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의 배양 조건을 조절해 얻은 항진 분비물질이 간 재생 효과를 최대 163%까지 향상시킨다는 동물실험 연구 결과가 학계에 보고됐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김세준(사진 왼쪽), 이상철 교수팀은 ‘라이포폴리사카라이드(lypopolysarrharide)를 이용한 지방유래줄기세포 분비물질의 간 재생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 및 기전 규명’이라는 논문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입증했다.
연구에서 지방유래줄기세포의 배양 과정 중 염증유발물질인 ‘라이포폴리사카라이드’로 줄기세포를 자극해 분비호르몬의 양을 증가시킨 뒤 간부전 동물모델에게 주입한 결과, 간 재생 및 항염증작용, 면역조절기능은 크게 향상된 반면 간 효소수치는 감소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김세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간부전 질환 치료약이 없는 현재 상황에서 간부전 질환 치료제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로서 향후 임상실험을 통해 인체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과정을 남겨둔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 줄기세포 치료분야 권위지인 ‘줄기세포 연구와 치료(Stem cell research & therapy)’ 인터넷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