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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자보심 한의사 위촉놓고 ‘의-한 신경전’

의료계 ‘건교부 배제 약속’, 한의계 ‘위촉 변화없어’

자동차보험심의회 위원에 한의사를 위촉하는 문제를 놓고 의료계와 한의계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자보심에 한의사위원을 위촉하는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의료계 대표자는 최근 건설교통부와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분쟁심의회 위원 위촉과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의료계 대표는 “건교부가 이날 간담회에서 한의사를 포함하지 않고 대신 한의약에 대해 잘 아는 인물을 공익대표로 위원을 위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료계는 또 “건교부에 두배수의 위원을 추천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추천순위에 따라 6인의 의료계 대표 위원으로 위촉하도록 제안했다”며 “위원장도 현행대로 의사자격이 있는 위원이 맡도록 이야기가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의료계에 따르면 “건교부는 이러한 내용의 회의 결과를 담은 공문을 자보심의회 사무국에 보냈지만 이 공문에는 한의사 위원을 배제한다는 내용이 기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동안 건교부 장관이 직접 위촉할 수 있는 공익대표 위원에 한의사를 포함시킬 것이란 우려가 제기돼 왔다”고 전했다.
 
반면 한의계 측에서는 한의사협회에서 4일 건교부를 방문해 확인한 결과 “한의사를 위촉키로 한 건교부 약속에 변화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의협과 병협 등 의료계는 지난 6월 말 자보심 위원장 선출과 한의사 위원 참여 등이 포함된 ‘자보심’ 운영규정 개정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동반 탈퇴를 공식 선언하고 자보심 퇴장해 파행으로 진행됐다.
 
앞으로도 의료계는 한의사가 위촉될 경우 자보심의회 탈퇴 등 초강경 대응으로 맞설 방침이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