 나 경제적·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던 차에 이식 수혜자로 선정됐다.
  
최씨는 수혜자로 선택됐다는 소식에 “다시 희망을 찾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수술을 집도한 조선대학교병원 외과 김성환 교수는 “복강경용 풍선박리기를 이용한 최소 피부절개 신장이식수술법으로 수술 결과는 매우 양호하다”며 “수술 부위에 흉터가 적어 환자도 만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800례의 주인공은 제주도서귀포시 서호교회 김주백 담임목사는 평소 목회생활을 하면서 헌혈행사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조금이라도 더 젊을 때 하나님의 사랑과 기쁨을 위해 신장 기증에 해야겠다면서 기증 동기를 밝혔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