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노인들은 치매를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으로 여기고 있으며, 이러한 노인 치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치매관리특별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안명옥 의원(한나라당)이 서울시내 복지관 및 보건소를 이용하는 건강한 남녀노인 464명을 상대로 실시한 ‘치매에 대한 인식도 조사 및 치매조기검진 결과’를 분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안 의원은 “치매 유병률은 60대에는 10% 내외지만 80대에는 40∼50%로 증가한다”며 “평균수명이 이미 77.9세로 되어버린 우리나라 현실을 감안할 때 노인 10명 중 3∼4명은 치매를 앓고 있다고 간주해도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 의원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교육으로 조기 발견을 통해 의료비 부담도 줄이는 노력과 함께 ‘치매관리특별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노인들이 ‘치매’를 가장 두려워하는 이유로는 ‘가족에게 피해를 주거나 가족에게 버림을 받을까봐’가 75.4%로 가장 많았고, ‘치료비가 많이 드니까’가 12.6%, 남에게 창피한 모습을 보이니까 10.7% 등으로 나타났다. &nbs
얼마 전 AIDS 감염혈액이 유통돼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더니 이번에는 AIDS에 감염된 혈액을 수혈해 2명이 AIDS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그 파장이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헌혈혈액 수혈로 인한 C형 간염환자도 1명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보건당국의 혈액안전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자체 헌혈경력 등을 중심으로 한 역학조사 결과 지난 2003년 8월 26일 에이즈 환자 A씨가 헌혈한 혈액을 이튿날 수혈 받은 3명 중 2명이 AIDS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씨의 혈액을 수혈받은 나머지 1명은 2003년 9월 5일에 사망해 AIDS 감염여부는 구체적으로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다. A씨가 헌혈할 당시 검사에서는 AIDS 음성으로 나타났었다. 적십자사는 “A씨가 2003년 6월 헌혈한 혈액을 수혈받은 사람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봐서 혈액검사에서 적발할 수 없는 잠복기에 수혈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해명했다. 이로써 1987년 이후 수혈로 인해 에이즈에 걸린 이는 모두 16명으로 늘어났다. 또 수혈을 통해 C형 간염에 감염된 1명도 수혈 혈액
[국감]보호의무자에 의해 입원해 있는 정신질환자에 대해 6개월마다 정신보건심판위원회의 심사가 형식적으로 이뤄져 정신질환자 관리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강기정 의원(열린우리당)은 29일 충청남도가 제출한 정신보건심판위원회의 심사자료를 검토한 결과 위원회 운영이 극히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판위원회는 200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32회의 회의를 개최해 총 1만5875명에 대해 계속 입원여부에 대해 심사를 벌였으며, 심사 1회당 평균 심사인원이 496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환자 1인당 심사 시간은 3년 동안 평균 16초에 달했으며, 99.8%가 서류심사에 의존경향이 심하게 나타난 한편 현장에서 심사를 진행하면서도 환자를 직접 면담한 경우는 최근 3년간 25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돼 형식적 심사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편 정신질환자의 6개월 이상 계속입원을 위해서는 보호의무자의 입원동의서와 심판위원회의 심사 결정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마을 이웃, 전도사가 입원시킨 경우도 발견돼 보호의무자 자격의 문제점도 드러났다.  
