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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오스코텍, 급성백혈병 표적항암제 전임상 개발

2013년 상반기 중 IND 신청 후 환자대상 임상시험 개시 예정

신약개발 기업 오스코텍(대표이사 김정근)과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단장 김인철)은 차세대 급성백혈병 치료제 물질인 G-749(NOV110302)에 대한 본격적인 전임상 개발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오스코텍은 미국의 전임상시험 전문 CRO 기관인 MPI Research사와 시험계약을 체결하고 전임상시험을 위한 시료의 대량합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5월부터 ‘급성백혈병 표적항암제 G-749(NOV110302)’에 대한 전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인데, 이는 2010년 표적항암제 신약 개발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전임상시험에 돌입하게 되는 것이다

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인 G-749(NOV110302)는 단백질 인산화 효소의 일종인 FLT3를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로, 오스코텍이 보스턴 연구소와 함께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작년에 보건복지부지정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 국가과제로 선정되어 정부 차원에서 항암제 신약개발을 지원받고 있다.

후보물질 발굴을 주도한 보스턴 연구소 고종성 박사는 “G-749(NOV110302) 화합물은 다양한 FLT3 돌연변이체에서도 뛰어난 억제 활성을 보이며 혈장 내에서도 활성이 유지된다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동물 실험에서도 우수한 항암효과를 확인했으며 기존 치료제와는 다르게 약물저항성이 나타나지 않아 임상시험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오스코텍은 "2012년 하반기까지 임상시험 시작을 위한 전임상시험을 완료한 후 2013년 상반기 중 국내 및 미국 FDA에 임상시험승인신청(IND)을 할 예정이며 추후 경구 투여용 급성백혈병 치료제로 제품화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스코텍과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은 이러한 일련의 개발과정과 더불어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이전을 위해 여러 대형제약사와의 접촉을 진행 중이며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세계 항암제 시장규모는 2013년 900억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 중 급성백혈병 치료제 시장은 2009년도 약 2억불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는 확실한 치료제의 부재, 높은 치사율로 인해 시장규모가 적게 평가될 뿐이며, 신약의 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는 경우 만성백혈병 치료제로 개발된 글리벡이 커다란 신규시장을 창출한 것처럼 그 잠재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측된다.

오스코텍은 본 후보물질이 임상단계까지 성공적으로 개발된 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이 성사되는 경우 최소 약 3,000억원 정도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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