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학마을봉사회(회장 마재숙)는 3일 소아과 의국에서 신증후군과 신성 난장이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임모군(15세, 남, 광주 북구 운암동) 등 8명과 14년전 아들을 급성골수성 백혈병으로 잃고 현재 자신도 백혈병 환자로 동종 골수이식을 받은 최 0(53세, 여, 광주 북구 오치동)씨 등 화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5명의 환자에게 총 1,3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이들을 위로했다.
성금을 전달한 마재숙 회장은 “병원 직원들이 매월 모은 회비로 성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불우한 환자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눠 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성금을 전달 받은 환자 가족 김씨는 “그동안 수술비가 없어 각막혼탁, 비증식성 망막병증 수술을 미뤄왔으나 이번 도움으로 수술을 받게 됐다”며 “병원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치료해 시력을 되 찾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학마을봉사회는 올들어 그동안 7월까지 56명의 불우 환자에게 성금 4,900만원을 전하는 한편 저소득층 무료급식사업을 펼치고 있는 성요셉의 집에도 350만원을 전했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