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결핵 정보관리 및 분석 체계를 강화하고, 결핵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을 추진하며, 진단기기와 치료제 등 결핵 필수제의 안정적 수급 관리에 힘쓴다.
질병관리청은 ‘제3차 결핵관리종합계획(’23~’27)’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제3차 결핵관리종합계획’에 따르면 실효성 있고 안정적인 결핵 정책 추진을 위해 결핵통합관리시스템의 분야별 기능(감시, 역학조사, 환자관리 등)을 강화된 추진 과제와 연계해 지속 보강하고, 분석 체계 강화를 위해 건강보험공단 등의 국내 결핵 관련 정보를 하나로 통합한 결핵 통합 DB를 구축·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구축된 통합 DB는 향후 민간에 연구용 데이터로 개방해 결핵 퇴치를 위한 연구 활성화와 전략 수립에 활용하는 등 포괄적인 정책 수립의 근거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결핵 진단·치료와 관련해 필수적이나 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이 어려운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평시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유사 시 긴급 도입과 위탁 생산 등 신속한 대응이 가능토록 식약처 등 관계기관과 상시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결핵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과 국제사회 리더십 구축 및 내실화도 추진된다.
결핵 퇴치를 위해서는 정책 수요자인 국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이지만 여전히 결핵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등은 정책 추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결핵의 올바른 이해도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검진·치료로 행동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검진 문화를 조성하고,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및 현장 접점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고령층은 결핵의 위험성과 정기 검진의 효용성 등을 쉬운 용어와 가시성 높은 이미지로 더욱 강조하고, 젊은층과 외국인은 누리소통망(SNS) 이용 및 언어별 콘텐츠 제작 등 맞춤형 홍보 전략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국제사회 리더십 구축 및 내실화도 추진한다.
정부는 경제적 위상과 높은 수준의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 결핵 퇴치를 위해 국제부담금 등의 재정 지원을 지속하고, 몽골·캄보디아 등 결핵 고위험국가들에 대한 흉부X선 판독, 역량강화 교육 등의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국제기구 등과 정보 교류 및 네트워크를 강화와 연구개발을 위한 국제적 결핵 연구 연합(컨소시엄) 참여 등 국제 공동연구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며 결핵 퇴치를 위한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기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