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플라빅스, 매출도 큰 만큼 리베이트 스케일도 크네

심포지엄에 의사 120명 가족동반 초청, 교통비ㆍ숙박비ㆍ레저 이용료 등 7천만원 지원

국내 전문의약품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항혈전제 ‘플라빅스’가 매출만큼 플라빅스를 처방하는 의사들 및 심지어 가족들에게도 다른 여타 제품에 비해 규모가 큰 지원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한국비엠에스제약의 부당고객유인행위의 구체적 사례에 따르면 2004년 8월 부산 소재 P호텔에서 플라빅스 뇌졸중 심포지엄을 전국 종합 병원 소속의사 총 120명 및 그 가족 동반으로 개최해 항공과 KTX열차 등 교통비, 호텔 숙박비, 해운대 해수욕장 이용료, 공연비용 등 6800여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2월 25일에는 0000병원 순환기내과의 ‘홍00, 임00 교수 환영식 및 입퇴국식’ 모임에 플라빅스의 처방을 증대할 목적으로 회식비, 노래방 및 대리운전비용 등 총 340여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해에 인천00병원의 내과 변00 의사에게 3월 16일과 3월 31일 키닥터 관리 명목으로 34만9000원과 200만원을 지원했다.

같은 병원 신경외과 유00 의사에게는 80만원 상당의 골프 및 회식 지원을 연간 4회 제공하기로 하고, 고00 의사에게는 40만원 상당의 회식을 연 4회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비엠에스는 현재 공정위로부터 이러한 부당고객유인행위로 9억8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항혈전제 플라빅스는 사노피-아벤티스와 비엠에스가 영업지역을 분할해 판매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 1100억원 가량의 실적을 올려 전문의약품 매출 1위에 등극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