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생산농가단체는 한약부작용을 둘러싸고 발생한 의료계와 한의계간의 싸움의 중지를 촉구하며, 한약발전을 위한 포럼을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약문제해결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7일 제1차 회의를 열고, 그간 벌어지고 있는 한약문제해결을 위해 내과의사회와 개원한의사협의회가 각각 붙여 놓은 한방홍보 포스터와 한방부작용 포스터를 떼고, 의료계와 한의계가 벌이고 있는 싸움을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또, 장기적으로 한약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국제적인 ‘한약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해 한약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높이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날 범국민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이를 골자로 한 성명서를 금명간에 작성, 의협과 한의협을 비롯해 복지부 등 관련 단체들에게 배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우리한약재살리기운동본부 권희대 사무총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의료계와 한의계가 반목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양측이 한발씩 물러서 각자가 붙여놓은 포스터를 떼고, 조용히 사태를 수습해 달라”고 요구했다. 생
북한 개성공단에 의원급 진료소를 열어, 남북 근로자들을 상대로 비영리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부산의 YMCA그린닥터스가 15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설립을 추진중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의료봉사단체인 YMCA그린닥터스(이사장 박희두)는 7일 개성공단내 종합병원 설립 구상을 갖고 통일부 및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등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그린닥터스가 추진중인 종합병원은 5000~1만평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800평 규모로 내과 외과 등 주요 11개 진료과목과 응급센터 약제실 행정실 등을 갖추게 된다. 이에 따라 그린닥터스는 병원 설립에 소요되는 건립비를 74억원으로 추산하고 이 중 39억원은 자체 기금을 활용하고 나머지 35억원은 정부에 통일협력기금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또, 한국토지공사가 분양하는 부지 매입비 마련을 위해 지난달 31일 정기총회에서 의사 1000명, 일반 2000명 등 총 3000명의 회원을 상대로 '개성공단 땅1평 갖기' 모금 운동을 펼쳤다. 그린닥터스의 한 관계자는 “행정 절차가 올해안에 마무리될 경우 내년 1월 착공, 1년안에 공사를 마무리해 오는 2007년
7일 의협은 현재 구성·운영중인 '한약재 사용 실태 조사위원회' 위원들을 공식 위촉했다.특히 조사위원회에서는 한약복용에 따른 부작용 사례를 규명하기 위해 학술적으로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의사협회는 7일 오전 상임이사회를 통해 윤용범 학술이사를 위원장으로 위촉한 것을 비롯, 관련 학회와 병원협회, 개원의사협회 등이 참가하는 15인의 위원을 승인했다. 이번에 구성을 완료한 조사위원회에는 병협, 개원의협 등 의료 관련 단체를 비롯, 한약부작용 홍보에 최일선에 서 있는 내과학회·산부인과학회·소아과학회와 함께 신경과학회·천식알레르기학회·신장학회·대한간학회·혈액학회 등 10여개에 달하는 관련 학회의 인사들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내과의사회가 중심이 된 범의료한방책위원회를 비롯, 몇개 과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한약부작용에 관련한 실태조사는 광범위하게 확대, 실시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가 위촉한 '한약재사용 실태조사위원회’의 위원들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윤용범(의협 학술이사) *위원 조수헌(의학회 보건교육 및 의료제도이사)· 유희탁(병협 법제위원장)·김
오는 2007년부터 급여로 전환될 예정인 초음파검사 적정수가 산출이 병원계의 새로운 관심사로 부각되면서 이 문제의 공론화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병협은 오는 14일 '초음파검사 급여전환 연구사업을 위한 워크숍'을 준비하는 등 초음파검사 수가 공론화를 위한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병협은 이번 워크숍에서 대한영상진단학회, 대한초음파기술학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및 진단방사선 전문의로부터 초음파검사의 세부적인 행위분류기준에 대해 자문을 받을 계획이다. 병협은 지난달 17일 초음파검사 수가화에 따른 연구제안서를 제출하고 심사위원회에서 경희대 정기선 교수를 책임연구자로 선정, 연구용역 결과를 10월중으로 예정된 공단 연구결과보다 먼저 산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지난해 12월 복지부의 초음파 검사 급여전환 방침에 맞춰 '초음파 급여방안' 연구용역을 서울대 보건대학원 권순만 교수에게 의뢰, 초음파검사 적정수가 산출을 위한 연구에 들어가는 등 초음파검사 수가산출문제는 초반부터 양측이 신경전을 벌이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 같이 병협과 공단이 이 초음
