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건양대병원, 중부권 ‘노년내과’ 1월 개설

호흡기, 심장, 내분비 등 고령 질환 위주로 의료진 구성…협진시스템 구축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박창일)은 내년 1월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환자의 전문적인 치료와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노년내과’를 개설해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이나 세브란스병원 등 주로 수도권 대학병원에서 운영중인 ‘노년내과’가 중부권 최초로 건양대병원에 개설되는 것이다.

노인성 질환은 대부분 증상이 거의 없거나 애매해서 질병인지 노화현상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노인병의 경우 3가지 이상의 질환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벼운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어느 진료과에서 진료를 받아야할지 몰라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도 있다. ‘노년내과’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해준다.

건양대병원의 노년내과는 호흡기, 심장, 내분비 등 고령 환자에게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질환 위주로 의료진을 구성했다. 다른 질병이 있을시에도 해당 진료과와의 협진시스템을 구축해 고령 환자들의 특성에 맞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년내과 나문준 교수는 “고령화에 따라 노년층의 진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어르신들은 각종 질병 초기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해야하며, 관련 진료과와의 협진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화사회로 진입해 2030년에는 총인구의 25%가 65세 이상인 노령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의료계에서도 내과의사들이 중심이 되어 노인질환이나 노인학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추세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