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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병원 직거래價, 도매 유통가 보다 높다”

심평원, 도매공급가와 제약직거래가 큰차이

도매업소을 통해 종합병원에 공급되는 가격이 병원과 제약사간 직거래 하는 가격보다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심평원이 집계한 ‘요양기관별 평균 약제비 구입단가’에 따르면 제약사 직거래가 금지된 종합병원보다, 제약사 직거래가 허용된 병원이나 의원 등지에서 구입한 약가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수치는 최근 제약협회와 병원협회가 주장하는 직거래 허용 주장과는 거리가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특히 병원협회의 경우 최근 "도매업 유통일원화제도가 불필요한 유통비용을 증가시켜 환자부담이 증가된다"는 주장이 제기 됐으나 도매업소를 통한 공급가가 직저거래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도매유통의 경제적 순기능이 효용성을 갖는 것으로 지적됐다.
심평원이 집계한 ‘제품별 요양기관별 평균 약제비 구입단가’에 따르면 도매 유통일원화제도에 의해 도매업소가 공급한 종합병원의 약가가 의원이나, 세미병원에서 제약사와 직거래로 구입한 약가와 차이가 크게 2배 이상 차이가 있었다는 것.
 
2003년 하반기의 심평원자료에서는 ‘푸루나졸캅셀’ 경우 종합병원은 1781원에 구입했으나, 병·의원에서는 2,728원으로 구입, 1캡슐당 948원의 차이가 났으며, ‘니세틸정’의 경우 종합병원은 393원이었으나 병·의원은 723원에 구입, 1정당 무려 326원 차이가 나는 등 다수의 제품에서 구매가가 차이가 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도협 관계자는  “이 자료는 도매를 통한 유통이 마진 등으로 인해 환자에게 부담이 더 간다는 주장이 허위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