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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개원한의협, "의사님들 입조심하시오"

내원환자 조사…‘한약중단지시 의사’ 고발방침


개원한의사협의회가 한약복용 중단을 지시하는 의사들을 상대로 고소·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는 4일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상대로 내과의원에서 무조건 한약복용을 금지하는 의사들이 있는 지를 조사 중이라고 밝히고, 이들 의사들에 대한 고소·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원한의협은 타당한 근거제시 없이 환자들에게 한약복용을 금지하는 것은 한의사들의 정당한 영업권을 침하는 것은 물론, 환자들의 진료받을 권리도 방해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개한협 최방섭 사무총장은 “생각없이 말하는 의사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기위해서 이 같은 조취를 취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근거없이 한약의 부작용을 운운하는 의료계에 경종을 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무총장은 “내부조사에 의하면 한약부작용으로 서울대 병원에 입원한 환자 10여명 중 대부분이 홈쇼핑 등을 통해 버섯 등 한약재를 임의로 복용한 것으로 드러난 예가 있었다”면서 “한약부작용이라는 것이 대부분 이런 경우인 예가 많다”고 덧붙였다.
 
최 총장은 “한약의 부작용을 밝히려면 어떤 증상의 환자가 어느 한의원에서 어떤 약을 먹었는지 그 출처를 정확히 밝혀 제시하라”면서 “이러한 근거 없이 함부로 한약을 먹지말라는 소리를 했다가는 그 책임을 톡톡히 치러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한편, 한의사개원의협의회는 지난달 의협으로부터 과대·허위광고로 고발이 있은 후 아직까지 아무런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