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회장 김철수) 임직원들이 혈액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헌혈 참여에 팔을 걷어 부쳤다.
17일 오후 1시30분 혈액원에서 보내준 차량에서 이뤄진 헌혈에는 김철수 회장을 비롯한 병협 임원진과 직원 32명이 참여했다.
이 날 헌혈에 직접 참여하고 나온 김철수 병협회장은 “병원들에서 수술을 할 수 없을 만큼 혈액이 부족하다는데 의사의 한 사람으로서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병협은 빠른 시일 내에 헐액수급이 안정화 돼 단 한명의 수술환자라도 혈액부족으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오늘 병협 직원들의 헌혈이 전국 병원들과 나아가 국민 모두에게 파급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16일 현재 적혈구 재고량은 1만3627유니트로 3일간 쓰기에도 부족한 실정(하루 소요량 4881 유니트)이며, 특히 O형인 경우 재고량이 3057유니트로 하루소요량 1358유니트인 점을 감안할 때 이틀 분을 조금 넘긴 적은 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혈소판의 경우도 역시 재고량이 1만70유니트로 하루 약 4000유니트가 사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틀 정도면 고갈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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