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산악회(회장 백경렬, 의협 공보이사) 오는 4월 10일 ‘장애우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희망여행’을 떠난다.
장애아동 60여명과 대한의사산악회 회원 30여명, 장애인복지형상회 회원 30여명 등 120여명은 장애우와 1대1로 전북 부안군 소재 내소사로 산행에 나선다.
이번 여행은 변산반도 채석강 견학 후 변산반도 국립공원 관광과 내장산 등산을 통해 수목 및 야생화, 계곡 생태 등의 자연관찰 시간을 가진 뒤 직소폭포에서 사랑의 메아리 만들기로 마무리된다.
의협은 이번 행사는 장애우들에게 바깥나들이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사회와의 문화적 접촉점을 마련해 나감으로써 장애우와 가족들에게 재활의 의지를 북돋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의사산악회 백경렬 회장은 “산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장애아동에게도 심어주고 싶었다”면서 “의사는 인술이 국민에게 공정하고 평등하게 베풀어지도록 노력, 특히 소외계층을 돌봐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의사산악회는 이번 등반을 시작으로 1년에 두 차례 정도 사회의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