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움직임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골절의 안정성을 회복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골절 치료법이 제시됐다.
경희대학교병원은 신경외과 최만규·박창규 교수팀은 최근 제1번 경추 골절 치료에 대한 혁신적인 골접합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월 25일 밝혔다.
수술적 치료가 복잡한 제1번 경추골절 환자에 시행한 단일분절 골접합술은 목 움직임을 최대한 보존하고 동시에 골절의 안정성을 회복시키는 데 중점을 둔 수술법으로, 기존 치료법인 C1-C2 유합술에 비해 제1번 경추골절 환자의 치료결과를 개선했다.
또한, 목의 움직임을 최대한 보존하고자 하는 환자에게 유리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팀은 제1번 경추 골절의 불안정성이 횡단성 경추인대의 손상과 측면 질량의 측방 이동과 관련이 있음을 밝히고, 이러한 골절의 독특한 형태와 생체역학적 기능을 고려한 치료법을 제시했다.
이 새로운 수술적 선택지는 비수술적 치료의 한계를 넘어서 환자에게 더 나은 회복 기회를 제공한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최만규 교수는 "이번 연구 사례는 드물지만, 기존 단일분절 골접합술에 비해 수술적 기법이 크게 개선되었다"며, “우리 병원이 신경외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사례이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연구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제1번 경추 골절 치료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해 해당 분야 전문가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향후 경추 골절 치료 방식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유럽신경외과 공식학회지인 ‘Acta Neurochirurgica' 1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