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이 11월16일 목요일 오후 5시 아주대병원 1층 로비에서 ‘유전질환 전문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1994년 국내 처음으로 외래에 유전질환만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유전학클리닉’을 개설해 *유전성 질환의 전문진단 *유전상담 *유전질환 치료 및 예방 등의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희귀유전질환자들의 치료를 위한 사회적 여건 조성에도 앞장서 왔다. 이번에 개소한 ‘유전질환 전문센터’는 유전질환자 및 가족들에게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전질환에 대한 치료와 교육 및 연구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김현주 초대 센터장은 인사말에서 “유전질환 전문센터는 여러 관련 임상 진료과들과 협진체계를 강화하여 보다 효율적인 치료 및 재활프로그램 등을 통한 차별화된 종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환자 및 그 가족들에게 유전성질환 극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장동익 의협회장이 임시총회 이후 새롭게 회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회계 투명성 강화, 능력 위주의 임원 구성, 부회장 중심의 분권제 실시 등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을 거듭 강조했다. 장 회장은 지난 19일 의협 3층 동아홀에서 개최된 의협 제1차 이사회 중 의료계 주요 현안을 바롯한 소관 이사별로 회무추진 현황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회장은 또 수가문제와 관련 “수가현실화는 물론 불합리한 급여기준 등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비급여 과세강화제(연말정산 간소화), 간호사법에 대해서도 “회원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분명히 했다. 이날 참석한 유희탁 의장은 “의협이 새로운 분위기에서 회원의 권익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이사회는 장동익 회장을 비롯한 의협 임원진, 유희탁 대의원회 의장, 김건상 의학회장, 김완섭 수석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어 소관 이사별로 보고한 2006년도 상반기 회무보고와 결산보고를 원안대로 통과시키고 결산보고와 관련해 김완섭 수석감사는 “수시감사를 받느라 회무가
장동익 의협회장이 지난 임시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은 이후 오히려 일부 원로들을 비롯한 의료계 인사들의 정책주문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에 따르면, 모 원로의 경우 회계 투명성 제고와 협회 직원들에 대한 경영분석을 위해 별도의 정책위원회 구성을 촉구하는 등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같은 요구는 ‘안하면 또다시 불신임’이라는 협박성 전제까지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장 회장이 난감해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장동익 회장은 지난 임총에서 ‘회장 불신임’안이 부결된 직후 대의원들에게 “조속히 원로회의를 마련해 정책결정에 있어 원로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장 회장은 원로들에 대한 통로를 열어두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지만, 일부 강압적인 요구가 이어지면서 입장이 난처해 지고 있다는 것. 장 회장에 대해 그동안 제기됐던 비판 중 상당 부분이 독단성에 대한 부분이었던 만큼 재신임 이후에는 최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무리한 요구가 계속될 경우 장 회장으로서도 이를 모두 반영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 전반
의학전문대학원 학생 선발을 위해 마련돼 있는 전형요소 중 GPA(학부평점)는 대학간 격차와 학점 부풀리기, 선수과목의 경우 실효성 부족으로 입시전형의 표준화를 기하기 위해서는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입시전형의 하나로 치러지고 있는 의학교육입문검사(MEET) 역시 원점수와 순위가 제공되지 않아 표준점수로 삼기에 애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충북의대 이상진 교수는 제20차 의학교육합동학술대회에서 ‘학생선발-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현 입시전형요소의 문제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대부분의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채택하고 있는 전형요소 중 GPA는 엄연히 대학간의 격차가 존재하고 학교들의 학점 부풀리기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선수과목의 경우도 MEET 자체가 생물학, 화학, 물리학 등 고도의 지식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선수과목 자체의 실효성이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선수과목을 둘 경우 수많은 대학의 개설강좌들을 모두 예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원서접수 단계에서 응시생이 제출한 과목들이 해당 계열에 합당한지를 인증해 주는 단계를 거치는 것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는 16일 오후 대전 유성호텔에서 2006년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왕규창 현 회장(서울의대 학장)을 재선임했다. 