식약청은 2006년도 예산을 1486억으로 책정해 *연구개발비 *의약품 안전공급 *노후장비·시설 현대화 등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우선 연구개발비 분야는 올해 355억원보다 2006년 예산에 무려 27.4%를 증액해 전체 예산의 30%를 웃도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연구개발비에 책정된 예산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의약품분야 연구개발비에 63억원을 투입 의약품 안전성유효성 확보 의약품 사용평가시스템 구축 등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 생약분야 연구개발비로 한약 유해물질 안전관리·품질평가에 6억원, 한약규격 제개정에도 9억원이 배정했다. 최근 황우석 박사의 연구성과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첨단 줄기세포치료제 이종장기 평가체계 구축에 10억원을 신규로 책정했으며, 첨단 신기술 BT 제품화 촉진과 안전관리 연구에 5억원을 편성했다. 생물·생명공학의약품 국가표준품 확립을 위해 4억 9000만원을, 생명공학 의약품규격 안전관리에 6억7000만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한약재 과학화연구에 50억, 유해물질 인체영향연구에 27억원, 독성물질 관리연구에 40억원, 국가독성유전체응용기술기반구축
정부와 민간기업-단체가 공동으로 불임 부부들의 불임치료 지원에 나선다. 복지부,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한국여성재단, 삼성코닝정밀유리 등은 저소득층 불임부부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한 불임치료의 사회적 지원시스템을 마련한다는 내용의 '새생명, 새희망! 불임치료 지원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28일 복지부장관실에서 체결했다. 이날 불임부부 지원을 위해 체결된 협약에 따르면 그동안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불임 부부들에 대한 치료비 지원은 앞으로 1년반 동안 전문적인 치료를 원하는 저소득층 불임 부부가족 200가구를 선정, 가구마다 6개월간 1백만원 한도액 내에서 인공수정 수술비를 전액 삼성코닝정밀유리의 기업사회 공헌비로 지원된다. 김근태 복지부 장관은 "이 사업은 불임으로 고통받는 가족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일일 뿐 아니라, 우리사회 복지 기반 구축을 위해 정부와 기업, 그리고 민간단체가 상호 협력하는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불임치료 지원사업에는 한국여성재단이 전체
‘지방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지난 9월 13일 발효된데 이어 그 시행규칙 제정안이 28일자로 입법 예고됨에 따라 본격적인 지방의료원 시대를 열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지방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지방의료원 운영평가에 관한 세부절차와 내용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지방의료원 운영에 들어갔다. 시행규칙 제정안에 따르면 복지부장관은 운영평가의 기본방향, 평가대상 등을 명시한 평가지침을 매년 3월말까지 지자체 장에게 통보하고, 지자체 장은 4월말까지 자체계획을 수립해 지방의료원장에게 통보토록 하는 등의 운영평가와 관련된 세부기준을 명시했다. 이에 따라 운영평가와 관련된 평가지침 작성 및 평가절차가 명확히 제시됨으로써 준비된 평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지방의료원장이 이사를 새로 임명하고자 할 때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에게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요청하고, 위원회의 추천절차를 거쳐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인물을 임명토록 했다. 한편 시행규칙 제정안에는 과태료에 대한 규정을 둬 유사명칭 사용 금지 위반자 및 지방의료원의 업무
[국감]가족들에 의한 학대로 인해 한 달에 2명 꼴로 노인들이 사망하고 있으며, 아들이 가장 큰 학대주체로 지목돼 우리 민족 최고의 미덕으로 손꼽아 왔던 경로효친의 의미가 퇴색되어가고 있음을 반영했다. 보건복지부가 한나라당 안명옥의원(국회보건복지위)에게 제출한 ‘16개 시·도 2005년 상반기 노인학대예방센터 운영실적’에 의하면 1일 평균 16건의 노인행위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도 다수 있었음이 드러났다. 조사자료에 다르면 학대 피해 노인은 주로 70대 노인들이었고, 여성노인이 65%(730명), 남성노인이 35%(401명)로 나타났다. 