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는 강북구의사회(회장 유인협)의 주최로 7일 만다린에서 모임을 갖고 이번 수가협상 등 의료계 현안에 관한 지도부의 무능력에 대해 성토했다. 이날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서울시의사회의 입장 발표, 의료인 수 축소, 특히 수가협상과 관련하여 협상력 부재를 질타했다. 또 의료공급자의 위치 회복과 아울러 지도부가 무책임성에 대해서 공감하며, 농성과 단식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2005년 서울시의사의 날 행사 안내, 의료광고 및 간판문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개최 내용, 독감단체예방접종 관련 주요추진현황, 100/100 본인부담제도, 원외처방 약제비 불법 환수에 대한 행정소송 추진사항 등 다수의 의료계현안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4-12-09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인도의 국립뇌연구소에서 열린 제 6 차 한·중·일·인 뇌연구 국제 협력을 위한 워크샵에 국내 연구진을 파견, 그 성과를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본부는 한·중·일·인 뇌연구자 간의 국제협력 체계를 내실화하고 4개국의 우수한 뇌 과학자들과 국제 뇌연구에 대한 현황 및 전망, 방향 등에 관하여 논의하고 뇌의약학연구센터를 홍보하고자 금년에 인도 델리에서 개최되는 제 6차 한·중·일·인 뇌연구 워크샵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관리본부는 이번 행사의 보고서를 통해 한·중·일·인 뇌과학 공동 워크셥에 참석하여 동아시아 참가국들의 국립뇌연구소 및 뇌연구 현황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였고, 이는 향후 뇌의약학연구센터를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본, 중국 및 인도의 뇌연구자들에게 질병관리본부에 설치된 뇌의약학연구센터의 조직과 역할에 대하여 홍보했고 일본과 중국, 인도의 뇌연구소의 현황과 주요 연구과제, 운영방법 등에 관하여 토론했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연구결과 발표 등을 통해 수 동아시아 참가국들의 뇌연구 현황과 방향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였고 뇌연구
질병관리본부는 9일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2004년 전염병관리사업종합평가대회’를 개최하고 유공자 및 우수기관 표창하고 전염병관리사업 현안에 대해서 토론을 벌여, 올해 전염병관리사업 평가와 내년도 사업방향 등을 논의한다. 이날 유공자 표창에는 박주영 전라북도 보건위생과장이 녹조근정훈장을 수여 받는 등 모두 293명이 표창을 받게 된다. 또 ‘2004년도 전염병관리사업 최우수기관으로 경상남도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충청북도·부산광역시·전라남도 등 3개 기관이 질병관리본부장 표창을 수여 받는다. 송재성 보건복지부차관은 이날 치사를 통해 일선 전염병관리요원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신종 인플루엔자의 대유행을 경고하고 있는 등 전염병 안전망 확보를 위해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하고 지방 전염병관리조직의 보강이 필요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4-12-09
수두가 내년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분류되고, 성인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예방을 위한 백신이 새로 도입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연간 20만 명에게 발생하는 수두를 제2군 전염병에 추가해 생후 12~15개월의 영유아는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장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또 디프테리아·파상풍에 대한 방어면역이 감소하는 만11~12세 아동을 대상으로 Td(디프테리아·파상풍)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성인의 경우 파상풍 접종 경험이 없거나 파상풍 위험이 높은 환경에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우선접종을 권장키로 했다. 