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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원 월 매출, 대도시 일수록 낮다…1100만원 격차

작년 건보매출, 충남 3199만원 최고↔서울 2053만원 최하


의원 1곳당 지난해 건보매출액을 비교한 결과, 지역별로 최대 월 1000만원이 넘는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적으로 기관수가 가장 많은 서울지역 의원의 기관당 매출액은 2053만원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대도시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매출액 규모가 적음을 알 수 있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발간한 ‘2008년 건강보험 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이다.

동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급여비매출액은 8조2468억, 기관당 월 진료비 매출액은 전년보다 3% 가량 늘어난 2591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통계연보의 자료에 의하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기관당 월 매출액은 요양기관 소재지별로 큰 격차를 보였다. 주요 특징은 대도시 약세, 지방도시 강세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지역별로 의원당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서울과 충남 등 상하위 기관의 매출액이 최대 1.5배의 차이를 보였다.

2008년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급여비 매출을 기록한 지역은 충청남도로 기관당 월 매출액은 31997만원으로 분석됐다. 이는 의원급 평균(2591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최하위를 기록한 서울(2053만원)에 비해 1000만원 이상 많았다.

이어 충북지역 의원이 기관당 3124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강원이 3102만원, 경남과 전북이 305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제주(2982만원), 경북(2925만원), 전남(2893만원), 울산(2837만원), 인천(2713만원), 경기(2708만원) 등도 평균보다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2053만원), 부산(2512만원), 대구(2508만원), 광주(2512만원), 대전(2540만원) 등 대도시 의원들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매출액 규모가 적었다. 또한, 이들 지역은 모두 평균 월 매출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이번 분석은 건강보험 통계를 근거로 산출한 것으로 비보험 매출 등이 포함되지 않아 실제 금액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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