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는 14일 회원공지를 통해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해 교육인적자원부가 17일 주최하는 약학대학 개편방안 공청회와 관련 강력대응, 대책마련에 나섰다. 의협은 이날 회원들에 대한 공지문에서 정부가 17일에 열리는 공청회 개최 공문을 10일 오후 늦게 보내 온 것에 대해 “약대 학제개편 문제가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현안인 점을 감안하면, 관련 단체에 공청회 개최공지를 불과 1주일 전에 통지하는 것은 누가 봐도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충분한 준비기간 없이 졸속으로 공청회를 개최하려는 것은 분명 교육부가 특정단체와 밀실 야합한 의도한대로 약대 6년제를 강행하겠다는 음모”라고 비난했다. 또 “약대 6년제 추진 움직임과 관련하여 그동안 의협이 줄기차게 주장한대로 약사의 약대 6년제 추진 음모는 결국 약사가 의사의 진료영역을 침범하여 불법진료 및 불법 처방을 합법화하고, 특히 약사의 조제료 인상을 획책하려는 검은 의도가 숨어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의협은 “정부가 추진하는 엉터리 공청회를 거부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일단 참여하여 의협 학술 부회장인 노영무 교수(고려의대)를 토론자로 참석시켜 약대 6년제
국민연금관리공단은 김호식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 것을 계기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사이버 홍보를 대폭 강화하고 고객서비스 기능을 제고시켜 나갈 방침이다. 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실시하고 제도의 장점을 정확히 전달하기로 했으며, 젊은 층을 위한 사이버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사이버 홍보는 홈페이지를 활용, 사이버 토론회나 정보검색대회를 개최해 잘못된 연금정보의 사이버 확산을 차단하고, 안티 국민연금 등 비판세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설득과 대응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연금관리공단은 고객 불만을 지침과 절차개선을 통해 적극 해소하고, 텔레서비스와 이동상담실 등을 통한 고객서비스 기능 확대 및 민간 서비스산업 수준의 고객감동을 실천할 계획이다 . 공단은 이에 따라 내달 중 지사 5개소를 신설하고 인원을 264명을 늘리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고객들의 접근도를 높이기 위해 농어촌지역의 사무소를 현행 11개소에서 22개소로 늘려 현행 84개 지사를 89개로 늘여나갈 계획이다. 공단측은 "고객중
앞으로 보험에 등재된 의약품이라도 효과에 비해 가격 높은 의약품에 대해 보험급여에서 제외되거나 약가를 인하하는 방안이 제시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가 공동으로 14일(오늘) 개최하는 '의약품경제성평가제도 도입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에서 심평원은 신규결정 신청약과 기등재약에 대해 경제성 평가를 모두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늘 발표에서 심평원 김보연실장은 경제성평가의 활용방안에 대해 신약의 경우 급여결정시 *기존약물과 동일한 지표로 비용효과성 평가 *약물효과의 다양한 측면에 대한 고려 *장기임상자료가 충분치 않은 최근 개발약제의 평가가 가능하다며 활용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또한 산정기준에 의해 결정된 약가의 타당성과와 함께 제조·판매업소측에서 이의가 있을 경우 가격조정 자료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다.김 실장은 보험등재된 의약품의 경우에는 *기존 약제의 적응증 변경·확대 *조정 신청 *약가재평가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약가재평가 도구로 경제성평가를 활용할 경우 도입시기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태진
도매업소을 통해 종합병원에 공급되는 가격이 병원과 제약사간 직거래 하는 가격보다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심평원이 집계한 ‘요양기관별 평균 약제비 구입단가’에 따르면 제약사 직거래가 금지된 종합병원보다, 제약사 직거래가 허용된 병원이나 의원 등지에서 구입한 약가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수치는 최근 제약협회와 병원협회가 주장하는 직거래 허용 주장과는 거리가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특히 병원협회의 경우 최근 "도매업 유통일원화제도가 불필요한 유통비용을 증가시켜 환자부담이 증가된다"는 주장이 제기 됐으나 도매업소를 통한 공급가가 직저거래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도매유통의 경제적 순기능이 효용성을 갖는 것으로 지적됐다. 심평원이 집계한 ‘제품별 요양기관별 평균 약제비 구입단가’에 따르면 도매 유통일원화제도에 의해 도매업소가 공급한 종합병원의 약가가 의원이나, 세미병원에서 제약사와 직거래로 구입한 약가와 차이가 크게 2배 이상 차이가 있었다는 것. 2003년 하반기의 심평원자료에서는 ‘푸루나졸캅셀’ 경우 종합병원은 1781원에 구입했으나, 병·의원에서는 2,728원으로 구입, 1캡슐당 948원의 차이가