보건소는 올해 11월부터 기존 폴리오(소아마비)예방접종에 사용하던 폴리오생백신(OPV) 이외에 사(死)백신인 폴리오사백신(IPV)을 신규 도입했으며 내년부터는 기초생활보호대상자와 차상위 계층에 수두와 Td 예방접종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기존의 폴리오생백신은 폴리오사백신과 교차접종이 가능하고 생후 2, 4, 6개월(단 3차접종 가능시기 : 6~18개월)과 만 4~6세 등 총4회 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전염병에 따른 예방접종 실시기준 및 방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현애자 의원(민주노동당)이 경제특구법개정안에 대한 국민 13만 명의 반대서명을 받아 국회에 국민청원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임시국회에서 개정안 처리를 준비하고 있는 정부와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경제자유구역의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국무회의를 통해 의결하고 이달 3일 국회 재경위의 안건으로 상정했지만 민주노동당과 한나라당의 반대로 안건안 상정이 보류된 바 있다. 그러나 정부는 개정안의 통과에 대한 의지를 계속 밝혀 왔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 등 20개 보건의료·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의료연대회의는 지난 4월 20일 ‘의료개방 저지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한 상태였고, 이후 8개월 만에 국민 13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현애자 의원의 소개로 국회에 청원서를 제출하게 됐다. 현애자 의원은 청원서를 통해 "경제특구 내 외국병원의 유치와 내국인진료 허용 등 외국병원에 대한 각종 특혜는 국내 의료를 상업화해 영리법인으로의 이행을 가속화시킨다”며, “민간의료보험을 전면화시켜 공보험의 붕괴를 초래할 개정안은 국민 의료비 부담을 낳아 의료의 빈익빈 부
지난해 의약품 실거래가상환제가 실시되면서 환수된 부당이득금이 1억2479만원이며 이를 위한 실거래 내역 실태조사 결과, 연간 재정절감 추정액은 46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의 2003년도 실거래내역 확인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3차에 걸친 조사를 통해 171개 요양기관으로부터 환수된 부당이득 약제비가 1억2479억원으로 나타났다. 총 3회에 걸쳐 시행된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1차에서 평균 2.72%로 526개 품목이 인하돼 약 107억원이 재정절감 추정액으로 집계됐으며 2차에서는 282개 품목이 안하돼 추정 예산감소액은 97억원, 3차에서는 986개 품목, 264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총 1794개품목이 인하, 평균 인하률은 3.19%로 연간 재정절감 추정액은 468억원에 이르렀다. 심평원 측은 실거래가 상환제도 실시 이후 지난해까지 13회, 총 1만183품목의 가격을 평균 6%인하한데 따른 보험재정 절감효과는 약 234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차수별 조사대상의 수는 1차 조사에 의료기관 75개·약국 124개, 2차 조사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전국의 의사와 약사에게 여드름 치료제인 로슈의 ‘이소트레티노인 제제(상품명 : 아큐탄)”의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식약청은 이소트레티노인이 최기형성(기형아 유발 가능성)의 부작용이 재차 제기되어 미국 FDA에서 동 제제에 대한 규제를 강화토록 할 방침을 접하는 등 이 이제제의 위험성을 인지해 이 같은 권고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표준치료법으로 잘 치료되지 않는 중증 낭포성 여드름 환자에게만 처방・투약하되, △ 사용 전 가임여부의 확인 △ 임산부나 수유부에게 투약금지 △ 치료 도중이나 치료종료 후 1개월 이내에 임신하는 경우 위험성에 대한 경고조치와 지속적인 피임이 필요성 설명 △1회에 1개월 이상의 처방 금지와 환자가 임신검사 및 1개월 마다 피임상담 실시 등에 대해서 충분히 유의해달라고 식약청은 당부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소트레티노인 제제의 사용상 주의사항 중 ‘경고’ 또는 ‘투여금기’ 항으로 기형아 유발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과 함께 “임신부, 수유부 또는 치료도중 임신할 수 있는 부인 뿐 아니라 임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여성에게 투여하지 말 것”을 명시하고
콘돔생간 업체가 주식시장에 공정공시를 내면서 써넣은 문구가 식약청으로부터 과대광고로 인정돼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의약·의료기 관련 업체는 공시를 낼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니더스는 지난 8월10일 공시한 기능성 콘돔의 내용이 식약청으로부터 최근 과대광고로 판정돼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신제품 공시에 등재돼 있는 “평소보다 두세배 정도로 성관계 시간을 늘려주는 효과”라는 문구를 식약청이 과대광고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식약청은 제조품목 허가서를 내어 줄 당시 유니더스의 ‘기능성 콘돔’에 대해 피임 및 성병예방에 효과가 있고 촉감의 예민성을 감소시킨다는 기능을 인정한 바 있다. 그러나 공시내용을 확인하고 성관계의 시간 연장 기능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사항을 불특정 다수에게 알릴 경우 거짓ㆍ과대광고 판정을 내리게 된다”며 “공시도 광고수단의 하나라고 판단하고 확인 즉시 관련 내용을 정정하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유니더스는 식약청의 시정권고에 따라 공시 이틀 뒤에 정정공시를 내고 해당 문구를 삭제했