안명옥 의원(한나라당)은 29일 “복지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노인학대예방신고센터에 접수된 노인학대 신고건수는 총 1131건”이라며 “이중 아들, 며느리, 딸, 배우자 등 가족에 의한 ‘방임’이나 ‘신체적 학대’로 사망한 경우가 12건에 달해 매달 평균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특히 피해노인 중 학대행위로 인하여 사망한 노인은 총 12명에 달해 한 달에 평균 2명의 노인이 ‘방임’이나 ‘신체적 학대’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병용금기 의약품’ 처방·조제와 관련 안명옥 의원(한나라당)이 이미 병용금기 및 특정연령금기약품의 고시대상에서 제외키로 한 22개 항목에 대한 관리소홀 지적에 대해 “식약청이 병용금기 유지 의견을 제시해 현재까지 관련 고시사항을 유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식약청은 의약품 허가사항을 근거로 2004년 1월 16일 병용금기로 고시된 22개 약품에 대해 복지부 장관 자문기구인 의약품사용평가위원회는 이들 약품이 병용금기에 해당하지 아니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은 사실이나, 현재까지 병용금지 항목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안 의원은 27일 국정감사를 통해 “최근 문제가 된 병용금기 약품 중에는 1년 전에 제외키로 했지만, 아직도 고시에 남아있는 22개 약품이 포함돼 있다. 이는 복지부의 정보 처리능력이 미흡하다는 단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2004년도 의약품사용평가위원회에서는 초기 파킨슨병치료제인 selegiline HCL 및 2세 미만 소아의 난치성 경련성 질환에 특효가 인정되어 처방되고 있는 Topiramate 등 ‘병용 금기’ 의약품으로 규
질병관리본부는 10월과 11월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집중접종시기로 설정하고 보건소를 통해 우선접종권장대상자 1,500만명 중 65세 이상 노인과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을 중심으로 약 500만명에게 접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보건소의 경우 접종 시작 초기에 한꺼번에 많은 주민이 몰리는 경향이 있어 접종 중단 상황을 방지하고 접종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백신이 충분히 확보되는 시기인 10월 중순에서 하순경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건소별로 읍·면·동 또는 시설 등을 구분하여 접종일정을 사전에 안내하고 있으므로 주민들은 거주지역 보건소의 안내에 따라 접종받도록 당부했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9-29
우리나라 초·중·고교 재학 중인 여학생 3명중 1명이 비만 등 심각한 체중 불균형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립보건원 생명의학부 조인호 박사과 김은경 연구원은 서울지역 초·중·고교에 재학중인 여학생 1107명을 대상으로 한 이같은 연구결과를 ‘비만연구(Obesity Research)’ 9월호에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조 박사와 김 연구원가 발표한 ‘한국 여학생들의 저체중, 과체중, 비만 판정을 위한 체질량 지수 기준치’라는 제목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9.8% 비만, 12.5%가 과체중, 12.1%가 저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측정치는 국제비만테스크포스가 아시아인에게 권장한 비만 판단기준치를 국내 최초로 적용해 수행된 연구라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그동안 소아 및 청소년기 여학생의 체중에 대한 연구들은 1998년 대한소아과학회에서 제시한 소아발육표준치를 기준으로 했다. 조 박사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3명 중 1명이 비만·과체중·저체중 등 체중 불균형으로 성인병을 초래할 우려가 있기에 국가차원의 올바른 체중조절을 위한
[국감] 심평원의 수혈적정성평가 결과 국내 의료기관의 42% 가량이 미국 등의 인증기준에 부적합한 방법으로 적혈구 수혈이 이뤄졌다는 지적과 아울러 꼭 필요한 의료기관 진료행위 적정성 평가결과는 국민에게 공개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경화 의원(한나라당)은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실시한 수혈적정성 평가결과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41.6%가 미국 임상검사 품질관리기준인증(CAP) 및 미국혈액은행협회(AABB)의 기준에 비춰볼 때 적합하지 않은 방법으로 적혈구 수혈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부적정한 수혈은 헤모글로빈 수치가 수혈을 할 만한 위험요인이 없음에도 수혈한 경우가 69.2%, 출혈이 심하지 않은데도 수혈한 경우가 30.8%였다. 이외에도 심평원의 ‘집중치료실 적정성 평가결과’ 등의 자료를 살표보면 중환자실에 무정전시스템 등 의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기본적인 장비마저 구비하지 않은 의료기관이 많은 등 의료소비자의 입장에서 유용한 정보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고 의원은 이러한 평가자료에 나타난 “각 의료기관의 진료실태분석을 위한 여러가지 문제점과 결
