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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지방공사의료원, 중앙노사 교섭 ‘진전’

10차 교섭재개, 3:3 실무교섭 합의

지난 7월 27일 사측 교섭단이 해체, 집단 퇴장하면서 결렬됐고 29일 대표단 미 구성으로 의료원 측이 불참해 무산됐던 지방공사의료원노사의 중앙교섭이 마침내 재개돼 3:3실무교섭을 합의하는 등 다소 진전을 보였다.
 
지방공사의료원노사는 3일 대전 유성 계룡스파텔에서 제 10차 중앙교섭을 열고 “조금씩 원만히 타결하자”고 다짐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교섭에서는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을 고수했다.
 
이날 교섭 시작에 앞서 보건의료노조 이용길 부위원장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노사 모두 조금씩 양보하며 원만한 타결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새롭게 사측 대표를 맡은 수원의료원 박찬병 원장도 “그 동안 대표단 구성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미안하며 노사 모두 좀 더 여유를 가지며 하나씩 잘 풀어가자”고 말해 원활한 분위기 속에 교섭이 시작됐다.
 
하지만 본격적인 교섭이 시작되자 사측이 ‘임금 3% 인상, 토요 외래 25%유지’를 주장하며 실제 직권중재안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내 비쳤고 이에 노조측 대표단의 반발로 정회가 되기도 했다. 
이날 사측 대표단은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보다 허심탄회하고 실질적인 이야기를 하기에는 많은 무리가 있으니 3 : 3 실무교섭을 진행하자”고 제의했고 교섭 대표단도 “노사 양쪽 모두 직권중재안을 그대로 수용할 수 없기에 노사 자율교섭으로 타결했으면 좋겠다”며 3 : 3 실무교섭을 수락하는 등 다소 진전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노사 양측은 실무 대표단(사측-수원, 강릉, 충주 의료원 원장, 노조 측-보건의료노조 이용길 부위원장, 강릉 의료원, 금촌의료원 지부장)을 구성하여 실무 교섭을 진행키로 했다.
 
한편 지방공사의료원노조는 원만한 타결이 안될시 전국 지방공사 의료원 지부장회의를 통해 9일 파업 투쟁과 문제병원 집중 타격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