국내 연구팀이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형성과 활성을 억제하는 먹는 골다공증 치료 후보물질을 찾아냈다. 바이오벤처 회사인 오스코텍의 김정근(金正根, 44) 박사팀은 한국화학연구원 생물유기연구팀과 공동으로 골다공증 치료 후보물질 오스원(OAAS-1)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부의 21세기 프런티어 연구개발사업의 하나인 생체기능조절물질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진 산학연협동연구를 통해 나왔다. 연구팀의 김정근 박사는 "‘OAAS-1’은 골다공증을 유발시킨 쥐에게 복용시킨 결과 기존 약물에 비해 골밀도 감소를 탁월하게 차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파골세포의 생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특히 이미 생성된 파골세포의 기능을 억제하는 기존의 치료제 개념과는 달리 아예 파골세포의 형성 자체를 막는다는 점에서 다르며 독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후보 물질의 약학적 성질을 개선하기 위해 20종 이상의 유사구조체도 확보한 상태이며 현재는 해외 임상기관에 의뢰할 최종 후보물질을 선택하는 막
지난 3일 결정된 복지부와 의료계의 내년도 수가합의에 대한 반대의견이 표출돼 향후의 추이가 매우 주목되고 있다. 4일 오후 시도의사회 회장들은 대한의사협회에서 회의를 열고 2005년도 수가 합의 결과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히고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 후속 조치를 마련하는데 뜻을 모은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날 회장단 회의에서는 지난 3일 건정심 소위에서 결정된 2.99%의 수가인상과 의원급 진찰료 2% 인상 조치가 현재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는 의료계의 현실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지적하며 보다 현실적이고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나간다는 결의를 다졌다. 회장단 회의는 또 그 동안 정부가 재정안정화라는 정부 중심의 정책목표에 따라 수가에 대한 무분별한 삭감과 수가 고시를 남발해왔다고 주장하며 불합리한 건보수가계약 제도를 개선하고 ‘100/100’ 수가제도를 포함, 의료제도의 전반적인 개선을 위해 강력히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4-12-07
한미약품 민경윤 사장이 한국CEO학회에서 선정한 올 해의 전문경영인 대상을 수상한다. 시상식은 12월8일(수) 오후 4시 한국일보사 12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한국 CEO학회에서 주최하는 전문경영인 대상은 국내 500여명의 경영,경제학 교수로 구성된 한국 전문경영인 학회에서 매년 윤리경영,창조경영,사회적 책임 완수,지역문화창달 등에 기여한 CEO를 선정해 대상을 수여해왔다. 한국 CEO학회는 한미약품 민경윤 사장은 열린경영,정도경영,투명경영으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한 부분과 국내 제약사 중 매출대비 R&D투자 비율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 수퍼 제네릭(개량신약)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드높인 점 등을 주요 선정이유로 설명했다. 대상을 수상한 한미약품 민경윤 사장은 “뜻하지 않게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인재경영을 바탕으로 수 년 내에 한미약품을 세계적인 제약기업과 겨루는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윤 사장은 한양대 경영학과 졸업(1974) 후 1975년 한미약품에 입사해 2000년 1월 전문경영인으로 한미약품의 대표이사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전경련 회관에서 '건강.복지사회를 여는 모임(건사모)'와 공동으로 "동북아 의료중심국가 : 어떻게 갈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문옥륜(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건사모 상임대표가 개회사를 시작으로 송재성 보건 복지부 차관이 축사를, 조재국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사회자가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동북아 의료중심국가 :어떻게 갈 것인가?’