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이용을 비조합원, 즉 일반인까지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비조합원 보건ㆍ의료조합 사업이용 규정 신설’법령을 입법 예고한 것을 두고 대한의사협회가 절대 불가의 입장을 고수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현재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의료기관 현황을 고려할 때 생협이 특히 보건의료분야에서 비조합원에 대해 사업을 이용할 수 있게 하여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8일, 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비조합원에 대해 진료를 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것은 건강보험 등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서만 인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위원회가 입법예고한 시행규칙 개정안 중 제5조에 대한 명확한 개념정립과 함께 시행규칙 개정안 중 제6조 제1호의 응급환자의 경우만을 비조합원에 대한 진료허용의 범위로 인정하고 생협 설립의 본래 취지인 조합원 진료에 전념하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앞서 공정위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시행안을 연합회 및 전국연합회의 설립 기준 및 절차 요건과 국유재산 사용료의 면제절차, 감독기관 업무위탁의 구체적 범위를 신설했다.또한 비조합원의
대한의사협회(회장ㆍ경만호) 의료정책연구소(소장ㆍ박윤형)는 오는 12일(토) 오후 5시 의협 동아홀에서 “의료전달체계 재정립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무너진 의료전달체계 해법마련에 나선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임금자 의료정책 연구위원의 ‘의료전달체계 재정립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하는 지정토론도 진행된다.지정토론자로는 ▲최기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실장), ▲권영욱 (중소병원협의회장), ▲신영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김양균 (경희대 의료경영학 교수) ▲이경수 (영남대 의과대학 교수)▲송우철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 ▲노홍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이 참석한다.의료정책연구소 박윤형 소장은 “현재 의료전달체계는 완전히 무너진 상태다. 의료전달체계의 붕괴는 동네의원의 몰락을 부르며, 서민들에 대한 의료공급 붕괴로 이어진다는 의미이다. 또한 건강보험재정 부담도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며 우려했다.이어 “이번 토론회는 의료전달체계를 다시 세울 수 있는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위한 자리다. 발제와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겠지만, 재정립 방안을 고심했던 많은 사람들의 아이디어가 더해
마산삼성병원(병원장 김계정)이 성균관대학교 부속병원으로 전환된다. 마산삼성병원은 그동안 의료법인 삼성의료재단에서 학교법인 성균관대학교로 법인을 전환하는 절차를 진행해 왔으며, 6월 1일 교육과학기술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오는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던 성균관대학교 부속병원으로의 전환이 확정됐다. 이로써, 마산삼성병원은 성균관의대 협력병원에서 성균관대학교의 정식 부속병원이 되는 절차를 모두 마쳤다. 중부경남지역을 포함하여 통합 창원시 최초의 대학병원이 될 마산삼성병원은 이르면 7월 1일, 통합창원시의 출범과 함께 공식적인 병원명칭을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으로 변경하고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마산삼성병원은 부속병원 전환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서울지역 대형병원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진료교수들을 대거 영입하여 현재 111명의 전문의가 근무하고 있으며, 향후 130여명의 진료교수 확보하여 대학병원의 위상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또한, 디지털 심장혈관조영기 등 최신 의료장비를 대거 도입하여 진단 및 치료의 질을 한 차원 높이고, 진료 뿐만 아니라 교육, 연구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시설 확충을 위한 공사가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며, 응급의료체계
이달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는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종사자 폭행이나 협박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법안(한나라당 임두성 의원과,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대표 발의)에 대해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제동을 걸고 나서 향 후 진통이 예상된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8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의료인 단순 폭행·협박을 가중처벌하는 의료법 개정안’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전체회의 상정을 앞둔 의료법 개정안은 의료인에 대한 폭행, 협박을 예방(豫防)하는 효과는 거의 없고 오히려 의료인을 폭행, 협박한 환자나 환자가족들을 가혹하게 처벌하려는 응보(應報)적 효과라고 주장했다.특히 환자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서 피해 당사자가 될 환자단체들과 단 한번의 공청회, 간담회 등의 사회적 논의과정도 거치지 않고 법안소위를 통과시킨 것에 대해서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단체는 또한 의사가 응급실이나 진료실내에서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극단적인 사건은 발생하면 안된다면서도 이런 극단적인 상황을 예로 들면서까지 의료인 폭행, 협박 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처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이 9일 시내 모처에서 보건복지부 전재희 장관과 오찬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진다.8일, 의협에 따르면 경만호 회장은 내일 정오경 보건복지부 전재희 장관을 만나 의료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리베이트 쌍벌죄 통과로 인해 의료계의 분위기가 격앙돼 있고, 지난달 13일에는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개최하는 등 최근 의료계의 움직임이 예의 주시됨에 따라 이번 회동이 전격 추진 된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이날 회동에서는 의협의 건강보험 30년 평가 및 의약분업 10년 재평가, 의료전달체계의 확립, 약가제도 개선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한국의료살리기 대정부 요구사항의 전달과 이에 대한 복지부의 의견이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관련, 의협 문정림 대변인은 “지난달 13일 채택한 의료계의 대정부요구사항이 일단 주요 의제가 될 것보이며, 이에 대한 전재희 장관의 의견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이날 간담회에서 언급된 주요 내용을 오후께 브리핑과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전재희 장관과의 만남이 소귀의 성과로 이어 질 수 있을 지 향 후 추이가 주목된다.
