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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글로벌 항암제 시장 표적항암제가 리드

최근 5년간 14.6% 성장…전체 항암제 6.5%를 압도

글로벌 항암제 시장 규모가 1000억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특정 단백질이나 유전자 변이를 타깃으로 한 표적항암제가 성장을 리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미국 IMS보건의료정보학연구소에서 발표한 '항암제, 시장 역동성, 환자 접근 및 가치의 진행 : 2015년 글로벌 종양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항암제 시장 규모가 2014년 1000억불을 돌파한데 이어 향후 연평균 6~8% 성장해 2018년에는 1170억달러에서 14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글로벌 항암제 시장은 전체 의약품 시장의 10.8%를 차지했으며 특정 단백질이나 유전자 변이를 타깃으로 삼은 항암제 성장세가 뚜렷했다.

표적치료제는 지난 5년간 연평균 14.6% 성장해 동기간 표적치료제를 포함한 전체 항암제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6.5%를 압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글로벌 항암제 시장의 42.2%를 점유했으며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5개국을 더하면 이들 국가가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정도에 달했다.

2014년에는 10개의 새로운 항암제가 출시되는 등 지난 5년간 총 53개 적응증에 대한 45개 신약이 나왔는데 신약에 대한 접근성은 국가별로 차이를 보였다.

미국과 달리 일본과 스페인은 이들 신약의 절반 이하만이 출시됨으로써 접근성에 제약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경우 신약 출시와 함께 건강검진 증가로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수술 및 방사선 치료의 발전에 힘입어 1990년에는 환자의 절반만이 진단 5년 뒤에 생존했으나 현재는 2/3이 생존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와 옵디보(Opdivo)는 적은 부작용으로 생존율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고서는 "제약업체들은 여러 종양의 유전적 타깃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어 새로 개발되는 항암제는 대부분 다양한 적응증을 갖게 될 것으로 예측되는 등 당분간 항암제 병용요법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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