를 대주제로 신의철(가톨릭대 예방의학교수실) 교수가 ‘의료시장의 개방전략’에 대해서 강연을 진행했으며, 김원식(건국대 경제학과) 교수의 ‘병원의 영리법인화와 민간건강보험 도입방안’이 두번째 강연으로 이어진다. 연이어 진행될 토론에는 좌장에 이규식(연세대 보건과학대 교수) 건사모 운영위원장이, 토론자에 김선미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엄규숙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위원, 이기효 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이영대 법무법인 수호 변호사, 이종철 삼성서울병원 병원장, 정형근 한나라당 국회의원, 최희주 보건복지부 의료정책과 과장 등이 참가 예정이다. 문정태 기자 (hopem@med
유유(대표 유승필)는 최근 창업주 유특한 회장의 제5주기 추도식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사무소에서 치뤘다.이날 강승안 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故 유특한 회장님께서 일관되게 보여주신 정직성과 치밀성 그리고 근면함과 성실함을 몸소 실천하시고 자신의 이익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의 이익과 나라의 발전을 우선하는 기업인으로서의 사명감을 오늘에 되새겨 우리 모두가 합심해 오늘의 유유를 강한 경쟁력과 체질을 가진 초우량기업으로 성장 시켜 나가자”고 말했다.故 유특한 회장은 1941년 회사를 창업한 후 비타엠정, 비나폴로를 통해 유유를 비타민 전문 메이커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을 마련하는 동시에 1973년 유유 문화재단을 설립하여 장학 사업등을 통해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했고 한국제약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4-12-07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의료환경의 변화로 발생하는 의사와 환자간의 갈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사윤리지침 개정 등을 통한 합리적 윤리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의사협회(협회장·김재정)는 4일 가톨릭 의대 의과학연구원에서 '의사윤리지침 내용과 실천방안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의료행위 현장에서 윤리적 판단의 기본이 되는 의사윤리지침의 유용성과 한계,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달라진 의료환경에 대한 인식의 필요성 이날 의협의 정효성 법제이사는 '의사윤리지침 제정배경 및 그 이후'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의료현장에서 부딪치는 실무에서의 괴리와 갈등의 보다 세밀한 판단기준으로서의 지침이 필요하다"며, "특히 의사윤리지침 공포 당시 논란이 되었던 낙태, 대리모, 소극적 안락사의 허용여부 등에 관한 문제에 대해 윤리적, 종교적, 법적 검토를 거쳐 사회적 합의점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국의 경우 위원회를 두어 정기적으로 윤리지침을 개정하고 있다"며, "인간복제, 안락사 등의 문제는 현행 지침으로는 변화하는 상황을 반영할 수 없으므로 환경 변화를 감안한 의사윤리지침 개
정부와 의료계의 협상타결로 무통분만 사태가 종결 된 현재 시중 의원들이 무통분만 시술료 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어 이의 해결을 위한 정부의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3일 보건복지부는 3일 정부와 의료계간 협의를 통해 무통분만의 의학적 기술의 전문성 및 가치를 인정하는 제도개선을 통해 무통분만의 급여기준을 내년부터 현실화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현 7만2560원∼9만2560원(전액 본인부담)인 무통분만수가는 향후 마취관리료 인상분이 반영돼 10만7800원∼12만7800원(20%만 본인부담)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와의 합의안대로 실가격이 책정되는 고시는 건정심의 의결 후 내년 초에나 20/100 항목으로 적용이 가능해 현재의 무통주사 시술비용을 어떻게 실행할 지 해당 의료기관들은 고민하고 있다. 개원의들은 “100/100 항목으로 시술가를 받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기존가격을 고수할 경우 환자들의 환불요구사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기존 가격으로 시술하기가 불가능하다” 며 “이후 한달 동안 무통분만 시술료를 얼마로 어떻게 받아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