의학교육에 대한 평가·관리업무 등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의학교육 데이터 베이스 구축 사업’이 이달부터 국내 의과대학들의 다양한 기초자료 수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한의사협회 산하의 재단법인 한국의학교육평가원과 한국의학원은 6일 '의학교육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이용에 관한 협약서 조인식'을 체결하고, 전국 의과대학들의 의학교육 관련 데이터들을 전산화시켜 통합, 관리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의학교육에 관한 방대한 데이터 자료를 전산망을 통해 통합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정보이용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이러한 DB 구축작업은 전국 41개 의과대학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가 없으면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있다. 의평원 이종욱 원장은 "올 한해동안 관련 자료 검토와 선정, 시스템 항목 분석 및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면서 “본격적인 자료입력은 내년부터, 2007년경에는 첫 결과물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학원 유승흠 이사장은 "이 프로젝트는 하드웨어(H/W)만 있다고 되는
공중보건의협의회 내에 구성되어 있는 한의과는 현재 의과에서 진행 중인 ‘친구에게 허준을..’이라는 캠페인이 서로에 대한 이해부족 때문에 발생했다고 지적하며, 이를 내부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자는 제안을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한의과 김성호 대표는 7일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공공의료의 혁신·강화를 기대하며’라는 글을 통해 “공중보건의사협의회 한의과는 의과에서 펼치고 있는 “친구에게 허준을…”이라는 캠페인과 관련한 문제가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판단, 이를 해결하자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공공의료의 혁신·강화’를 대공협의 슬로건으로 설정, * 대공협 의과·치과·한의과의 역할과 과제를 논의 할 수 있는 소통구조(정기적인 세미나나 포럼 등의)의 확립, 의료연대회의·인의협·건치·청한 등 진보적 보건의료 단체들과의 상시적인 연대활동 등을 통해 국민건강권 확보와 공공의료 혁신·강화를 이룰 것을 제안했다. 김성호 대표는 “의과에서 펼치고 있는 책나눠 주기 캠페인과 관련한 사태와 논의가 서로간의 감정적 비방이나 소모적 논쟁이 되어선 안된다”면서
의협은 의료정책포럼을 열고 시민단체·의료계·정부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의료계와 한의계의 향후 통합전망과 앞으로의 정책 추진 방향 등에 대해서 심도있는 토론을 벌인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소(소장 김건상)는 오는 16일 오후 의협 동아홀에서 ‘한국 의료 일원화의 쟁점과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제13차 의료정책 포럼을 개최, 의료계 최대 현안인 의료일원화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조병희 교수(서울대 보건대학원)가 '우리나라 의·한방 통합의 과정과 전망'에 대해 주제 발표를, 의협 권용진 사회참여이사가 '한국의료 일원화 필요성과 추진 방향' 에 대해서 각각 발표를 한다. 이날 지정 토론에서는 정부대표로 조재국 보사연 선임연구위원이, 시민단체에서 김진현 경실련 보건의료위원장, 의료계에서 이성재 보완대체의학회 이사장, 개원가에서 한상률 개원의협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해 의료일원화에 대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심포에엄에서는 한의사의 CT기기 사용에 대한 법원의 1심 판결이 갖는 문제점, 한약부작용에 따른 문제점과 의·한방 통합
위장관 내시경 검사가 급증하면서 이에 따른 세균감염 방지를 위해 내시경 등 부속기구의 세척및 소독에 적정한 수가가 책정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2002년과 2004년 두 차례에 걸쳐 전국 병·의원을 대상으로 ‘내시경 소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의료인들이 기기 세척 및 소독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수가가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아 내시경 검사전 감염 가능 질환에 대한 스크리닝(선별검사)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질환을 대상으로 스크리닝을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으나, 현 시점에서 전염성 간염, 후천적 면역결핍증, 결핵등에 대해서는 스크리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의료기관에서 위장관 내시경 검사가 급증하는 추세이며, 이에 따른 세균감염 방지를 위해 내시경 기기와 부속기구의 세척및 소독에 대한 적정 수가등 정책적인 배려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는 설상영·계세협·문정섭·유병무·이국래·최광준·최성호 교수 등이 참여했으며, 소화기내시경학회는 20개 문