국가인권위원회는 28일 전원위원회를 통해 정신질환 예방과 관련 시설의 인권침해를 막을 수 있도록 정신보건법을 개정안을 의결 보건복지부에 권고했다. 인권위는 최근 전원위원회 결정을 통해 *정신의료기관의 시설 기준 및 입·퇴원 절차 강화 *정신보건심판위원회 운영 개선 *격리·강박 근거 마련 및 폭행·가혹행위자 처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신보건법 개정안을 의결하고 이를 복지부에 전달했다. 특히 인권위는 복지부나 광역단체장이 정신의료 기관 및 사회복귀 시설에 대해 위반사항을 적발한 즉시 행정처분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법이 정한 시설·의료인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확보된 시설·인력을 기준으로 복지부 장관이나 광역단체장이 허가 병상수를 조정할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또 인권침해 문제로 형사처벌 됐던 자에 대해 일정 기준에 따라 정신보건시설을 재개할 수 없도록 하는 조항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인권위는 환자 보호자 의무를 강화해 보호자 동의 없이 입원시 보호의무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받지 않거나 환자가 보호의무자의 동의없이 계속입원심사 신청을 할 경우 형사처벌 할 수 있도
[국감] 정부가 내년도 복지관련 예산을 54조원으로 편성, 발표한데 대해 이는 예산 항목의 재구성을 통한 수치 부풀리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은 28일 기획예산처 국정감사 질의에서 “복지예산은 올해 37조원에서 내년 57조원으로 크게 늘어났다고 하지만 이는 SOC분야 주택, 청소년, 사회복지부처 인건비와 기본사업비 등까지 모두 포함 시킨데 따른 것으로 수치 부풀리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지난해 37조원 규모의 복지예산을 확정하면서 복지관련 사업비를 바롯, 사회보험 급여와 철도청의 공사전환 인건비 등을 복지 예산에 포함시켜 수치 부풀리기를 시도, 올해도 같은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금년 예산 37조원을 내년 예산안에 적용한 분류 체계를 사용하면 49조3천억원으로 늘어난다”면서 “이는 사회보험 급여 증가 등 기금재정을 빼면 실제 복지분야 지출은 1조6891억원 증가하는데 불과하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내년도 복지예산이 10.8%에 달한다는 정부 발표도 예산 부풀리기가 있었는지 여부를 심층 분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 의원은
보건복지부는 내달 4일부터 시행되는 올해 의료기관평가 대상 병원을 총 80개로 최종 확정지었다. 올해 의료기관 평가는 *대형병원 36개소(400병상이상, 300∼400병상 대상병원 중 인턴·레지던트 수련병원) *중소병원 44개소(300∼400병상 병원 중 인턴·레지던트 수련병원을 제외한 병원, 300병상이하 병원) 등 총 80개소의 병원을 대상으로 시행될 계획이다. 복지부가 실시하는 평가대상 기관은 대형병원 33개소, 중소병원 47개소 등 총 80개 의료기관이며, 오는 10월 4일부터 11월 18일까지 현지 평가가 실시된다 금년에는 작년 평가기준을 대폭 수정·보완, 대형병원 기준과 중소병원 기준으로 구분하여 적용하기로 했다. 대형병원용 평가기준 적용 대상병원으로 최종 확정된 병원은 가톨릭 성가병원, 성모자애병원, 성바오로병원, 건국대 충주병원, 순천향대 구미병원, 이화여대 동대문병원, 중앙대병원, 포천중문의대 구미차병원, 한동대 선린병원, 한양대 구리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대학병원 11개소다. 또 경상병원, 광명성애병원, 대림성모병원, 명지병원, 서울위생병원, 서울적십자병원, 창원파티마병원, 지방
질병관리본부는 그 동안 관습적으로 시행해온 비효율적이고 환경위해가능성이 높은 모기방제법을 내년부터 과학적이고 환경친화적인 방제사업으로 본격 전환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기존 모기방제법은 비용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성충 방제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살충제의 인체·환경 독성 평가 제도가 정착되지 않아 인체 및 환경 위해 가능성이 우려되는 제품이 사용되기도 했다. 또 연막소독은 ‘일출 후나 일몰 전’에 ‘모기가 집중 출현하는 지역이나 하수구, 돌 틈 등에 살포’하여야 효과가 있음에도 ‘대낮 주택가 연막소독’ 등 부적절하게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질병본부는 모기방제사업 실태 분석·평가 및 현재 추진중인 과학적,·환경친화적 방제사업 모델 개발에 따라 전국 보건소를 대상으로 전면 실시 환경친화적이고 효율적인 통합 방제 모델 적용하기로 했다. 또 살충제는 식약청의 인체·환경독성 평가를 거친 허가제품만 사용하고,연막용 살충제의 도심 주택가, 주거지 등의 무분별한 살포 및 적정 시간외의 살포를 금지키로 했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