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심의회 위원에 한의사를 위촉하는 문제를 놓고 의료계와 한의계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자보심에 한의사위원을 위촉하는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의료계 대표자는 최근 건설교통부와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분쟁심의회 위원 위촉과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의료계 대표는 “건교부가 이날 간담회에서 한의사를 포함하지 않고 대신 한의약에 대해 잘 아는 인물을 공익대표로 위원을 위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료계는 또 “건교부에 두배수의 위원을 추천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추천순위에 따라 6인의 의료계 대표 위원으로 위촉하도록 제안했다”며 “위원장도 현행대로 의사자격이 있는 위원이 맡도록 이야기가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의료계에 따르면 “건교부는 이러한 내용의 회의 결과를 담은 공문을 자보심의회 사무국에 보냈지만 이 공문에는 한의사 위원을 배제한다는 내용이 기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동안 건교부 장관이 직접 위촉할 수 있는 공익대표 위원에 한의사를 포함시킬 것이란 우려가 제기돼 왔다”고 전했다. 반면 한의계 측에서는 한의사협회에서 4일 건교부를 방문해 확인한 결과 “한의사를 위촉키로 한 건교부 약속
근거중심의학의 활성화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오는 9월13일 롯데호텔서울에서 개최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근거중심의학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근거중심의학(evidence-based medicine)에 기반을 둔 의료기술평가와 임상진료에 대해 국민을 비롯한 의료계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강의가 펼쳐진다. 복지부가 지난 21일 열린 당정 협의에서 ‘의료서비스산업 육성 의료제도 개선방안’중 신의료기술 개발에 대한 결정기간의 장기화 및 시장진입에 애로가 있다는 점에서 추후 신의료기술의 평가 및 인정절차에 대한 의료법상의 근거규정 신설을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심평원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그동안 많은 연구에서 나타난 근거중심의학의 결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적용하는 과학적 사고를 부각시키고, 임상진료와 교육 및 정책 등이 모든 의학분야에서 적용되고 있음을 주지시킨다는 방침이다. 심평원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이 국민건강 및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근거중심의 임상과 의료기술평가제도 도입 등의 정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
민간병원에서 야간당직 불법 아르바이트를 하던 군의관이 사망사고로 인해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렸다. 지난 5월경, 경기 고양시에서 밤중에 길을 가다 쓰러진 방모씨(40)는 인근 J병원으로 옮겼으나 별다른 조치를 받지 못한 채 퇴원한 후 다음날 다른 병원으로 옮겨 뇌수술을 받았지만 회복되지 못하고 결국 숨졌다. 이에 대해 유족들은 “처음 고인을 맡았던 J병원의 야간 당직의사가 불법 아르바이트를 하던 군의관으로 제대로 진료를 하지 못해 숨지게 됐다”며 지난 4일 국가와 해당 군의관 , J병원 등을 상대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지금까지 불법 아르바이트에 대해 병원에 책임을 묻는게 일반적이었는데 국가의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소송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족들은 소장에서 “해당 군의관은 군복부 중으로 국가공무원법과 군 인사법에 따라 직장이탈금지와 겸직금지 의무를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어겼다”며 “고인의 죽음은 이와 관계가 크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또 “국군의무사령관 등은 군의관의 불법 아르바이트 관행을 형식적으로는 금지했지만 이들의 불법 아르바이트 실태를 점검하거나 근무지역