공공보건의료를 민간의료기관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최근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상기관 선정에서부터 자본금 및 인력지원, 더 나아가 사후관리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게 의료계 관계자들의 진단이다.7일, 보건복지부는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강당에서 공공보건의료의 기능을 민간의료기관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 공청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대한의사협회 및 대한병원협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대 이진석 교수, KDI 윤희숙 연구위원 등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공공보건의료 법률 개정안의 재정방향 및 보완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의료계를 대표해 참석한 연자들은 대부분 공공보건의료를 민간의료기관으로 확대해, 지역별, 계층별 의료 불균형을 보완해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켜 나가야 한다는 법의 개정 취지에는 공감했지만, 그 방법에 있어서는 우려를 제기했다. 즉, 민간의료기관에서는 지금도 공익적 목적을 위해 중증외상, 전문재활, 어린이병원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빈약한 재정지원과 저수가로 인해 적자를 면치 못하고 결국 폐쇄위기에 처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데 공공보건의료 자체를 민간의료기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정부의 본격적인 담금질이 시작됐다. 보건복지부는 7일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9층 강당에서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 공청회’를 개최하고 법률 재정의 당위성에 대해 피력하고 각계 전문가를 초빙해 법률안 실행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섰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복지부 공공의료과 손영래 과장[사진]은 “지난 2000년대 초반이후 진료비의 상승과 수도권 및 도시지역으로 의료집중화 등 국가 보건의료체계의 영리적 속성이 심화되고 있어 건강보험 ·의료급여를 중심으로 한 중앙통제는 점차적으로 효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기전의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 과장은 “정부는 국·공립병원의 양적 확대보다 민간 중심의 의료공급 체계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필수 보건의료 제공 기능에 주목하고 있다”며 민간의료기관으로의 공공의료 확대의 시행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손 과장은 또한 그 방법으로는 크게 민간을 포함하는 공공보건의료 정책으로의 전화과, 지역 및 광역의료권 설정, 공공의료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손 과장은 이와 같은 새로운 공공의료 정책의 확충으로 수익성 부족으로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필수
지난 1일, 하루도 바람 잘날 없는 산부인과 개원가에 모처럼의 낭보가 들려왔다. 저출산으로 인해 폐업위기에 몰린 산부인과를 살리기 위해 자연분만 수가가 50% 인상된 것이다.복지부는 오는 7월부터 내년 7월 두 번에 걸쳐 각각 25%씩, 총 50%의 자연수가분만을 순차적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계기로 산부인과의 폐업율이 줄어들어 임산부의 의료접근권, 암 진단비용의 감소, 단장증후군 환자의 보장성 확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분만수가 인상의 직접적인 수혜자로 지목된 산부인과 개원가의 기대도 과연 그럴까?산부인과 개원가는 모처럼의 단비같은 수가인상 소식에도 크게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다. 수가 인상이 달갑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지금 정도의 수가 인상만으로는 이미 몰락할 대로 몰락해 버린 산과를 회생시키기는 역부족이라는 게 개원가의 지배적인 의견이다.또한 이미 일부 대형병원들은 지금과 같은 산과 고사 위기속에서도 막강한 자본력을 내세워 몇 안되는(?) 산모들을 독식하다시피 하고 있다며 이는 일부의 산부인과를 위하는 정책이 라는 목소리도 들려온다.이를 두고, 수가를 인상하고도 욕심을 낸다는 지적이 있을 수 있지만 이 목소리를 묵과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은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신기술 의료기기 개발에 필수적인 임상시험의 역량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켜 국내 의료기기 개발을 활성화하고, 다국가 임상시험 시장 참여를 통한 의료기기 임상시험의 산업화를 도모하고자 역량을 갖춘 병원을 선정하는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이다.