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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MSD-아스트라제네카 ‘린파자’, 난소암 1차 유지요법 급여 1주년 맞아

린파자 7년 추적 연구 결과, 1차 유지요법에서 위약 대비 사망 위험 45% 감소

한국MSD(대표 케빈 피터스)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는 양사가 공동 개발한 최초의 PARP저해제 ‘린파자정(성분명: 올라파립)’의 난소암 1차 유지요법 국내 급여 1주년을 맞았다.

린파자정은 지난해 10월 1차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에 반응(부분 또는 완전반응)한 새로 진단된 진행성 BRCA 변이 고도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일차 복막암의 유지요법으로 급여 등재됐다. 

의약품 시장조사 업체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린파자는 지난해 급여 이후 2022년 2분기 PARP저해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린파자는 BRCA 변이를 바이오마커로 난소암 분야에 ‘정밀 의료’ 화두를 제시했으며, 대한부인종양학회 부인암 진료 권고안에서는 PARP저해제 유지요법을 새로 진단받은 난소암 표준 치료법으로 권고하고 있다(권고수준 1A).

2022년 9월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에서도 해당 적응증 허가 및 급여화의 기반이 된 SOLO-1 3상 연구의 ‘7년 추적 결과’ 발표와 함께 진행성 난소암 1차 유지요법에서 린파자의 역할이 강조됐다. 

2022년 10월 현재 기준 PARP저해제 중 해당 치료 환경에서 관찰기간이 가장 긴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린파자는 위약 대비 45%의 사망위험 감소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확인했다(HR=0.55 [95% CI, 0.40-0.76], p=0.0004, P<0.0001 required to declare statistical significance). 이 결과는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도 게재됐다.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재원 교수(아시아부인종양학회 회장)는 “난소암 1차 유지요법 급여적용 이후 1년간 많은 난소암 환자들에게 재발에 대한 두려움을 낮춰온 린파자가 2022 ESMO SOLO-1 7년 추적 결과 발표 데이터 등을 통해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께 희망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제는 린파자와 같은 좋은 약제도 있으니 환자분들께서는 포기하지 마시고 희망을 가지시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MSD 항암제사업부 김성필 전무는 “최초의 PARP저해제로서 린파자는 난소암 유지요법을 표준치료로 자리잡게 했을뿐 아니라, 국내 급여등재 이후 많은 난소암 환자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이 의미 깊다”며, “린파자의 영향력을 새기며 앞으로도 아스트라제네카 그리고 의료진분들과 함께 국내 암 치료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 양미선 전무는 “이번 SOLO-1 7년 추적결과 발표 데이터를 통해, 3명 중 2명의 난소암 환자가 린파자 투여 이후 7년째 계속 생존해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새로 진단된 BRCA 변이 난소암 치료의 글로벌 표준 치료제로 입지를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MSD와 함께 국내 난소암 환자들과 의료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린파자는 난소암 외에도 유방암, 췌장암, 전립선암에 적응증을 갖고 있으며, 최초의 PARP저해제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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