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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질병청, 결핵환자 190명, 역학조사 통해 조기 발견해

가족접촉자 101명과 집단시설 결핵환자 89명 등 조기발

결핵환자 190명이 결핵 역학조사를 통해 조기 발견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발생한 결핵환자의 가족과 집단시설 접촉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로 결핵환자 190명을 조기에 발견했다고 25일 발표했다.

2022년 결핵 역학조사로 추가로 발견된 결핵환자는 국내 결핵환자 감소세에 따라 매년 감소 추세로 2021년 대비 21.8%가 줄었으며, 특히 가족접촉자의 경우 전년 대비 36.1% 감소했다.



먼저 가족접촉자 대상 결핵 역학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호흡기 결핵환자(1만8137명)의 가족접촉자 2만2297명을 대상으로 결핵 검사 결과, 추가 결핵환자 101명을 발견(접촉자 10만명당 453명)했는데, 이는 일반인 결핵 발생률의 약 14배 높은 수준이다. 

또한, 잠복결핵감염자는 4362명이 진단됐고, 잠복결핵감염률은 25.0%로, 2021년 잠복결핵감염률(27.3%)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아울러 역학조사로 진단된 잠복결핵감염자 중 치료대상자 4044명의 72.9%(2950명)가 치료를 시작했고, 치료 완료 예정자 3069명 중 92.0%(2824명)가 치료를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치료시작율은 9.6%, 치료 완료율은 13.7% 각각 증가한 수치다.

학교 및 사업장 등 집단시설 내 결핵 역학조사의 경우 전체 결핵환자 2만383명(신환자 1만6264명) 중 집단시설에 소속된 사례는 6252건이며, 그 중 역학조사 실시기준에 따라 총 3416건(54.6%)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역학조사 실시기준이 2015년부터 매년 강화되면서 집단시설 결핵환자 발생 건수 대비 역학조사 실시 비율은 매년 증가하다가, 2021년부터 다소 감소 중으로, 2022년에는 전년대비 1.2%p 감소한 54.6%를 기록했다.

또한, 집단시설 결핵 역학조사로 결핵환자 89명(접촉자 10만 명당 122.2명)과 잠복결핵감염자 7640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더불어 접촉자 7만1955명에 대해 결핵검사를 시행한 결과, 89명을 추가로 발견해 지난해(85명) 대비 4.7% 증가했으며, 시설별로는 사회복지시설 46명(51.6%) > 의료기관 22명(24.7%) > 사업장 19명(21.3%) 순으로 확인됐다. 

이어 접촉자 4만631명에 대해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시행한 결과, 7640명(20.0%)이 양성으로 확인됐고, 잠복결핵감염률은 사회복지시설 29.5% > 사업장 24.2% > 의료기관 22.5% 순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역학조사를 실시해 진단된 잠복결핵감염자 7640명 중 치료대상자 6867명의 50.1%(3,438명)가 치료를 시작했고, 치료 완료 예정자 4750명 중 82.7%(3928명)가 치료를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치료시작율은 2.6%p 감소한 수치이고, 치료완료율은 2.0%p 증가한 수치다.

시·도 및 집단시설별 추가환자, 잠복결핵감염자 진단현황 등 세부현황은 ‘2022년도 결핵 역학조사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결핵 퇴치에 한걸음 다가가기 위해 2027년까지 결핵발생률(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을 현재(40명, ’22년)의 절반 수준인 20명 이하를 목표로 하는 ‘제3차 결핵관리종합계획(’23~’27)’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특히, 결핵 역학조사 정교화를 위해 결핵 환자 발생에 따른 역학조사 시, 집단시설 접촉자의 소속 정보 누락을 방지(건강보험 직장가입자 확인)하고, 노출 위험도에 따른 접촉자 검사 우선순위를 마련하여 역학조사 자원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유전형 검사 대상 확대하여 보다 철저한 감염경로 조사체계를 구축하고, 결핵환자의 사망자 사례조사를 실시해 환자관리 및 사망자 감소 전략 수립 등을 위한 정책 분석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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