최근 임금총액 5% 인상과 보건수당 신설, 주5일제 명시 등 중앙노동위원회가 직권중재를 확정함에 따라 병원계에서는 병원인건비가 최대 13%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사립대의료원을 비롯한 민간병원들은 호봉승급분 및 부가인건비(휴일수당, 인력충원 등)를 포함할 경우 11∼13% 선으로 최대 130억원의 인건비 추가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추계하고 재정확보를 위해 대책 마련에 들어갔지만 수가 추가인상 외엔 달리 방법이 없다는 반응이다. 병협관계자에 따르면 중소병원의 경우 산별교섭에서 지난해 주40시간제 미적용으로 기본급 5%가 인상(주40시간제 적용대상은 2%)된데다 올해 또 다시 총액 5%가 오르게 된다면 실질적으로 12%선이 오르게 된 것이이서 2년 사이에 총액기준 15%를 넘는 인건비 상승률로 병원의 존폐마저 결정해야 하는 위기에 봉착한 상태라고 한다.또 이번 중노위의 결정으로 사립대의료원의 경우 최대 130억원 이상 인건비 추가부담이 발생하며, 산별교섭 대상 중소병원의 경우도 400∼500병상 미만 병원이 10∼16억원이 추가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병원별로 10%대(최대 15%까지)의 인건비 추가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과 한국메세나협의회가 일반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공연을 선물하고자 지난 7월 16일부터 진행하는 ‘국민사랑 건강사랑 콘서트’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선유도와 분당 중앙공원 두 곳에서 각각 공연에 앞선 무료 건강서비스와 다양한 공연을 접한 시민들은 ‘최고의 이벤트’, ‘무더위를 싹 날려버릴 수 있었던 음악’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서울의 김 모씨는 “무료 건강검진을 보고 한번 놀라고 훌륭한 공연을 보고 또 놀랐다”며 “무엇보다 가족 4명이 무료로 멋진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뜻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분당중앙공원 야외공연장을 찾은 장 모씨는 ‘KBS국악관현악단콘서트’를 관람하고 “가끔 텔레비젼에서 보듯이 국악은 지루하고 따분한 음악이란 고정관념을 산산히 부셔버렸다”며 “국악관혁악단이란 이름도 생소하거니와 악단의 규모 그리고 음악 또한 현대적으로 국악의 우수성과 한국의 문화상품으로 세계인이 함께 공유해야 할 문화유산임을 일깨워 주었다”고 전했다. 선유도에서 ‘난타와 도깨비스톰’ 공연을 관람한 백 모양도 “공연의 멋진 모습에 나도 모르게 찍은 사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본부장 함형실)가 건강증진사업 공동개발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학과 공동 협력체제를 갖췄다. 광주지역본부는 4일 광주 남부대학교와 ‘관학조인식’을 갖고 지역발전과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함형실 본부장은 “이번 조인식으로 양기관의 협력체제를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상호협력으로 지역발전과 대국민서비스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인식으로 앞으로 두 기관은 *건강증진사업 공동개발 *비만관련 운동요법, 식생활개선 등 관리요법 개발보급 *노인건강운동 개발보급 *건강보험발전 방향 연구 및 우수인력 교류지원 등의 사업을 공동으로 시행해 나가게 된다. 한편 광주지역본부는 조인식에 앞서 2기 남부대학 대학원 맞춤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 5월 개설된 2기 대학원 맞춤과정에는 광주전남 직원 32명이 선발돼 94시간 동안 12개 과목에 걸쳐 전문가들로부터 최신지식을 습득했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8-06
진료비·조제료 청구 등 요양기관의 허위 신고에 대한 공익신고포상제 운영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건강보험공단은 공익신고포상제 운영의 세부내용을 담은 ‘요양기관 내부종사자 공익신고 및 포상등에 관한 규칙’을 제정, 업무처리 지침을 전국 각 지역본부에 내려 보내 지난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단이 제정한 ‘요양기관 내부종사자 공익신고 및 포상에 관한 규칙’은 *총칙 *신고등의 접수 및 처리 *포상금의 지급 *중앙포상심의위원회 등 총 4장 24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신고대상은 *입·내원일수 증일청구 *비급여 대상을 요양급여 비용으로 이중청구 *미실시자료(투약포함) 급여비용 청구 *무자격 의료인·약사에 의한 진료비·조제료 청구 *기타 고의성이 명백한 허위청구 등으로 구체적으로 명시했으나 수가산정 착오, 기재사항 누락·오기 등 표시상의 단순착오 등은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또한 신고주체는 요양기관에 종사하는 근무자를 대상으로 하고 신고자에 대한 비밀보호를 철저히 하기 위해 신고자와 피의 요양기관 등 관련 내용을 누설했을 경우 형사처벌토록 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공단측은 이 같은 세부