한약문제 해결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한 우리한약재되살리기운동본부 등 한약재생산자단체들은 의협이 1차 회의에 불참의사를 밝임에 따라 이에 대해 강력히 비판을 하고 나섰다. 우리한약재되살리기운동본부는 지난 6일 범국민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온 의협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한약재되살리기운동본부는 한약의 부작용을 협회 차원에서 제기, 한약부작용 실태조사와 한약부작용의 홍보캠페인을 벌여온 당사자인 의협이 ‘한약문제 해결’을 위한 자리를 회피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운동본부 권희대 사무총장은 “한약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협이 앞장서서 유포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부기관이 참석하지 않는 것을 이유로 이러한 문제를 풀자는 자리에 참석할 수 없다고 밝힌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권 사무총장은 “한약부작용에 관련한 일련의 문제가 결과적으로 한약재 생산농가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협의 주장은 허구가 분명하다”면서 “내부적인 판단으로는 의협이 펼치고 있는 한약부작용 운동의 순수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약의 생산·제조
현재 38개월에 이르는 공중보건의사의 군복무기간 단축을 위한 입법화 추진 움직임이 시작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4일 오후 국회에서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 보좌관들과 면담을 갖고, 공중보건의사들과 군의관의 군복무기간 축소를 위한 입법청원을 요청했다. 전공의협의회는 이날 보좌진들에게 한해 2000여명의 군입대 자원 중 800여명이 군의관으로 입대중이며 나머지 1200명은 사병에 준하는 공중보건의사로 38개월간의 군복무기간을 마쳐야 한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 열악한 근무여건, 시간적·경제적 불이익, 경력에 대한 무혜택 등을 예로 들며, 전체적인 군복무기간이 짧아지는 시점에서 유독 공보의들만 아무런 처우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모순점을 지적하며 군복무기간 단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전공의협의회 김주경 사무총장은 “면담에 참가한 보좌진들이 열악한 공중보건의사들의 상황에 관심을 보인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일차적으로 최대한 많은 국회의원들로부터 입법 동의서를 받아내는 것이 목표”라면서 “앞으로 있을 면담에서 보다
의협이 의료일원화 추진을 위한 실사차원에서 중국의 의료체계에 대한 실사에도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달부터 한약부작용 실태조사가 본격 시행되고, ‘의학은 하나다’라는 슬로건으로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어서 한의계의 대응이 주목된다. 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회장은 중화의학회의 초청으로 이달 11일부터 16일까지열리는 ‘중화의학회 80주년 기념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의협 관계자는 “이번 중국 방문은 중국의학회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면서 “의료일원화T/F팀원이 동행해 등 중국의 의료체계에 대한 조사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방문이 의학회기념식에 참가하는 것을 주 목적인데다, 방문단이 출발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중국의료체계의 어떠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실사하게 될 지는 지금 상태에서 명확하게 말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의협은 또 7일 열릴 상임이사회에서 내과·소아과 등의 학회가 참가하는 한약부작용 조사단의 구성을 결의, 한약부작용 실태조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고, '의료일원화의 추