우리나라 수준에 적합한 진료비 지불제도 개선방안이 모색되고 '적정보상과 진료비 지불제도 개선' 등을 포함한 8개 연구과제가 금년말까지 추진된다. 건강보험공단과 의약 5단체가 공동 구성·운영하는 '요양급여비용 연구기획단'은 '의료기관 종별 입원료 원가분석 및 적정수준에 관한 연구'를 비롯한 1차 의료기관(의원급) 육성방안 등 8개 과제에 대한 연구용역 과제를 오는 22일까지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모하는 연구용역 과제는 *적정보상과 진료비 지불제도의 장기적 개선 *의료공급 장기추계 *보험자와 공급자간 공동사업 추진방안 *1차 의료기관의 육성 *의료기관 종별 입원료 원가분석 및 적정수준에 관한 연구 *치과 건보 확대 우선순위 선정을 위한 합리적 방안 *국민의 한방 의료비 적정부담 수준 평가 및 개선연구 *약국 특성별 급여비 구조의 적정성 평가 등이다. 이번 용역연구에서 '적정보상과 진료비 지불제도의 장기적 개선' 과제는 우리나라 수준에 적합한 부담 및 지출 추정, 현행지불제도의 장·단점 분석, 선진외국의 지불제도 분석, 선진외국의 지불제도 개혁방안 분석, 우리나라에 적합한 지불제도 개선방안(요양기관종별, 입원 외래 등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에 소속된 각 분야 전문가들이 국제 특허, 국내 특허, 실제 효용성 등을 기준으로 5월 중순에 선정한 ‘2005 한국 의과학 신기술 수상자’ 18명이 KBS1 TV ‘생로병사의 비밀’ 에서 2주에 걸쳐 집중 조명, 방영된다. 14일과 21일(오후 10시) 두 차례에 걸쳐 방송되는 이번 프로는 ‘2005 대한민국 첨단의과학 보고서’라는 제목으로 암, 심근경색 같은 난치병부터 관절염, 근골격계 질환 같은 만성적인 병까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을 치료하는 데 획기적인 도약을 이룬 국내 의료진들의 사례를 소개한다.14일에 방송하는 1부 ‘수명을 연장하라’ 에서는 한국인 사망원인 1위 암, 3위 심장질환의 최신치료법, 그리고 기적의 치료제로 불리는 줄기세포까지- 난치병 극복에 도전하고 있는 7명의 의과학자를 통해 2005년 현재, 최신 의학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한다. 또, 21일 2부 ‘삶의 질을 높여라’ 에서는 ‘국민병’이라고 불리는 관절염, 노인성 실명, 근로자의 60%가 겪고 있다는 허리 디스크 등의 근골격계 질환 등 일상생활에서 만성적으로 걸리는 질병 치료 방법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지난 달부터 이달 3일까지 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주관한 수련실태조사가 전공의의 실상이 왜곡된 결과를 산출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김대성)는 13일 일부 병원의 전공의들이 수련실태조사시 병원 전공의 정원 책정에 불이익 받을 것을 두려워해 근무 시간 등을 축소 기재했다는 등의 민원을 접수받고 이번 조사에 허구성이 있음을 문제 삼았다. 설문조사 중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근무시간 및 당직근무시간에 대한 항목으로 전공의의 연차별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평일에는 매일, 휴일에는 반나절 당직을 서는 게 보통인데, 설문지에 평일 2~3일, 휴일은 한달에 2번 정도로 나타난 것으로는 평균 노동시간을 산출할 수 없다는 것. 대전협은 “병원측이 근로시간 등을 문제삼아 병협으로부터 전공의 정원축소 등의 패널티를 우려한 암묵적 지시로 전공의가 실상과 다르게 응답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며 수련실태조사의 무용성을 제기했다. 또한 설문조사를 수련병원 교육수련부 및 총무과에서 수합함으로써 작성자에게 적잖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협 김대성 회장은 또 “병협이 이번 조사에 앞서
전라남도의사회는 내달 1일 부터 시행되는 회비 미납회원에 대한 서비스제한 조치와 관련, 당해년도를 제외한 직전 2개년도 연회비를 모두 미납한 경우 '격년제 회비 납부'를 조장할 우려가 있어 한해라도 회비를 납부하지 않을 시 회원서비스를 제한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의협에 건의했다. 전라남도의사회는 지난 11일 광주시에서 시·군의사회장단 및 임원 연석회의를 열고 회비 미납자에 대한 서비스 제한 등 현안에 대해 토의했다. 이날 연석회의에서 전남의사회는 의협 상임이사회에서 직전 2개년도 회비를 납부하지 회원에 대해 7월부터 연수교육 이수보고 대행제한 등 불이익과 관련, '격년제 회비 납부'를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위각환 전남도의사회장은 "서비스 제한대상을 당해년도를 제외한 직전 2개년도 연회비를 모두 미납한 경우로 하면 금년은 회비를 내고 내년에 내지 않아도 불이익을 받지 않기 때문에 악의적으로 한해씩 건너뛰어 회비를 내는 회원이 있어도 제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의사협회 권용진 사회참여이사는 "각 시도의사회에서 모금한 회비를 중앙회에 전달하는 시점이 회기 말에 집중돼 실무상 집계하는 과정에서