중앙대병원은 이번 사업 유치를 통해 연간 약 2억원씩 5년간 10억원의 국가연구비를 지급받게 된다.또한 중앙대병원은 원주기독병원, 충북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으며, 국제기준에 맞는 ‘체외진단의료기기의 국제조화 임상시험 프로토콜 개발 및 운영’에 관한 특화된 연구를 수행한다.중앙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센터 선정으로 인해 “임상시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의료기기업체들에 대한 홍보와 임상시험 유치를 주제로 올 하반기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며, 새로 개발되는 의료기기에 대하여 IRB 심의 등 임상시험의 계획 단계에서부터 임상시험 수행 및 식약청으로 부터 승인받는 의료기기 임상시험의 전 과정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심장촬영실, 강당, 연구동, 응급실 등의 리모델링 공사를 완공하고, 이를 기념하는 봉헌식을 개최했다.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주변 인구증가와 의료기관에 대한 지역주민의 요구에 부흥하고자 지난해 이사회 및 용인시의 인가를 얻어 지난해 12월부터 증개축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말 공사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심장혈관촬영실, 강당, 교수연구동을 신설하고 전공의실, 치과종합클리닉, 산부인과 외래 등을 확장했으며, 응급실도 리모델링을 통해 독립진료구역을 확보하는 등 대대적인 변신을 했다. 또한 병상도 126병상으로 14병상이 증가했고, 연면적도 1983년 개원 당시 1,442m²에 불과했으나 1992년 1차 증축을 거쳐 이번 증축 및 개축으로 총 9,920m²으로 늘어났다. 박진오 병원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병실 부족문제에도 도움이 됐고, 필요한 검사실 및 클리닉 등을 개설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박창일 의료원장은 이날 봉헌사에 이어 “다른 수도권 도시에 비해 의료가 취약한 용인시를 위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연세의료원의
매년 1만 명 이상 발병하며 국내 여성암 중 가장 높은 발병률을 기록하고 있는 유방암. 그러나 증가하는 환자의 수 만큼 검진기술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들어서는 엑스레이와 초음파 두가지 검사를 받지 않고 엑스레이 검사만으로 유방암 조기진단을 할 수 있는 고해상도 엑스레이 영상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방암 검진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7일, 특허청(청장 이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의료기기분야 엑스레이 관련 국내출원 특허 493건 중 유방 엑스레이 검사 관련 특허는 47건인데, 이 중 33건이 최근 2년간 집중되고 있어 이 분야의 기술이 주목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유방 엑스레이 검사란 방사선(엑스선)으로 유방조직을 찍어 유방 내부구조를 영상으로 나타내는 유방 촬영기술이다. 유방암 초기에는 미세석회화(약 2 ~ 4mm)가 진행되는데, 육안으로 확인하기는 어렵다. 반면, 유방암 1기 종양의 크기는 2cm미만, 유방암 2기 종양의 크기는 2~5cm로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따라서, 미세석회화를 검사하기 위해서는 고해상도 영상이 필수적이므로 이 분야의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또한, 미세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의약분업 재평가의 방아쇠를 당기는 작업에 착수했다. 주요 일간지 기획 광고를 통해 국민들에게 의약분업 시행에 따른 폐해를 알리고 이를 재평가해 건강보험의 재정 파탄과 나아가 의료시스템의 파괴를 막아야 한다는 여론몰이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의협은 우선 지난 5일자 중앙일보에 의약분업 당시의 정부 측이 내세운 주장과 이에 상반된 10년 뒤 현재의 상황, 건강보험 재정의 위기와 동네의원 붕괴를 담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두 편의 광고를 게재했다. 의협은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주요 일간 매체를 통해 의약분업의 재평가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이를 촉구하고 내용을 정기적으로 실어 국민들의 공감을 얻고,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의협 문정림 대변인은 이와 관련, “지난 2000년 시행된 의약분업이 올해로 10주년이 되었기에 이에 대해 재평가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기획광고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또한 “광고의 내용을 봐도 알 수 있겠지만 의사협회 차원에서 의약분업이라는 제도를 다시 돌아볼 때 현재 이는 잘못된 제도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며 제도의 도입 당시, 정부는 국민부담이 늘지 않을 것이