대한전공의협의회 제9기 회장 선거에서 이혁 후보(가톨릭중앙의료원 강남성모병원 내과3)가 90%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당선됐다. 대전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안용환)는 어제까지 집계된 전국 전공의 표를 종합한 결과 이 혁 후가 당선됐다고 5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안용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단일 후보이기에 투표율을 높이며 많은 유권자들이 참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했다”며 “휴가철을 맞아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많은 전공의들이 참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전협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이 혁 당선자는 총 6,288표 중에서 5,703표를 획득해 90.1%의 지지를 얻었고, 반대는 522표(8.3%) 무효63표(1%)로 집계 됐다. 투표는 전국 83개 병원에서 진행돼 총 1만2,000명의 유권자 중에서 6,288명이 참가해 52.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대전협 김대성 회장은 “이혁 후보자가 열심히 유세를 했고, 휴가이거나 정상적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는 와중에도 투표에 참여한 전공의들의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내실있는 조직으로 발전하기 위한
[종합] 서비스산업 관계장관회의 ‘의료서비스경쟁력강화’방안과 관련 의사 프리랜서제에 대해 찬반 의견이 뚜렷히 나타나 세부방안 추진에 신중한 검토가 요망되고 있다. 의사 프리랜서제도 추진에 대해 병원계는 중소병원 진료활성화, 인력난 해소 등 ‘손실보다 장점이 더 크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반면, 전공의와 시민단체는 다소 의견의 차이는 있으나 ‘빈익빈 부익부’ 등 성공적인 시행이 어렵다고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의협측은 의사 프리랜서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나온 내용이 없기 때문에 아직까지 이렇다 하게 밝힐 의견은 없다며 앞으로 입법절차에서 충분히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병원계, 중소병원 운영에 크게 도움 병협측은 아직 내부적으로 의견 조율이 되진 않았지만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병협의 한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지방에 의사를 파견해 환자를 치료하는 식으로 운영된다”며 “중소병원에 상당히 도움이 되고 서울과 지방간의 의료교류도 활발해지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중소병원측에서는 상당히 반기는 분위기다. 이미 지난 7월 27일 전국중소병원협
지난 7월 27일 사측 교섭단이 해체, 집단 퇴장하면서 결렬됐고 29일 대표단 미 구성으로 의료원 측이 불참해 무산됐던 지방공사의료원노사의 중앙교섭이 마침내 재개돼 3:3실무교섭을 합의하는 등 다소 진전을 보였다. 지방공사의료원노사는 3일 대전 유성 계룡스파텔에서 제 10차 중앙교섭을 열고 “조금씩 원만히 타결하자”고 다짐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교섭에서는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을 고수했다. 이날 교섭 시작에 앞서 보건의료노조 이용길 부위원장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노사 모두 조금씩 양보하며 원만한 타결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새롭게 사측 대표를 맡은 수원의료원 박찬병 원장도 “그 동안 대표단 구성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미안하며 노사 모두 좀 더 여유를 가지며 하나씩 잘 풀어가자”고 말해 원활한 분위기 속에 교섭이 시작됐다. 하지만 본격적인 교섭이 시작되자 사측이 ‘임금 3% 인상, 토요 외래 25%유지’를 주장하며 실제 직권중재안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내 비쳤고 이에 노조측 대표단의 반발로 정회가 되기도 했다. 이날 사측 대표단은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보다 허심탄회하고 실질적인 이
영동세브란스병원(원장 김광문)은 이달부터 최신 검사장비인 64채널 CT를 도입하여 본격 가동했다고 4일 밝혔다. 영동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전산화 단층촬영 장치(CT)는 X-선을 인체에 조사하여 입체영상을 얻어 병변을 발견하는 데 사용하는 장비로 이번에 도입된 64 Slice CT(모델 Somatom Sensation 64)는 신체를 다중 단층 촬영하여 신체 각 부위를 영상화시킬 수 있다. 또 3차원 영상표현이 가능해 병변의 발견율을 월등히 높임으로써 환자의 치료 방침을 정확히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특히 기존에 비해 64배 이상 빨라진 속도와 뛰어난 영상 해상력으로 1mm 이하의 병변까지 일반적인 검사가 가능하게 돼 기존에 촬영하지 못했던 범위까지도 촬영이 가능하게 됐다. 병원관계자는 “scan time 의 감소로 인하여 전신의 혈관 조영검사 뿐만 아니라 관상동맥의 석회화 및 협착부위 관