열린우리당 김선미 의원이 최근 발의한 간호사법 별도제정안이 종합적인 의료인의 직역별 법률체계 개편과 함께 추진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검토 결과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수석전문위원실은 13일 간호사법안 검토보고서를 통해 “현행 의료법에서 포괄적으로 규율하고 있는 의료인 범주에서 간호사를 제외해 별도 법률로 규정하는 것은 다른 보건의료인과 관계에서 갈등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보건의료인 관련 법련 체계를 살펴보면 보건의료를 담당하는 행위주체를 일정한 틀로 통일적으로 관리·규정하고 있을 뿐, 각각의 개별 행위주체들을 별도의 개별적인 법률로 운용하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과는 달리 우리의 경우 지난 50년동안 의료법에서 모든 의료인 및 의료업을 통일적으로 포괄 규정해서 관리해 왔고 의료인의 범주에서 진료보조, 요양상의 간호 업무를 행하는 간호사만을 분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외국사례에서도 간호사는 기본적으로 의사의 진료행위를 보조하는 것을 그 주된 임무로 하고 있다”며 “다만 그 외에 부수적인 업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23일 의료기관 종사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제도와 심평원의 제반업무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개교육을 실시한다. 심평원은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일반인들의 이해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새로 이전한 서초동 사옥 지하강당에서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공개교육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 차례씩 나눠 실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개교육에서는 의료기관 종사자와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심평원의 주요 업무를 비롯, *요양급여비용 심사 *요양급여비용 적정성평가 *요양급여비용 관리 *현지조사 *심사 사후 권리구제 방법 등이 다뤄진다. 심평원은 이번 교육의 효과를 분석한 후 하반기에도 공개교육을 한번 더 실시할 계획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앞으로 실무적이고 심층적인 내용으로 매월 2시간 동안의 특강식 공개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7월에는 요양급여비용의 적정성평가를, 8월 요양급여비용의 심사 일반사항, 9월 요양급여비용 관리, 12월에는 요양급여비용의 심사 일반사항에 대해 대외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동복 기자(
심평원이 체외충격파쇄석술·인공신장기를 이용한 혈액투석 실시기관에 대한 정보를 홈페이지에 제공한다. 심평원(원장 신언항)은 국민들이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의료기관이 심평원에 통보한 현황을 기준으로 해당 정보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개되는 기관정보는 *의료기관명 *의료기관 구분 *소재지 *치정보 *타 세부정보를 비롯해 장비대수, 전체의사수, 전문의수 등이다. 이 가운데 '체외충격파쇄석술' 실시기관은 장비대수·전체 의사수·비뇨기과전문의수 등이, ‘인공신장기를 이용한 혈액투석’ 실시기관은 병실수·병상수·장비대수·전체 의사수·내과전문의수·소아과전문의수 등이 각각 공개된다. 이밖에도 ‘의료기관명, 의료기관 구분, 소재지, 위치정보, 기타 세부정보’ 등은 공통으로 공개 서비스된다. 이용방법은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초기화면에서 ‘병원·약국정보/위치→체외충격파쇄석술, 혈액투석실시기관’ 또는 ‘일반국민서비스→체외충격파쇄석술, 혈액투석실시기관’ 메뉴를 클릭하면 된다고 한다. 심평원 관계자는 “앞으로 의료기술의 발달 등으로 국민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의약5단체는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공공정보통신서비스 체계 개편에 따른 대응방안’에 대한 공동연구를 실시한다. 