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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심평원 “요양병원 1인당 입원진료비, 왜 높을까?”

“요양병원 환자, 연간입원진료비-본인부담률 가장 높아”

요양병원의 입원진료비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체 진료비규모가 작지만 환자 당 입원진료비가 더 크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심사평가연구소 재정분석연구팀 김동환 주임연구원은 ‘병원급 요양기관 입원진료 동향’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분석은 2005년 1월부터 2010년 12월 심사결정 된 자료로서 요양개시연도 기준으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연간 자료를 구축, 종병 연간 증분 추이분석 및 연령별 환자당 입원요양급여비용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 김동환 주임연구원은 요양병원의 입원진료비 변화에 주목했다.

요양기관종별로 2009년 건강보험 입원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요양병원의 건강보험 입원진료비는 1조2848억원으로 2005년이후 연평균 72.3%의 증가율을 보이며, 규모면에서 2005년 대비 8.81배 증가했다.

특히 요양병원의 경우 건강보험 환자당 본인부담금도 요양기관종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의 환자당 입원진료비는 2009년 54만7천원으로 2005년 이후 연평균 2.4%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요양병원의 환자당 입원진료비는 2009년 206만7천원으로 2005년 이후 연평균 27.2%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같은 분석과 관련해 김동환 주임연구원은 “상급종합병원 등의 환자당 연간진료비 증가액을 억제 또는 감소하는 방향을 보였으나, 요양병원의 경우는 환자당 연간진료비 증가액이 증가하는 방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발표된 자료에 의한 연간입원진료비의 규모에 따르면 요양병원이 2009년 현재 821만2천원, 종별 본인부담률 측면에서도 요양병원이 25.2%로 가장 컸다.

김동환 주임연구원은 “요양병원의 경우, 2010년 환자당 입원진료비 증분의 규모가 2007년에서 2008년 크기보다, 2008년에서 2009년 증분 크기가 비슷하게 유지됐다”면서 “그러나 2009년에서 2010년 증분 크기가 크게 증가해, 환자당 연간입원진료비가 972만4천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분석결과 요양병원이 상급종합병원보다 전체 진료비규모가 작지만, 환자당 입원진료비는 더 큰 규모를 가지고 있다. 추정된 2010년 증분방향성과 50세이상 연령층의 환자당 입원진료비 증가규모를 고려한다면, 요양병원 입원진료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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