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과 동네약국 중 어느 곳이 더 동네의원을 힘들게 할까?”
전국의사총연합은 의사포털 커뮤니티 닥플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4월13일~18일까지 6일 동안 병원과 약국 중 1차 의료기관의 경영을 더 크게 위협하는 곳이 어느 기관인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총 312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과반수 이상의 응답자가 약국보다 종합병원에 더 위협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종합병원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78명(57%)이었고, 동네약국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17명(38%)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대답은 17명(5%)으로 조사됐다.
전의총은 "개원의가 종합병원에 위협을 느끼는 이유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진료형태별 요양기관종별 심사실적에서 잘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이어 "심평원이 공개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요양기관종별 심사실적을 보면 동네의원 외래는 이 기간 약 5% 증가한 데 반해 같은 기간 종합병원 외래는 15%, 병원 외래는 20%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