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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연구진전

한국형 염증성 장질환 진단·치료제 개발 지표 개발

경희대병원·지아이바이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마커 발굴

한국인 장 마이크로바이옴 특성과 진단적 역할을 연구한 성과가 발표됐다.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이창균 교수팀이 최근 염증성 장질환의 진단과 치료제 개발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마커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1월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와 지아이바이옴 간 ‘염증성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 치료제 개발 및 임상시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통해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 523명(크론병 223명, 궤양성대장염 300명)과 건강인 117명 등 총 640명을 대상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대상자들로부터 수집된 분변 샘플로부터 메타지놈(metagenome)분석하고 비교 연구했고, 한국인 염증성 장질환 분야의 특성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장내 미생물들간 기능적 불균형이 질병의 중증도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질병 악화와 장내 미생물 집단의 기능적 균형이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다. 

특히 크론병 환자에서 미생물 다양성이 더욱 낮게 나타났으며, 염증성 장질환 환자 세부 진단이나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마커(진단표지) 집합을 발굴했다. 

이창균 교수는 “이번 연구는 동아시아인에게도 적용 가능한 결과를 도출한 중요한 연구 성과”라며 기쁨을 전했다. 

지아이바이옴 양보기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과 임상 데이터를 결합해 얻은 성과로, 염증성 장질환 진단 도구 개발과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연구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s’ 10월호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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