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안상윤 교수, ‘현대 의료 커뮤니케이션’ 발간


건양대학교 병원경영학과 안상윤 교수가 최근 보건의료인들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지켜야 할 예절을 중심으로 엮은 <현대 의료 커뮤니케이션> 저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안상윤 교수는 10년 이상 환자들에게 안정과 위로를 줄 수 있는 병원 내 효과적 의사소통에 대하여 연구하고 있다. 이번에 보건의료분야 두 명의 교수 자문과 조언을 받아 공동으로 펴낸 이 책은 그동안 안 교수가 발표한 의료 커뮤니케이션 및 의료서비스 리더십 관련 학술논문과 저서 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저서는 보건의료서비스가 생산되고 제공되는 병원 현장에서 다양하게 발생하는 소통의 문제를 환자만족도를 제고시키는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한 관점에서 저술된 것이라고 안 교수는 밝히고 있다.

책에서 안 교수는 현대 양극화된 사회 속에서 질병에 노출된 환자들은 그 정신적 피폐정도가 심각하여 갈수록 보건의료인들이 자신들을 실질적으로 염려(care)해주는 커뮤니케이션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환자들에 대한 염려 커뮤니케이션의 출발점이 바로 예절이라는 것이다.

안 교수는 우리나라도 경제 수준이 높아져 대부분의 환자들이 병원에서 질병을 치료하는 동안 자존감을 유지하기를 원하지만 아직도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의사들은 환자들에 대한 친절도가 스스로 80점 이상은 된다고 인식하는데 반해, 환자들이 평가하는 의사들의 친절도는 70점 미만이라는 실증적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다.

안 교수는 이와 같은 괴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건의료인들이 환자들을 수동적인 상태에 놓고 소통할 것이 아니라 능동적 상태에 있다고 보고 그들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방향으로 소통을 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한편, 이 책은 모두 2부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병원 내 예절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환자와 보건의료인 간의 소통의 원리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제2부에서는 병원에서 환자들에 대한 염려 커뮤니케이션을 실행하는 방법과 기술, 그리고 그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 보문각에서 펴냈으며, 가격은 2만 5천원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