개원한의사협의회가 한약복용 중단을 지시하는 의사들을 상대로 고소·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는 4일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상대로 내과의원에서 무조건 한약복용을 금지하는 의사들이 있는 지를 조사 중이라고 밝히고, 이들 의사들에 대한 고소·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원한의협은 타당한 근거제시 없이 환자들에게 한약복용을 금지하는 것은 한의사들의 정당한 영업권을 침하는 것은 물론, 환자들의 진료받을 권리도 방해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개한협 최방섭 사무총장은 “생각없이 말하는 의사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기위해서 이 같은 조취를 취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근거없이 한약의 부작용을 운운하는 의료계에 경종을 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무총장은 “내부조사에 의하면 한약부작용으로 서울대 병원에 입원한 환자 10여명 중 대부분이 홈쇼핑 등을 통해 버섯 등 한약재를 임의로 복용한 것으로 드러난 예가 있었다”면서 “한약부작용이라는 것이 대부분 이런 경우인 예가 많다”고 덧붙였다. 최 총장은 “한약의 부작용을 밝히려면 어떤 증상의 환자가 어
대한의사산악회(회장 백경렬, 의협 공보이사) 오는 4월 10일 ‘장애우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희망여행’을 떠난다. 장애아동 60여명과 대한의사산악회 회원 30여명, 장애인복지형상회 회원 30여명 등 120여명은 장애우와 1대1로 전북 부안군 소재 내소사로 산행에 나선다. 이번 여행은 변산반도 채석강 견학 후 변산반도 국립공원 관광과 내장산 등산을 통해 수목 및 야생화, 계곡 생태 등의 자연관찰 시간을 가진 뒤 직소폭포에서 사랑의 메아리 만들기로 마무리된다. 의협은 이번 행사는 장애우들에게 바깥나들이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사회와의 문화적 접촉점을 마련해 나감으로써 장애우와 가족들에게 재활의 의지를 북돋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의사산악회 백경렬 회장은 “산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장애아동에게도 심어주고 싶었다”면서 “의사는 인술이 국민에게 공정하고 평등하게 베풀어지도록 노력, 특히 소외계층을 돌봐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의사산악회는 이번 등반을 시작으로 1년에 두 차례 정도 사회의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행사를 가질 계획이
병협 병원신임실무위원회가 여성인턴 출산휴가 수련기간 인정문제에 대해 추가수련을 3개월로 단축하는 절충안을 내놨지만, 전공의협의회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 수련을 관장하는 병협의 병원신임실무위원회는 최근 국가인권위원회가 3개월인 여성 인턴의 산전·후 휴가기간을 인턴수련기간에 포함시킬 것을 권고한 것에 대해 출산휴가 후 6개월을 추가로 수련토록 한 규정을 3개월로 단축하는 절충안을 마련, 관련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5월에 열릴 병원신임위원회에서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근로자로서 근로기준법에 규정돼 있는 출산휴가를 보장받는 것이 당연하나, 인턴은 수련받는 피교육생 입장이란 점을 감안할 때 교육기간은 이수해야 한다”며 “3개월의 추가수련이나 본인이 원할 경우 그 이상 추가 수련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정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공의협의회 김주경 사무총장은 “인권위의 권고대로 여성인턴 추가수련 기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3개월이란 추가 기간은 현재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출산 장려정책과도 부합되
경상남도의사회는 지난 3일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 ‘굿네이버스’를 지난달 발생한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니아스 섬에 급파했다. 이원보 경상남도의사회장을 단장으로한 긴급의료봉사단은 지난 2일, 창원시청에서 발대식을 갖고 인천으로 이동, 이튿날 인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로 떠났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달 지진발생 직후 니아스 섬의 피해현장을 조사한 결과 의료진 파견과 생필품 공급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 지난 1일 일부 생필품을 지원했고 이번에 의료진 6명과 자원봉사자 1명 등 8명의 긴급구호팀을 파견했다. 니아스 섬에 파견된 의료진은 경남의사회 의료봉사단인 ‘엔젤 클리닉’ 소속의 의사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로 구성됐다. 의료진은 환자들이 모여들고 있는 ‘구눙 시톨리’에 의료캠프를 세우고 5일부터 진료활동을 진행, 13일 귀국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는 지진해일 피해지역에서 지금까지 장기복구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모금활동을 통해 이번 피해지역에서도 장기복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의사회 이원보 회장은 “지난해 지진해일 피해지역의 구호활동에 동참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