심평원과 의약5단체는 최근 제3차 요양기관정보화지원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으로 실시하는 공동 연구내용은 지난 95년부터 추진된 초고속국가망 시설구축사업이 올해 종료됨에 따라 변화되는 공공통신서비스 체계 개편에 따른 *요양기관의 공공통신서비스 이용현황 분석 *공통신서비스 체계개편이 요양기관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분석 *Buying Power 결집을 통한 요양기관 편익방안 *호혜적 통신사업자 선정방안 *향후 보건의료 분야의 정보통신 연계 발전 방향 등이다. 연구기간은 준비기간을 거쳐 내달부터 9월까지 3개월간이며, 연구용역비는 심평원과 의약5단체가 공동으로 부담하게 된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은 우리나라 보건의료분야 통신기반(Network Infra)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6-13
대한내과의사회(회장 장동익)는 경기도 지역에서 발생한 주사제 부작용 파문과 관련해 리보스타마이신 주사 사용을 자제하고 증류수 덕용방법을 지양할 것을 당부했다. 내과의사회는 지난 8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토의한 끝에 이와 같은 예방책을 공지하고 회원들에게 적극 홍보에 나섰다. 내과의사회는 주사처치 후 짧게는 3일 길게는 1달 후 맞은 부위에 악성 종기가 발생해 그 부위를 도려내는 수술을 받기도 한다며 이러한 현상으로 병원을 폐업하는 의사도 있다고 경고했다. 우선 주사제 사용시 증류수를 링거병에서 뽑아쓰는 덕용방법을 지양하고 20cc 짜리 증류수를 그때마다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리보스타마이신, 스펙티노마이신, 아스페틱에서 부작용이 발생되는 것으로 조사된 바, 그 중 가장 많은 빈도를 나타내는 리보스타마이신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동익 회장은 “리보스타마이신의 부작용 빈도가 가장 많기 때문에 사용자제를 결정했다” 며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한 것은 아니다” 라고 덧붙였다. 한편 내과의사회는 최근 환자에게 대출한 방사선 사진 분실로 환자기록보관의무위반의 행정처분을 받은 사
도매상을 통해 약품을 공급받는 유통일원화 제한 규정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의료계에서 제기됐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는 최근 병원관련 법령의 정비에 관한 의견 5개 항목을 법제처에 제출하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병협의 이 같은 건의는 법제처가 해마다 불합리하거나 비현실적인 내용을 포함하는 법령을 발굴, 정비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제약사와 종합병원의 직거래 제한규정 삭제, 종합병원에 제약사 또는 도매상 선택권 부여 허용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한 병협은 “향정신성의약품을 마약류관련법서 제외하고 별도 관리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출했다. 향정약의 경우 이미 병협이 올 초부터 마약류 관련법에서 제외해 줄 것을 주장해 왔고, 개원의협의회도 공감하고 있는 사항이며 약사회에서도 이르면 8월 의원입법을 통해 개정안을 발의시킨다는 계획이다. 병협은 이와 함께 “대학병원 내 멸균분쇄시설 설치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학교정화구역의 금지시설에서도 제외해야 한다”는 ‘학교보건법’ 개정과, “전용용기 취급시 주의사항 표기 변경 및 감염성폐기물의 자가 처리시 보관기간 연장”, “사용
줄기세포를 이용 대규모 난치병 임상 치료에 성공한 황우석 교수팀에게 장기이식연구에 쓸 무균돼지를 기증한 시카고의대 김윤범 교수(76세,면역학)가 화제다.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유범 교수가 한국에 전한 무균돼지는 이미 수십마리에 이른다. 2003년 황우석 교수의 오른팔 격인 이병천 교수를 통해 무균돼지 배아 40 여개를 건넸으며 지난해 5월과 6월에는 서울의대 무균돼지 실험실에 24마리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 교수에게 기증한 돼지 배아는 김 교수가 직접 어미 돼지의 배를 갈라 얻은 것이다. 김윤범 교수가 기증해 황우석 교수가 길러낸 무균돼지는 인체에 장기를 이식해도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인간면역유전자(hDAF)를 보유하고 있다. 몸집도 100kg정도로 비교적 인간과 비슷하다. 김 교수는 무균 상태의 면역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960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1973년부터 무균돼지를 길러냈다. 무균돼지는 수많은 교배를 통해 무균 특성을 강화해야 하기 때문에 사육하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러한 평생의 연구성과를 조국을 위해 기증한 것. 돼지 배아 한마리당 공수비용이 무려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