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파트너십을 성공적으로 맺는 제약·바이오사의 비결은?

MSD-진흥원, 8일 ‘리서치데이’ 개최해 네트워크 강화 및 혁신기술 교류의 장 마련



국내 제약·바이오회사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다양한 조언이 쏟아졌다. 특히 국내 회사들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어온 한국MSD와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내용들이 공유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MSD가 공동 주관으로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리서치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약산업의 R&D 생태계 조성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네트워크 강화 및 혁신기술 교류 기회를 위해 마련됐다.

이 날 리서치데이는 1부 발표세션과 2부 파트너링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개회사와 축사를 비롯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암 치료분야 혁신 △파트너십 사례 소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기대하는 R&D 파트너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중에서도 한미약품 R&D센터 바이오신약 총괄인 최인영 상무이사는 ‘국내 제약기업 파트너십의 사례’라는 주제 아래 MSD와 한미약품 간의 R&D 라이센싱을 바탕으로 파트너십 유의사항을 소개했다.

한미약품은 2015년 얀센에 라이선스아웃한 NASH 치료제에 대한 권리를 반환받은 후, 비만 감소에 대한 적응증으로 다시 2020년 한국MSD에 라이선스아웃한 경험이 있다.

최 상무는 첫 번째로 ‘전문화된 R&D 활동’은 파트너 논의를 시작하기 위한 최소한의 필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두 번째로는 “지속적으로 논의와 발표에 참여하는 것은 대형 제약사를 포함,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산(회사가 연구하는 약물)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물론 데이터의 완전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갔다. 해당 자산을 필요로 하는 회사가 있는 반면 필요로 하지 않는 회사도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계약이 종료된 후에도 파트너사와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는 것은 라이선스 자산을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중요한 사항”이라고 전했다. 한미약품은 매년 20건 이상 글로벌 학회에서 자사 바이오 신약에 대한 발표를 해왔는데, 이 과정을 통해 사업 담당자와 미팅을 가질 수 있었던 만큼 작은 기회조차 놓치면 안된다는 것.

한편 이 날 리서치데이 개회사에서 한국MSD 김알버트 대표이사는 “한국MSD는 1994년 설립 이래 한국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책임감 있는 제약 기업을 목표로, 많은 국내 기업들과 함께 공동 연구, 위탁생산, 라이센싱, 계약 등 기업 활동의 전반을 아울러 영역에서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은 한국MSD가 우리나라 제약산업과 글로벌 MSD를 잇고 있는 가교 역할을 해온 노력의 결과물이다. 한국MSD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오늘 한국MSD와 보건산업진흥원이 함께 준비한 리서치데이가 한국MSD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축사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 정은영 국장이 맡았다.

정 국장은 ”우리나라 제약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기술 혁신을 이루는 것이 시급하다. 우수한 인력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이 한국MSD를 포함한 글로벌 제약기업 등과의 협력을 통해서 기술 혁신을 이뤄낸다면 조만간 더 큰 성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 리서치대회와 같은 글로벌 제약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신약 개발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 기술 이전, 투자 유치 등이 활성화eho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