이와 함께 부회장인 이하백 한양의대 학장, 감사인 정지태 고려의대 학장 등 현 임원진을 그대로 유임시켰다. 총회에서 의대학장협은 ‘의과대학협회’로의 법인화를 연구 및 추진하고, 의대생 정신건강 실태조사연구와 한국의학교육평가원과의 사업관계 정립 및 개선, 의학교육 관련 정책연구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회비도 200% 인상하기로 했다. 총회에 앞서 국군의무사령부에서 ‘국방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및 추진 방향’을, 보건의료국가시험원에서 ‘의사실기 시험 추진 방향’을 각각 보고했으며, 의대교육 현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왕규창 신임 회장은 “올해보다 더 많은 사업을 벌이고 정책 개발을 활발히 전개해 의학교육계의 명실상부한 대표단체로 거듭나고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관련, 환자의 알권리를 위해 조제내역서 발급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난 14일 보건복지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의견서에서 “의약분업이 시행된 지 6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약사의 불법진료조제 및 임의조제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불법진료조제는 환자의 동의하에 행해진다 하더라도 임의조제는 환자가 약이 바꿔치기 됐는지도 알지 못해 환자의 건강권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협은 또 “환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환자가 본인에게 조제된 약품을 올바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서는 의사의 처방전 발행과 함께 의사의 처방지시를 약사가 올바르게 이행했는지 여부를 환자가 알 수 있도록 하는 법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약사가 의사가 발급한 처방전에 따라 조제하고, 조제내역과 복약 지도의 내용을 적어서 별도로 발부하도록 조제내역서 발급을 의무화 해야 한다는 것. 의협은 “조제내역서 발급으로 의사의 처방전대로 정확히 조제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환자의 알권리를 충
의학전문대학원 학생 중 석·박사보다는 학사출신, 생물계열 전공자일수록 학업성취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이 낮고 MEET(의학교육입문검사) 영역 중 자연과학추론1, 2의 성적이 높을수록 의학교육에 대한 성적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천의대 오재환 교수는 제20차 의학교육합동학술대회에 발표하는 자료를 통해, 학생 개인 특성을 성별, 연령, 학위수준, 전공계열로 구분해 각 특성별로 학업성취도의 차이를 비교, 분석한 결과 학사졸업자이고, 연령이 낮고, 학부전공이 생물계열인 경우 학업성취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또 “학업성취도는 입학전형요소 중 MEET의 하위영역인 자연과학추론 1, 2, 학부 GPA(학점 평균)와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반면 입학전형요소 중 심층면접점수와 전공적성점수는 학업성취도와 부적 상관관계를, 영어점수는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오 교수에 따르면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입학전형요소와 학생의 개인적 특성을 독립변인으로 한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MEET의 하위 영
대한의사협회 법제이사에 김남국 씨(경기도 안산시 김피부비뇨기과의원)가 임명됐다. 의협은 신임 법제이사에 김남국 씨를 11월 16일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법제이사 임명은 지난 9일 이경환 변호사에 이은 것으로, 의협 법제이사가 의료계 내외를 각기 관장하는 2인 체제로 운영됨에 따라 이뤄졌다. 김 신임 법제이사는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전북 정읍아산병원 비뇨기과 과장, 대전을지병원 비뇨기과 과장을 거쳐 현재 안산시에서 개원하고 있다. 안산시의사회장, 대한의사협회 윤리위원, 심평원 비상근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 비뇨기과개원의협의회 부회장, 수원지청 및 안산지청 의료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대한개원내과의사회가 내과의원에서도 암 검진 등 종합검진을 실시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에 대한 자격조건 완화를 위한 관련규정 개정에 나선다. 내과의사회는 “내시경만으로도 암을 비롯한 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행 규정상 내시경만을 구비한 내과의원에서는 종합검진이 불가능하다”며 “내과에서도 건강검진을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강검진은 일반검진과 암검진으로 나뉘는데, 일반검진에서는 흉부방사선 검사시 엑스레이 기기의 피폭선량 등 식약청의 일정 검사를 합격한 장비를 구비한 의료기관에서는 실시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러나 현행 규정상 암 검진의 경우 위암검진은 내시경과 위장조영촬영기, 유방암검진은 내시경과 유방촬영기, 대장암검진은 내시경과 대장조영촬영기(500mA 이상)를 갖추도록 규정돼 있다. 이 규정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정하는 별도의 세칙을 통해 마련돼 있다. 이 같은 자격 조항에 따라 지금까지 대부분의 내과에서는 내시경을 통해 검사를 실시하고 진단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검진을 수행하지 못해왔다는 것이 내과측의 주장이다.