대한비만학회 소아비만위원회(위원장 이동환, 순천향대 소아과)는 7월29일 순천향대학교병원 동은대강당에서 ‘건강한 청소년의 날’을 선포하고 1박2일간의 일정으로 비만캠프를 개최했다. 비만학회 유형준 회장, 이동환 위원장과 비만캠프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건강한 청소년의 날’ 선포식이 진행됐다. 선포식에 이어 비만캠프는 충남 아산의 파라다이스 도고로 이동해 1박2일간의 일정을 소화했다. 영양교육, 운동요법, 간식의 선택 등 비만의 원인과 극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소아과, 소아정신과, 체육과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캠프가 되었다. 비만캠프에 참가한 30여명의 청소년과 부모들은 *아침을 꼭 먹는다 *채소를 더 많이 먹는다 *주3회 이상 운동한다 등의 ‘건강짱 10계명’의 실천을 다짐하고 “캠프참가를 계기로 몸짱을 만들겠다”며 자신감을 키웠다. 이동환 교수는 “청소년기의 비만은 곧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비만 청소년이 있는 가정에서는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8-0
5일부터 32개 병원서 인턴 142명, 81개 병원 및 2개 기관서 레지던트 1년차 253명을 모집하는 ‘2005년도 후반기 전공의 모집전형’이 실시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는 4일 보건복지부의 승인으로 확정된 2005년도 수련연도변경(후반기모집)계획을 발표했다. 전형계획에 따르면 병원별로 5일∼10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22일 레지던트 1년차 필기시험(인턴은 의사국시 전환 성적 갈음)을 치루고 24일 면접 및 실기시험을 거쳐 25일 오전 10시 병원별로 합격자를 발표한다. 배점기준은 인턴의 경우 필기(국시성적 대체) 40%이상, 면접(또는 실기) 15% 이하, 의대성적 20% 이상, 선택평가 25% 이하이며, 레지던트는 필기 40% 이상, 면접(또는 실기) 15% 이하, 인턴근무성적 20% 이상, 선택평가 25% 이하로 2005 전반기와 동일하다. 레지던트 필기시험 출제형식은 5지선다형 객관식으로,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는 인턴 수련과정을 충실히 수료한 자는 알 수 있는 수준에서 출제되며 영어과목의 경우는 TOEIC 수준이다. 과목별 문제수 및 점수 분포는 내과·외과 15문항에
최근 중앙노동위원회 직권중재와 관련, 병원노사가 성명서를 잇달아 발표하는 가운데 병원계는 “주5일제 시행으로 외래환자가 줄어 수익이 감소되고 있고, 병원여건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중노위의 과다한 임금인상이 병원경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와 전국중소병원협의회(회장 김철수)는 3일 또다시 성명서를 내고 “병원인의 일원인 조합원들이 ‘병원간 과당경쟁 운운’하며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노조 조합원이기 이전에 병원인이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대화를 지속해 온 우리들로선 경악과 함께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병원계는 이에 앞서 주5일제 확대시행, 임금 5% 인상 등 중노위의 중재재정이 병원의 경영악화를 가중시키는 요인이라며 “중노위에 대한 행정소송을 불사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낸 바 있다. 병원계는 성명서를 통해 “노조측은 ‘병원경영 악화의 책임을 주5일제로 돌리지 말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주5일제 시행은 병원의 전체 외래환자를 줄여 수익의 감소를 초래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병원경영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과대한 임금인상은 병원의 인건비
전남대병원 학마을봉사회(회장 마재숙)는 3일 소아과 의국에서 신증후군과 신성 난장이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임모군(15세, 남, 광주 북구 운암동) 등 8명과 14년전 아들을 급성골수성 백혈병으로 잃고 현재 자신도 백혈병 환자로 동종 골수이식을 받은 최 0(53세, 여, 광주 북구 오치동)씨 등 화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5명의 환자에게 총 1,3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이들을 위로했다. 성금을 전달한 마재숙 회장은 “병원 직원들이 매월 모은 회비로 성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불우한 환자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눠 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성금을 전달 받은 환자 가족 김씨는 “그동안 수술비가 없어 각막혼탁, 비증식성 망막병증 수술을 미뤄왔으나 이번 도움으로 수술을 받게 됐다”며 “병원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치료해 시력을 되 찾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학마을봉사회는 올들어 그동안 7월까지 56명의 불우 환자에게 성금 4,900만원을 전하는 한편 저소득층 무료급식사업을 펼치고 있는 성요셉의 집에도 350만원을 전했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