3차원 입체영상과 오감 자극을 이용한 가상현실 치료프로그램이 알코올중독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상현실 치료는 환자가 겪는 상황을 실제처럼 느끼게 하기 위해 스크린과 입체안경, 입체음향 시스템 등이 구비된 장소에서 진행되는 훈련 프로그램이다. 중앙대용산병원 정신과 한덕현 교수팀이 총 37명의 알코올 의존 환자와 25명의 알코올 중독 경력이 없는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한 비교 연구에서, 환자군은 술에 대한 혐오를 주는 가상체험을 한 후 알코올에 대한 욕구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었다. 교수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 참여한 환자의 알코올 의존 기간은 평균 15.7년이며, 하루에 약 1.7리터(L)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의 평균 나이는 38.9세로 모두 남성이다. 시행된 프로그램은 10분씩 총 세 단계로 구성된다. 첫 단계는 편안히 눈을 감은 상태에서 뇌파를 측정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시각ㆍ청각ㆍ후각 자극을 받으며 가상의 음주를 즐기는 위험상황에 처한다. 마지막 단계인 혐오상황에서는 가상의 환자가 구역질을 하는 장면을 시청하면서 역시 청각ㆍ후각ㆍ미각을 반복적으로 자극받는다. 이러한 3단계 과정에서 대상자의 뇌파를 측정한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부쩍 강렬해진 자외선은 무방비 상태로 방치된 우리 눈에 심각한 손상을 남기는 요인 중 하나다. 또한 수 많은 봄 꽃들이 발산하는 꽃가루 역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유발 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이렇듯 즐거운 나들이 도중 눈이 아프고 피곤하다면 화려한 경치도 무용지물이 되기 마련. 그렇다면 외출에 앞서 나와 소중한 우리 가족의 눈 건강은 어떻게 지켜야 할지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자외선, 백내장•황반변성 등 실명질환 원인 된다 자외선은 각막, 수정체를 지나 망막까지 도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외선은 수정체의 변성을 일으켜 백내장을 유발 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망막까지 도달한 자외선은 세계 3대 실명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과 같은 망막 질환에도 직•간접 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밖에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 될 경우 일시적인 화상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바로 광각막염이다. 광각막염은 증상이 즉시 나타나지는 않지만 반나절 정도 지나면 통증과 함께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과 함께 충혈, 눈물이 동반된다. 따라서 자외선이 강한 날 야외활동을 할 때는 선글라스를 반드시 착용해야 자외
대한의사협회가 ‘2차 DUR 보고서에 담긴 의미’라는 제목으로 대한약사회 신광식 보험이사가 최근 모 언론에 발표한 논평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이에 따르면 DUR 서비스는 의료기관에서 행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게 대한의사협회 측 주장이다.4일, 대한의사협회 이 혁 보험이사는 ‘DUR 제도 과연 무엇이기에??’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신광식 보험이사의 글귀 중 아쉬운 부분이 있음을 지적했다.앞서 대한약사회 신 보험이사는 DUR 제도에 대해 국민은 이론의 여지없는 찬성이란 의사표시를 했으므로 반드시 시행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과, DUR 서비스의 시행주체에 대해서는 “누가 가장 많은 팝업창을 발생시켰나?”를 지표로 하여 얼마전 숙명여대 약대 이의경 교수가 발표한 “2단계 의약품 처방조제지원시스템 시범사업 평가 연구” 결과 중 일산 동구의 10월 자료를 비교분석하고 있다.이 혁 보험이사는 이에 대해 약사회 신 보험이사는 DUR 제도 관련 의료계의 입장을 반대에서 찬성으로 말바꾸기를 한 것처럼 언급하고 있다며 이러한 언급은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기”식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는 실제 의사들이 아닌 의료계가 반대한 것은 DUR 제도가 아닌 의사의 처방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