그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던 ‘소아과 명칭변경’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제기될 논란은 그동안 소아과측이 명칭변경 당위성의 근거로 제시해 왔던 의학회와 의협 상임이사회 인준 자체를 내과측이 전면 부인하고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점에서 파장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는 장동익 회장 재신임 이후 소아과 명칭변경과 관련,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의학회와 의협 인준의 타당성을 부인하면서 소아과개원의협의회, 소아과학회, 개원내과의사회, 내과학회 등이 모인 4자 회담을 주장해 왔다. 이에 소아과측은 “내과측의 이 같은 주장은 지나친 억측”이라며 응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소아과 명칭변경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던 의협이 각 중대 사안별로 부회장들에게 일임하는 기능적 업무 분담체제를 도입하면서 소아과 명칭변경 문제가 본격적인 논의선상에 오르게 됐다. 이에 따라 소아과 개명문제를 맡은 경만호 의협부회장(소아과개명안대책위원장)은 소아과와 내과측 인사들이 모여 소아과 명칭변경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현재 경만호
장동익 회장의 재신임 이후 의협사태가 봉합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이원보 의협감사가 일부 개원의협의회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나선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갈등국면으로 불거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원보 감사는 지난 10일 대한개원내과의사회, 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측에 임원구성 및 회계를 포함한 회무감사 명목으로 2005년 1월1일부터 2006년 11월 10일까지 작성된 임원구성, 상임이사회를 비롯한 각종 회의자료, 예산 및 결산 내역 등의 자료를 16일까지 제출토록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보 감사의 이번 감사 통보는 의협 감사단이 아닌 이원보 감사 개인명의로 통보된 데다 각 개원의협의회가 의협의 감사를 받았던 전례가 없는 만큼 당사자들에게는 의아한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개원내과의사회는 이 감사의 이번 행위가 소아과 개명 반대 등에 대해 개원내과의사회를 겨냥한 보복성 감사의 성격이 짙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원보 감사가 실시하려는 감사 대상이 개원내과의사회뿐이 아닌 소개협과 대전협을 포함하고는 있지만 이는 단지 ‘구색 갖추기
장동익 회장이 의협 창립 98주년을 맞아 향후 협회 회무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장 회장은 15일 의협 창립 98주년 기념사를 통해 회원들의 단결을 강조하고 “회원을 하나로 응집시키는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 회장은 “집행부 출범 이후 일련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무엇보다 절실히 깨달은 것은 의협을 구성하는 다양한 직역들로부터 단결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일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사실”이라며 “우리 내부가 결속돼 있지 못하고 갈등과 반목 속에 분열을 멈추지 못한다면 아무일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근 제기됐던 불신임에 대해 “뼈아픈 경험의 혹독한 관문을 거치며 집행부는 귀중한 배움을 얻었고 한편으로 더욱 성숙해지리라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회무 운영에 있어서도 회원의 뜻을 충분히 수렴해 반영하고 지적됐던 회무 투명성 부분에 있어서도 한치의 흠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또 “의협의 새롭게 거듭난 모습을 하루속히 회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분골쇄신 하겠다”며 “특히 원가보전도 안되는 비현실적 저수가
자동차보험 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이 내 놓은 ‘자동차보험 정상화 및 보험사기 대책’과 관련, 의료계가 정책의 집행 주체와 당위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책이 기관간 국민의 진료정보 공유를 골자로 하는 만큼 의료계는 환자들의 진료정보 유출위험의 소지가 다분하다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에 대한 단속 강화를 암시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위헌소지까지 지적되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보험사기 혐의자들의 각종 진료기록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비롯한 각종 공제기관과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차보험 정상화 및 보험사기 대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방침은 보험사기 혐의자들의 과거 교통사고 횟수, 병력, 진료기록을 분석해 보험사기를 방지함으로써 재정적 누수를 막고자 하는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개인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공공기관 사이에 교류하는 자료의 범위는 보험사기 여부를 판단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로 한정하고 있으나 그 대상이 전 국민이 된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또한 이번 대책은 자동차보험
골밀도검사기기 등 진단용방사선발장치에 대해 의료기관이 보건소 등 관할 행정기관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장비 사용으로 발생한 요양급여비용을 환수키로 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치에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부당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그동안 환수됐던 요양급여비용은 환급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지난 10일자로 심평원이 제기한 이의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심평원은 미 신고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 사용에 따라 발생한 요양급여비용을 환수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각 지원별로 정산작업을 벌여왔다. 이에 대해 의협은 심평원에 환수 중지를 요구하고, 규제개혁위원회를 비롯한 대통령 직속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그리고 청와대 민원실 등에 불합리한 규제를 시정해줄 것을 요청해왔다. 의협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지난 7월 18일 심평원측에 환수를 중단하라며 시정조치권고를 내렸으나, 심평원은 이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를 행정기관에 신고하지 않고 사용한 것과 관련, 의협은 미신고에 따른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14일자 모 일간지에 ‘정치논리의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 설치! 전면 재검토되어야 합니다’라는 제하의 광고를 게재하고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 설치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의협은 “현대의학은 인체를 다루기 때문에 임상실험을 반드시 거쳐야 하고 전 국민의 건강을 위하여 진단과 치료의 세계적 기준을 따라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하고 “한방약의 독성이나 부작용 및 치료효과 여부에 대해서도 세계적인 기준에 맞춰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또 위암, 간암, 대장암, 폐암 등 인간의 사망 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의 암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한의학은 의료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도 충족하지 못하는 학문으로 존재의 이유를 찾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의과 대학 교육과목의 많은 부분에서 현대 의학을 배우고 있지만 그 교육시간과 내용은 의과대학의 1/3 수준인 만큼 한의학에서 진단과 치료가 불완전 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의협은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대통령 공약이라는 이유로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하고 국립 한의학 전문대학원 설치를 맹목적으로 추진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