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가 유방암 홍보대사로 가장 잘 어울리는 연예인 1위에 올랐다.
10월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아 세계유방암학회 조직위원회(GBCC2007)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함께 서울지역 25세 이상 55세 미만 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유방암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배우 김혜수가 45.7%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6.3%의 지지율을 얻은 변정수가 2위에 올랐으며, 한채영(6.3%), 이영애(6.0%), 손예진(4.7%)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김혜수는 50대 여성들에게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20대부터 50대까지 전 연령대에서 40%가 넘는 높은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유방암이 여성에게 가지는 의미에 대한 질문에서는 ‘모성애’와 ‘성적 매력’이라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각각 36.3%와 33.3%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 초반대의 여성들은 ‘성적 매력’이 유방의 상징적 의미라고 응답해 ‘모성애’를 꼽은 40, 50대 여성들의 인식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응답자의 27.7%가 ‘건강미’, 0.7%가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꼽았다.
한편 암 치료비용에 관해서는 감기에 걸렸을 때 본인 부담비용을 높이고, 암치료비용을 해결해 준다면 건강보험료를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75.5%가 ‘그렇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 암치료 비용의 일정 부분을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는데 86.7%가 ‘동의한다’고 응답해 유방암을 비롯한 암치료의 국가 차원의 지원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