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가 디지털 헬스케어, AI 기반 바이오소재 개발 분야의 전문가를 육성, 관련 산업계에 양질의 전문인력을 공급하고자 하는 ‘바이오융복합기술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올해로 3년째 지속 운영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지원하는 본 사업은 바이오 융복합 분야의 발전으로 전문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이에 상응하는 인력 부족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관련 분야 전문 인력을 향후 5년간 총 190명을 양성하여 산업계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는 아주대학교, 건양대학교, 동국대학교가 ‘AI 기반 바이오소재 분야’에는 청주대학교가 참가하고 있다.
특히, 본 사업은 기업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석·박사급 실무형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추어 ▲단기 교육과정 강화 ▲산학프로젝트 발굴 및 1인 1과제 필수 참여(5년간 114건)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교과목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실질적인 고용 연계를 위하여 기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 중, 산학프로젝트는 컨소시엄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기업의 기술 수요와 요구 수준에 맞는 프로젝트를 구성하고, 수혜학생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해, 해당 기업으로 채용 연계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우선 배정, 취업 기회 확대를 도모한다. 본 사업 컨소시엄 기업으로는 약 50여개의 디지털 헬스케어·AI 기반 바이오소재 개발 기업이 참여 중이며 모집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작년 11월에는 협회가 지원한 본 사업의 산학프로젝트를 통해 성과를 거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2022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 본선에서 바이오융복합기술 전문인력양성사업단 한주혁 학생(건양대학교팀)이 ‘패혈증(Sepsis) 조기경보’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1년도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에 참가한 40개 사업단의 석·박사 학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공동연구한 산학 프로젝트 426개 중 본선에 진출한 총 32팀이 경쟁한 결과다.
한국바이오협회 손지호 산업지원본부장은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기업에서는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필요로 한다”며 “실무 경험을 축적한 고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사업을 적극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융복합기술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할 2023년도 후기 신입생 모집공고는 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채용 플랫폼 ‘사람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