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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원 월매출 2734만원…과별 차이 “천태만상!”

3분기, 정형외과 5294만원 최다 …가정의학과만 감소


올해 3분기 의원급의 평균 월매출은 2734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7%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최근 발표한 2009년 3/4분기 통계자료를 분석, 발표했다. 발표된 통계지표를 토대로 표시과목별 월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심평원이 공개한 상반기 진료실적에 대한 통계지표를 바탕으로 표시과목별 월매출을 분석한 결과 의원급 1곳당 평균 2734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2585만원보다 5.7% 증가한 것이다.

표시과목별 월매출을 살펴보면 가정의학과를 제외한 모든 과목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의원급 평균 증가율보다 높은 과목은 외과, 정형외과, 안과, 피부과, 비뇨기과, 재활의학과 등이다.

표시과목 중 정형외과는 여전히 월매출 1위를 기록했다.

정형외과의 올해 상반기 기관당 월평균 매출은 5294만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4933만원보다 7.3% 상승했다. 이는 의원급 평균인 2734만원의 두 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그러나 반대로 월평균 매출이 가장 적은 과목은 가정의학과, 피부과, 비뇨기과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대비 유일하게 감소한 가정의학과의 월매출은 177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00만원보다 1.7%가 감소했다. 이처럼 가정의학과의 월매출이 감소한 것은 내원일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가정의학과의 내원일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3% 줄어들었다.

피부과의 기관당 평균 월매출은 1753만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642만원보다 6.7% 증가해 의원의 평균보다 증가율은 높았으나, 월매출 금액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피부과의 경우 건강보험 급여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건강보험급여비를 기준으로 한 통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3분기 표시과목별 월매출 현황을 보면 내과 3261만원(5.6%), 외과 3148만원(8.0%), 안과 4731만원(9.1%), 재활의학과 3807만원(7.8%) 등이다.

또한, 3분기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의 월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으나 증가율이 의원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었다.

산부인과의 기관당 월매출은 2248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59만원보다 4.1% 늘어나는데 그쳤으며, 소아청소년과는 월매출이 2320만원으로 전년 동기 2239만원보다 3.6% 증가하는데 그쳤다. 산부이과와 소아청소년과의 매출이 증가하지 않는 것은 여전히 저 출산 문제 때문으로 풀이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분석에 사용된 표시과목별 기관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9년 3/4분기 의원 현황(2만6925개소)로, 건강보험지표와 청구기관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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