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오는 10일 충남 당진시 솔뫼성지로 의료봉사를 떠난다.
현지 당진성모병원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의료봉사는 16개 진료과 22명의 교수진을 비롯, 간호사, 약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등 153명이 참여하는 메머드급 의료봉사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솔뫼성지 3천평의 부지에서 열리는 이번 의료봉사는 설치되는 천막만 해도 80여개, 테이블 70여개, 의자 800여개로 웬만한 병원급 규모의 진료가 이뤄질 수 있는 정도다. 이 같은 규모에서 예상되는 진료 인원수만도 당진 지역주민 1천여 명이다.
이날 봉사에서 이뤄지는 진료는 소화기내과, 심장내과, 내분비내과, 신장내과, 종양혈액내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유방갑상선외과, 대장항문외과,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산부인과, 안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등 16개다.
또한 의료봉사는 진료과별 진료 및 상담, 처방을 비롯해, 초음파(유방, 갑상선, 복부), 통증클리닉(근육주사) 및 물리치료, 혈압 및 혈당검사, 혈액 및 소변검사, 혈액검사 등을 통해 간기능, 당뇨, 콜레스테롤, 알콜성간질환, 빈혈, 적혈구여부 판정, 투약까지 종합병원 수준의 진료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원활한 환자 수송을 위해 42인승 버스 2대, 32인승 버스 2대, 25인승 버스 1대 등 총 5대의 대형버스로 지역을 순회하게 되며, 20여 가지의 의료비품, 40여 가지의 일반비품, 50여 가지의 의료소모품, 50여 가지의 일반소모품도 준비된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박재만 원장은“이번 의료봉사는 올해의 슬로건‘생명을 사랑하는 전인치료봉사의 동반자’를 실천 사업의 하나로 치유자이신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바탕으로 당진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 도모를 위해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 설명 : 지난 2008년 충남 태안성당서 펼쳐진 태안지역 사랑의 의료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