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익 회장이 의협 창립 98주년을 맞아 향후 협회 회무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장 회장은 15일 의협 창립 98주년 기념사를 통해 회원들의 단결을 강조하고 “회원을 하나로 응집시키는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 회장은 “집행부 출범 이후 일련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무엇보다 절실히 깨달은 것은 의협을 구성하는 다양한 직역들로부터 단결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일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사실”이라며 “우리 내부가 결속돼 있지 못하고 갈등과 반목 속에 분열을 멈추지 못한다면 아무일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근 제기됐던 불신임에 대해 “뼈아픈 경험의 혹독한 관문을 거치며 집행부는 귀중한 배움을 얻었고 한편으로 더욱 성숙해지리라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회무 운영에 있어서도 회원의 뜻을 충분히 수렴해 반영하고 지적됐던 회무 투명성 부분에 있어서도 한치의 흠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또 “의협의 새롭게 거듭난 모습을 하루속히 회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분골쇄신 하겠다”며 “특히 원가보전도 안되는 비현실적 저수가 체계를 바로잡고 의사의 자율성을 훼손하고 억압하는 각종 불합리한 규제들과 의료를 하향평준화로 만드는 잘못된 정책과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 한사람의 애정 어린 관심과 참여야말로 의협을 전진케 하는 엔진과도 같다”고 강조하고 “의협은 한세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세기를 준비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를 맞고 있는 만큼 의협의 새역사가 희망적일지 그렇지 못할지는 회원들의 뜻에 달려있다”며 회원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