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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양방임상센터 설립시기, 복지부-예산처 ‘마찰’

복지부 “한의학발전의 이정표 …역점사업으로 강력히 밀 것”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과 관련해 복지부가 한전원 부속 한방병원과 한양방임상센터 동시 개소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양방임상센터 설립 시기를 놓고 복지부와 예산처 간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복지부는 한양방임상센터가 한의학 발전의 이정표가 되는 중요한 기관인 만큼 복지부의 역점사업으로 삼고 설립을 강력히 추진할 태세다.

하지만 예산처가 설립시기를 놓고 당초 복지부가 계획한 부속 병원과의 동시 개소는 이르지 않느냐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원이 개원하고 졸업생들이 배출되기까지는 4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 그전에 미리 설립할 필요가 있겠냐는 것이 예산처의 기본 입장이다.

이에 복지부는 그 전이라도 교수들과 연구진들이 충분히 있는 만큼 임상연구를 수행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예산처도 설립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재정적인 여유가 없다 보니 시기를 좀 늦추자는 것일 뿐”이라며 일단 예산처의 반응이 결정적인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한양방임상센터 건립에 드는 예산은 총 100억으로 내년 소요 예산은 설계비용 3억 뿐.

하지만 일단 3억을 집행해 줄 경우 이는 설계 이후의 공사비용 역시 차질없이 책임 지원하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내년 예산 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예산처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는 설립기관인 부산대학교측과의 공조를 통해 어떻게는 예정대로 한양방임상센터 건립을 성사시킨다는 입장이다.

오는 6월 말까지 각 부처 예산안이 예산처로 집결, 7월 초부터 바로 예산안 심의에 돌입하는 만큼 예정대로 한양방임상센터가 추진될 지 여부는 심의가 이뤄지는 7월 중으로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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