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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유방암 환자, 정보·심리 지원 등 미충족요구 느낀다

GBCC 2026, 전이성 또는 재발성 유방암 환자의 미충족 요구


전이성·재발성 유방암 환자들은 치료부족보다 주로 정보·심리·사회적 지원의 부족에 대해 미충족 요구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도 통합적인 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등장했다.

지난 23~25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 GBCC 2026에서 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 박서정 전문간호사가 ‘전이성 또는 재발성 유방암 환자의 미충족 요구’를 주제로 이같이 말했다.

박 간호사에 따르면 똑같은 유방암 환자여도 환자 특성별로 미충족요구가 다르게 나타났다.

젊은 환자는 심리·정서·통합 치료 요구가 높았고, 65세이상 환자는 영양·식이 관련 질문이 많았다. 미혼이거나 이혼, 사별을 겪은 환자들은 전반적인 미충족요구가 높았고,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경우에는 심리적인 요구가 높았다. 저학력, 저소득, 실업 상태의 환자들은 기능·재정·건강행동 문제에 대한 요구가 높게 나타났다.

박 간호사는 치료 및 질병경과에 따라서도 그 양상이 달랐다고 했다. 1년 이내의 진단 초기 단계 환자들은 증상·건강관리 정보 요구가 높았고, 5년 이상된 생존자는 재정·사회복귀 요구가, 재발했거나 말기단계인 환자들은 심리·정서적 요구가 매우 높았다.

또 핵심적으로는 의료정보 제공에 대한 요구가 가장 컸고, 이 외에도 ▲질병 관리 방법 ▲생활습관 유지 ▲사회·직업 복귀에 대한 욕구도 있었다. 그 중에서도 유방암 환자의 사당수가 경험하는 재발에 대한 두려움에 대한 돌봄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60%는 치료개입이 필요한 수준이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전이성, 재발성 유방암 환자는 지속적인 치료에도 정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모습이었다. 경제적부담은 물론, 치료를 중단하거나 호스피스로 전환 시 의료진과의 심리적인 단절을 경험했다.

또 우리나라 지원 시스템과 해외 지원 시스템의 비교도 이어졌다. 우리는 암통합지지센터 운영과 더불어 재택 및 교육 프로그램이 일부 존재하지만 고령층의 경우 디지털 활용이 낮고, 비급여 치료나 간병비 등으로 인한 경제적인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해외는 간호사 중심의 케어를 통해 환자와 1:1 지속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디지털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가 증상을 입력하면 간호사가 바로 대응할 수도 있는 시스템이다.

박 간호사는 “주기적으로 평가해 개별화된 중재를 하면서 다학제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일회성이 아닌 치료 단계별로 지속적으로 환자와 접촉해야 한다”고 밝혔다. 치료 단계별로 변하는 환자의 요구를 정기적으로 스크리닝해야 한다는 의도다. 

무엇보다도 “환자가 본인의 증상을 직접적으로 말할 수 있도록 상담에 반영하는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단순히 환자가 불편함을 호소한 것을 넘어 ‘임상적 지표’로 고려해 이를 반영한 교육인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체적 간호에서 더 나아가 환자의 전반적인 삶에서 코디네이터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간호사들은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만큼, 환자가 퇴원하더라도 고립이나 불안에 대해서 케어해주는 나침반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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