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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킹’의 후계자, 플라빅스 제네릭시장 “후끈”

동아-삼진 양강체제, 영업력 대웅 다크호스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처방조제된 단일제제로 지난해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등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아직까지는 위협적인 경쟁자가 없는 매력적인 의약품이다.

플라빅스는 지난1월 특허분쟁에서 특허법원이 국내 제네릭사에 손을 들어줌으로써 제네릭판매가 자유로워져 현재 20여품목이 넘는 제네릭이 출시돼 치열한 매출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플라빅스 제네릭 출시는 침체됐던 국내 제네릭 의약품 시장을 다시 활성화 시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빠른 제네릭출시로 시장을 선점한 동아제약‘플라비톨’과 삼진제약‘플래리스’의 매출성장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동부증권이 분석한 최근12개월동안의 원외처방 조제액에 순위를 살펴보면, 동아제약 ‘플라비톨’ 매출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 삼진제약 ‘플래리스’에 이어 진양제약 ‘크리빅스’, 대웅제약 ‘클로아트’, 유니메드제약 ‘세레나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과 삼진제약은 최근 12개월 동안 각각 187억원, 163억원의 원외처방 조제로 가장 앞서가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한 영업력으로 최근 서울대병원 원내품목으로 낙점된 대웅제약 ‘클로아트’도 관심있게 지켜볼 만하다.

항혈전제시장에서 플라빅스는 작년 1,100억원 매출을 기록했지만, 2위프레탈은 329억원에 불과했다. 또한 3위 아스피린도 1899년에 출시된 제품이라 더이상의 매출 성장은 힘들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당분간 플라빅스의독주 체제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부증권 김태희 애널리스트는 “항혈전제 플라빅스와 리피토, 코자 모두 국내에서 가장 큰 시장을 이루고 있고 제네릭 출시에 있어서 중요하지만, 코자보다는 리피토에, 리피토보다는 플라빅스에 더 큰 관심을 두어야 한다”면서 “제네릭호황에서 플라빅스 제네릭을 석권하는 제약사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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