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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타이커브 병용요법, HER2 양성 유방암 뇌 전이 치료에 효과적

GSK, 타이커브와 카페시타빈 병용요법 효과 발표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이 최초의 경구용 저분자 HER2(ErbB2) 키나아제 억제제 타이커브(성분명 라파티닙)에 관한 2상 임상시험의 연장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환자 49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는 타이커브와 카페시타빈(제품명 젤로다) 병용요법이 타이커브 단독요법 시 뇌로 전이되고 진행된 HER2 양성 유방암의 감소를 보였다.

특히, 타이커브와 카페시타빈 병용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들 중 20%는 측정 가능한 전이된 뇌병소에서 최소 50%의 용적 감소를 경험했고, 37%는 20% 이상의 용적 감소를 경험했다.

이번 연구의 추가 데이터는 아래에 포함되어 있다. 이번 연구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1/3이 질환의 진행상 뇌로 전이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2 이번 연구를 포함하여 타이커브에 관한 여러 건의 기타 주요 연구 결과는 텍사스 산 안토니오에서 열린 2007 산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다나-파버 암협회의 의학교수이자 책임 연구자인 낸시 린(Nancy U. Lin) 박사는 “진행성 유방암 환자들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방사선 요법 같은 표준 치료법에도 불구하고 뇌 전이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다”며, “특히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뇌 전이 치료에 효과를 보인 약은 거의 없으므로, 이번 결과는 아주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타이커브는 ErbB2가 과발현되어 있고, 이전에 안트라사이클린계 약물, 탁산계 약물, 트라스투주맙(제품명: 허셉틴)을 포함하는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에 카페시타빈(제품명: 젤로다)과 병용 투여하는 것으로 승인을 받았다.3 타이커브의 뇌 전이 예방 및 치료 가능성을 보기 위한 몇 건의 추가적인 연구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

HER2 지지 단체의 창설자이자 대표인 크리스틴 드루더(Christine Druther) 박사는, “처음부터 HER2 양성 유방암이 독특하고 치료하기 어려운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뇌전이는 특히 시야를 침침하게 하고, 언어 장애를 가져오며, 심지어 환자들이 간단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능력까지 제한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절망적일 수 있다”며, “HER2 양성 유방암과 그 합병증의 치료에 관한 모든 연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초록 6076 데이터

이번 연구에서 타이커브와 카페시타빈 병용요법은 타이커브 단독 요법 시 뇌 전이 및 진행되었던 HER2 양성 유방암의 감소를 나타냈다.

예비연구결과는 2007년 3월 타이커브와 카페시타빈 병용요법 연장 연구에 등록했던 49명의 환자들로부터 나왔다. 탐구적인 분석을 통해 환자18명(37%)이 최소 20%의 뇌전이 용적 감소를 경험했으며, 이들에게 뇌 이외로 질병이 진행되거나 스테로이드 요법 필요성의 증가 혹은 신경학적인 징후나 증상 악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뇌전이 감소 중앙값은 4.8 cm3였다. 이18명의 환자들 중 10명(20%)은 최소 50%의 뇌전이 용적 감소를 경험했고, 뇌전이 감소 중앙값은 7.1cm3였다.

2007년 9월 현재, 환자 3명은 원 연구의 타이커브 단독요법군에 남았고, 타이커브와 카페시타빈 병용요법 연장 연구군에 등록된 환자 51명 중 8명은 타이커브와 카페시타빈 병용요법군에 남았다.

연장 연구에 등록한 환자 51명 중 타이커브와 카페시타빈 병용요법을 받은 10명(20%)은 부분 반응을 경험했으며, 20명(39%)은 안정 병변을 나타냈다.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들 중 15명(29%)에서 질병이 진행되었다. 보고 당시 환자 6명(12%)에 대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1/2등급 이상반응은 수족증후군(37%), 설사(34%), 오심(22%), 구토(12%), 식욕부진(12%), 그리고 손발톱 장애(12%)였다. 가장 흔한 3등급 이상반응은 수족증후군(8%), 오심(8%), 구토(8%), 설사(4%), 그리고 피로(2%)였다.

GSK 항암제 개발센터 수석부사장 파올로 파올레티(Paolo Paoletti) 박사는, “타이커브에 대한 이번 임상시험과 현재 진행중인 임상 개발 프로그램은 GSK가 암 환자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는 뇌전이가 있는 HER2 양성 환자들에서의 타이커브의 효과를 계속해서 연구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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